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북미 정상 첫 통화’ 실현되나?

입력 2018.06.18 (06:08) 수정 2018.06.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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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통화하겠다고 예고한 날이 바로 오늘인데요,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새로운 상황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전종철 특파원, 북미 정상이 통화했다든지, 이런 관련 소식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통화했다는 소식은 아직 나오지 있고 않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마찬가집니다만, 워싱턴에 있는 한국 특파원들이 항상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는 게 바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와 백악관 성명입니다.

특히 이번에도 정상간 통화가 이뤄졌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트위터로 밝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서 그제,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연결되는 전화 번호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어려움이 생기면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전화할 수 있고 자신도 김 위원장에게 전화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의사 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통화하게 된다면 어떤 말을 주고 받게 될 지 궁금하고요.

또 이번 통화의 의미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북미 정상이 통화를 하게 된다면, 각각 비핵화와 체제 보장 의지를 거듭 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김 위원장과 의사소통을 하게 됐다고 말한 것처럼 정상회담을 한 지 일주일도 안 돼 통화까지 함으로써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비핵화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할 후속 고위급 회담 개최 문제라든지 초기 비핵화 조치 등 구체적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통화 방식은 아직 핫라인이 설치되진 않았기 때문에, 양쪽 상황실로 전화를 건 뒤 정상들을 연결해주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위원장과 직접 통화한다는 걸 트럼프의 수사로 보는 시각도 일부 있지만. 실제로 통화가 이뤄지고 또 반복될 경우 북미정상간 사실상 핫라인 구축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후속 실무 회담을 진행하는 와중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양국 정상이 직접 대화로 막힌 곳을 뚫어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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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김정은 ‘북미 정상 첫 통화’ 실현되나?
    • 입력 2018-06-18 06:11:03
    • 수정2018-06-18 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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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통화하겠다고 예고한 날이 바로 오늘인데요,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새로운 상황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전종철 특파원, 북미 정상이 통화했다든지, 이런 관련 소식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통화했다는 소식은 아직 나오지 있고 않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마찬가집니다만, 워싱턴에 있는 한국 특파원들이 항상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는 게 바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와 백악관 성명입니다.

특히 이번에도 정상간 통화가 이뤄졌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트위터로 밝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서 그제,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연결되는 전화 번호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어려움이 생기면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전화할 수 있고 자신도 김 위원장에게 전화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의사 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통화하게 된다면 어떤 말을 주고 받게 될 지 궁금하고요.

또 이번 통화의 의미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북미 정상이 통화를 하게 된다면, 각각 비핵화와 체제 보장 의지를 거듭 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김 위원장과 의사소통을 하게 됐다고 말한 것처럼 정상회담을 한 지 일주일도 안 돼 통화까지 함으로써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비핵화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할 후속 고위급 회담 개최 문제라든지 초기 비핵화 조치 등 구체적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통화 방식은 아직 핫라인이 설치되진 않았기 때문에, 양쪽 상황실로 전화를 건 뒤 정상들을 연결해주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위원장과 직접 통화한다는 걸 트럼프의 수사로 보는 시각도 일부 있지만. 실제로 통화가 이뤄지고 또 반복될 경우 북미정상간 사실상 핫라인 구축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후속 실무 회담을 진행하는 와중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양국 정상이 직접 대화로 막힌 곳을 뚫어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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