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폼페이오, 조속한 시일내 北과 대화 밝혀”

입력 2018.06.18 (11:25) 수정 2018.06.18 (1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오늘(1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2 북미정상회담성과와 관련해 북한이 과감하게 비핵화 조치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남북미간 대화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아침에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했다"면서 "북미회담 후속 조치인 북미간 고위급 협상 추진 상황을 듣고 심도깊은 논의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조속한 시일 내에 북한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북미 정상 핫라인 구축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된 것은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대북제재 해제 시기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하기전에는 제재가 유지 되어야 한다는 큰 방향에는 (한미가)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회담 후속 협상과 관련해 한미간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은 또 6.25 전쟁의 종결을 선언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시기·형식은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강 장관은 오는 8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기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을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경화 “폼페이오, 조속한 시일내 北과 대화 밝혀”
    • 입력 2018-06-18 11:25:24
    • 수정2018-06-18 11:51:34
    정치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오늘(1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2 북미정상회담성과와 관련해 북한이 과감하게 비핵화 조치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남북미간 대화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아침에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했다"면서 "북미회담 후속 조치인 북미간 고위급 협상 추진 상황을 듣고 심도깊은 논의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조속한 시일 내에 북한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북미 정상 핫라인 구축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된 것은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대북제재 해제 시기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하기전에는 제재가 유지 되어야 한다는 큰 방향에는 (한미가)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회담 후속 협상과 관련해 한미간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은 또 6.25 전쟁의 종결을 선언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시기·형식은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강 장관은 오는 8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기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을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