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던져 학생 구한 중국 여교사, 끝내 사망

입력 2018.06.19 (09:46) 수정 2018.06.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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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교사가 길을 건너는 학생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온몸으로 막았는데요.

결국, 사망했습니다.

[리포트]

허난성의 한 초등학교 부근.

학교 옆 건널목을 건너기 위해 많은 학생이 모여 있는데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사들이 매일같이 건널목 앞을 지킵니다.

사고 당일은 사망한 리팡교사가 건널목 당번이었습니다.

과속으로 오토바이 한대가 길을 건너는 학생들을 향해 달려오자, 리팡 교사는 학생들을 밀치고 온몸으로 오토바이를 막았습니다.

[차오쟈싱/사고 목격 초등학생 :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오니까 선생님이 학생들을 밀쳤어요."]

[허화슈/허난성 초등학교 교사 : "'차 온다.' 하고 소리를 질렀어요. 리 선생님 목소리였나 봐요. (충돌음이 컸나요?) 네."]

리 선생님은 이틀 동안 혼수상태 끝에 사망했습니다.

29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고 숨지는 순간까지도 학생을 생각한 리 선생님 덕분에 학생 두 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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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몸 던져 학생 구한 중국 여교사, 끝내 사망
    • 입력 2018-06-19 09:49:02
    • 수정2018-06-19 0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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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교사가 길을 건너는 학생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온몸으로 막았는데요.

결국, 사망했습니다.

[리포트]

허난성의 한 초등학교 부근.

학교 옆 건널목을 건너기 위해 많은 학생이 모여 있는데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사들이 매일같이 건널목 앞을 지킵니다.

사고 당일은 사망한 리팡교사가 건널목 당번이었습니다.

과속으로 오토바이 한대가 길을 건너는 학생들을 향해 달려오자, 리팡 교사는 학생들을 밀치고 온몸으로 오토바이를 막았습니다.

[차오쟈싱/사고 목격 초등학생 :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오니까 선생님이 학생들을 밀쳤어요."]

[허화슈/허난성 초등학교 교사 : "'차 온다.' 하고 소리를 질렀어요. 리 선생님 목소리였나 봐요. (충돌음이 컸나요?) 네."]

리 선생님은 이틀 동안 혼수상태 끝에 사망했습니다.

29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고 숨지는 순간까지도 학생을 생각한 리 선생님 덕분에 학생 두 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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