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 이틀째…“농업과학원 찾은 듯”

입력 2018.06.20 (12:00) 수정 2018.06.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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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이 오늘 오전 일찍 중국의 국빈관 격인 조어대를 빠져 나갔습니다.

방중 이틀째,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되는데요.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민수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오전에 뭘 했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일행은 국빈관인 조어대에서도 가장 최고위급 외빈에게 제공되는 18호각에서 하룻밤을 머문뒤 오전 일찍 나섰는데요.

여러 설들이 많은데, 확인된 것은 중국 농업과학원 쪽에서 이들이 목격됐고 경비가 강화됐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 누리꾼들이 SNS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농업과학원은 지난 5월 박태성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친선 참관단을 이끌고 방문했던 곳입니다.

김정은이 만약 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원을 방문한 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최대 현안인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농업 기술의 도움을 받으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번 김정은 방중단에는 참관단을 이끌었던 박태성 부위원장과 중국 대내 경제를 총괄하는 박봉주 내각 총리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김정은이 북핵 문제 해결 이후 대외 개방을 통한 경제 협력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일부 언론 등에서는 북중 접경지역을 갈 것이다라는 추측도 많았는데, 그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기자]

네, 그것도 역시 북중 경제 협력이란 차원에서 나온 얘긴데요.

이곳에서도 아직 북중 접경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다 아니다 확답을 드릴 정보는 없는 상황입니다.

김 위원장 일행은 조금 전에 주중 북한대사관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얘기들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베이징이 북한이 세계로 나가는 관문이다 보니 최근 주중 북한 대사관에 일이 많았었는데, 대사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 아니냐 하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은 일행은 지난 3월 방중 당시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춘을 방문했었는데요.

중국에 오면 첫날 정상회담, 그리고 이튿날 경제 행보라는 어떤 공식이 만들어지는 분위깁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김정은 일행이 평양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북중 접경지역을 둘러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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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방중 이틀째…“농업과학원 찾은 듯”
    • 입력 2018-06-20 12:03:04
    • 수정2018-06-20 12:59:29
    뉴스 12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이 오늘 오전 일찍 중국의 국빈관 격인 조어대를 빠져 나갔습니다.

방중 이틀째,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되는데요.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민수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오전에 뭘 했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일행은 국빈관인 조어대에서도 가장 최고위급 외빈에게 제공되는 18호각에서 하룻밤을 머문뒤 오전 일찍 나섰는데요.

여러 설들이 많은데, 확인된 것은 중국 농업과학원 쪽에서 이들이 목격됐고 경비가 강화됐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 누리꾼들이 SNS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농업과학원은 지난 5월 박태성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친선 참관단을 이끌고 방문했던 곳입니다.

김정은이 만약 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원을 방문한 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최대 현안인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농업 기술의 도움을 받으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번 김정은 방중단에는 참관단을 이끌었던 박태성 부위원장과 중국 대내 경제를 총괄하는 박봉주 내각 총리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김정은이 북핵 문제 해결 이후 대외 개방을 통한 경제 협력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일부 언론 등에서는 북중 접경지역을 갈 것이다라는 추측도 많았는데, 그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기자]

네, 그것도 역시 북중 경제 협력이란 차원에서 나온 얘긴데요.

이곳에서도 아직 북중 접경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다 아니다 확답을 드릴 정보는 없는 상황입니다.

김 위원장 일행은 조금 전에 주중 북한대사관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얘기들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베이징이 북한이 세계로 나가는 관문이다 보니 최근 주중 북한 대사관에 일이 많았었는데, 대사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 아니냐 하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은 일행은 지난 3월 방중 당시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춘을 방문했었는데요.

중국에 오면 첫날 정상회담, 그리고 이튿날 경제 행보라는 어떤 공식이 만들어지는 분위깁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김정은 일행이 평양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북중 접경지역을 둘러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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