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빗썸 해킹…회사보유 코인 350억원 도난

입력 2018.06.20 (10:21) 수정 2018.06.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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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빗썸은 오늘(20일) 긴급공지를 통해 "약 350억 상당의 일부 암호화폐를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돼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실을 신고했다"면서 "당분간 거래서비스 외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빗썸 관계자는 "어제(19일) 오후 11시쯤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2시간여가 지난 오늘(20일) 오전 1시 30분에 입금 제한 조치를 한 뒤 자산 점검에 들어가 탈취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회원의 자산 전량은 안전한 콜드월렛 등에 이동 조치해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조사단을 현장으로 파견해 접속 기록 등을 토대로 해킹 경로 분석에 나섰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해킹 공격이 이뤄진 건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국내 7위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레일이 해킹 공격을 받아 보유 가상 화폐의 30% 가량이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에도 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 공격을 받아 170억 원 정도의 가상화폐를 탈취당한 뒤 파산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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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0 10:21:58
    • 수정2018-06-20 11:20:50
    IT·과학
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빗썸은 오늘(20일) 긴급공지를 통해 "약 350억 상당의 일부 암호화폐를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돼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실을 신고했다"면서 "당분간 거래서비스 외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빗썸 관계자는 "어제(19일) 오후 11시쯤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2시간여가 지난 오늘(20일) 오전 1시 30분에 입금 제한 조치를 한 뒤 자산 점검에 들어가 탈취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회원의 자산 전량은 안전한 콜드월렛 등에 이동 조치해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조사단을 현장으로 파견해 접속 기록 등을 토대로 해킹 경로 분석에 나섰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해킹 공격이 이뤄진 건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국내 7위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레일이 해킹 공격을 받아 보유 가상 화폐의 30% 가량이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에도 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 공격을 받아 170억 원 정도의 가상화폐를 탈취당한 뒤 파산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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