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박지원 “안철수 안쓰럽다. 본업으로 돌아가길…”

입력 2018.06.18 (20: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박지원 "향후 보수야권, 김무성 전 대표 체제가 가장 유력"
- 자유한국당 '무릎 사과'.."절하는 모습 너무 익숙하다"
- 민주평화당, 더불어민주당과 향후 연정 검토
- 박지원 "안철수 전 대표, 본업으로 돌아가길"


"현실적으로는 김무성 전 대표가 가장 유력합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오늘(18일) KBS 신규 프로그램인 시사 토크 <사사건건>에 출연해, 앞으로 보수 야권은 어느 정치인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인가 하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역할을 하신 분이다"라며 이유도 함께 설명했다.

또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에 대한 언급도 했다. 박지원 의원은 "선거는 떨어지면 그만이다. 이번에 승리한 원희룡 지사가 전면에 나선다면 국민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이른바 '무릎사과'에 대해, "절하는 모습이 너무나 익숙해졌다.이제는 변화할 때가 됐다. 국민의 마음을 찾아가야 된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부선 스캔들로 곤욕을 겪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에 대해서는 개인적 친분이 있음을 전제로 "한국의 트럼프 같다. 지금부터 도지사 역할에 전념하고 4년간 수행하면 길이 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지금과 같은 노이즈 마케팅으로는 길이 없다"라고 충고했다.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의 미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민주당과의 통합은 명분이 없다. 총선 민의가 다당제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에 남아 있는 6인방이 돌아온다면 27-8석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하다"고 전제한 후 "더불어민주당과는 연정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실제 물밑에서 약간의 대화가 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에게 영상편지를 써 달라는 돌발질문에 "안철수 대표는 이름 그대로 안쓰럽다. 윤여준 전 장관과 김종인 전 대표가 말한 것처럼 '더 이상 정치권에 기웃거리지 말고 본업으로 돌아가라'에 한 표를 얹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역 정치인들이 직접 출연해 여의도 정치의 민낯을 보여주는 '여의도 사사건건', 내일(19일)은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과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의원이 출연해 지방선거 후 정계 개편 방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의도 사사건건] 박지원 “안철수 안쓰럽다. 본업으로 돌아가길…”
    • 입력 2018-06-18 20:16:16
    정치
- 박지원 "향후 보수야권, 김무성 전 대표 체제가 가장 유력"
- 자유한국당 '무릎 사과'.."절하는 모습 너무 익숙하다"
- 민주평화당, 더불어민주당과 향후 연정 검토
- 박지원 "안철수 전 대표, 본업으로 돌아가길"


"현실적으로는 김무성 전 대표가 가장 유력합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오늘(18일) KBS 신규 프로그램인 시사 토크 <사사건건>에 출연해, 앞으로 보수 야권은 어느 정치인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인가 하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역할을 하신 분이다"라며 이유도 함께 설명했다.

또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에 대한 언급도 했다. 박지원 의원은 "선거는 떨어지면 그만이다. 이번에 승리한 원희룡 지사가 전면에 나선다면 국민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이른바 '무릎사과'에 대해, "절하는 모습이 너무나 익숙해졌다.이제는 변화할 때가 됐다. 국민의 마음을 찾아가야 된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부선 스캔들로 곤욕을 겪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에 대해서는 개인적 친분이 있음을 전제로 "한국의 트럼프 같다. 지금부터 도지사 역할에 전념하고 4년간 수행하면 길이 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지금과 같은 노이즈 마케팅으로는 길이 없다"라고 충고했다.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의 미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민주당과의 통합은 명분이 없다. 총선 민의가 다당제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에 남아 있는 6인방이 돌아온다면 27-8석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하다"고 전제한 후 "더불어민주당과는 연정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실제 물밑에서 약간의 대화가 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에게 영상편지를 써 달라는 돌발질문에 "안철수 대표는 이름 그대로 안쓰럽다. 윤여준 전 장관과 김종인 전 대표가 말한 것처럼 '더 이상 정치권에 기웃거리지 말고 본업으로 돌아가라'에 한 표를 얹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역 정치인들이 직접 출연해 여의도 정치의 민낯을 보여주는 '여의도 사사건건', 내일(19일)은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과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의원이 출연해 지방선거 후 정계 개편 방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