미 금리 인상에 대출금리↑…“자금 이탈 영향 제한적”

입력 2018.06.14 (23:34) 수정 2018.06.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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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대출금리도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의 금리 역전 차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장 걱정은 국내 대출 금리의 상승세가 가팔라지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지만, 시장금리는 미국 금리 인상이 시작된 지난 2016년부터 계속 상승셉니다.

때문에 시중은행의 평균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일년전보다 0.26% 포인트 뛰어 현재 3% 중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상승세는 불가피해 보여,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신용대출들은 대부분 변동금리 대출이다 보니까 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에 강하게 노출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의 금리 역전 차 확대로 우려됐던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은 현재로선 제한적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실제로 미국과의 금리가 역전됐던 올해 3월 이후에도, 외국인 자본은 순유입됐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로 원화 강세 요인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한미 금리차가 1% 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이 또한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신흥국 금융 불안 등의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도 우리 경제에 무시못할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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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금리 인상에 대출금리↑…“자금 이탈 영향 제한적”
    • 입력 2018-06-14 23:41:01
    • 수정2018-06-15 00: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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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대출금리도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의 금리 역전 차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장 걱정은 국내 대출 금리의 상승세가 가팔라지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지만, 시장금리는 미국 금리 인상이 시작된 지난 2016년부터 계속 상승셉니다.

때문에 시중은행의 평균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일년전보다 0.26% 포인트 뛰어 현재 3% 중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상승세는 불가피해 보여,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신용대출들은 대부분 변동금리 대출이다 보니까 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에 강하게 노출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의 금리 역전 차 확대로 우려됐던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은 현재로선 제한적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실제로 미국과의 금리가 역전됐던 올해 3월 이후에도, 외국인 자본은 순유입됐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로 원화 강세 요인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한미 금리차가 1% 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이 또한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신흥국 금융 불안 등의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도 우리 경제에 무시못할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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