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멕시코전 ‘반드시 이겨야’…관건은 공격 차단

[앵커]

첫 경기를 내준 우리 대표팀은 이제 2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

멕시코의 빠른 공격을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의 첫 상대였던 스웨덴의 피파 랭킹은 24위.

세계 최강인 독일이나 15위인 멕시코보다는 그나마 F조에서 가장 해 볼만한 상대였습니다.

반드시 잡아야 했던 1차전 패배는 그만큼 더 뼈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멕시코를 잡지 않고는 16강을 꿈꿀 수 없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첫 경기 결과 멕시코와 스웨덴이 공동 1위 독일과 우리가 최하위로 처지며 복잡해진 F조의 구도도 우리에겐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 "저희가 스웨덴 전만 준비했기 때문에 이 한 경기를 위해서 많은 걸 준비했고 그렇기 때문에 멕시코 전은 다음이기 때문에 다시 회복하는 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첫 경기에서 멕시코는 독일에 뒤지지 않는 개인기와 빠른 역습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를 상대로 좀 더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 며칠 남지 않은 기간동안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일방적인 응원이 우려되는 멕시코 팬들도 신태용호에게는 악재입니다.

[미구엘 라윤/멕시코 축구 국가대표 : "우리가 그라운드에 나갈 때 팬들의 응원은감동적이었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벼랑 끝에 몰린 신태용 호가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16강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