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난민의 날’ 맞아 “난민에 대한 이해와 연대” 호소

입력 2018.06.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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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이 제주에 머물고 있는 예멘인을 언급하는 등 난민 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

정우성은 오늘(20일) 인스타그램에 '제주 예맨 난민신청자 관련 유엔난민기구의 입장'을 공유하며 "난민과 함께 해달라.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이다. 전 세계에서 6,850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고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또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 사진과 함께 "제가 지난해 말 방문했던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인 이곳에는 여전히 수십만 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 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며 직접 목격한 난민의 실상을 설명했다.

출처: 유엔난민기구출처: 유엔난민기구

남수단, 로힝야 등 난민촌 5곳 방문 후 실상 전달

지난 2014년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명예사절로 임명된 정우성은 이듬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승격된 후 네팔, 남수단, 레바논, 이라크, 방글라데시 로힝야 등 난민촌 다섯 곳을 방문했다. 난민촌 방문 뒤에는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열악한 난민촌 상황을 전하고 난민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해왔다.

정우성은 작년 말 로힝야 난민을 만나고 온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난민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유엔난민기구와 같은 인도주의 구호기구의 역할이지만 이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정치적 해결책의 마련을 위해서는 우리와 같은 일반인의 관심과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유엔난민기구출처: 유엔난민기구

26일 포럼에서 '세계 난민 문제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대담

정우성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해 '세계 난민 문제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종편 기자와 대담을 나눈다.

정우성은 포럼 첫날 진행되는 대담에서 난민 문제의 현황과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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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난민의 날’ 맞아 “난민에 대한 이해와 연대” 호소
    • 입력 2018-06-20 16:31:51
    K-STAR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이 제주에 머물고 있는 예멘인을 언급하는 등 난민 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

정우성은 오늘(20일) 인스타그램에 '제주 예맨 난민신청자 관련 유엔난민기구의 입장'을 공유하며 "난민과 함께 해달라.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이다. 전 세계에서 6,850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고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또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 사진과 함께 "제가 지난해 말 방문했던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인 이곳에는 여전히 수십만 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 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며 직접 목격한 난민의 실상을 설명했다.

출처: 유엔난민기구
남수단, 로힝야 등 난민촌 5곳 방문 후 실상 전달

지난 2014년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명예사절로 임명된 정우성은 이듬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승격된 후 네팔, 남수단, 레바논, 이라크, 방글라데시 로힝야 등 난민촌 다섯 곳을 방문했다. 난민촌 방문 뒤에는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열악한 난민촌 상황을 전하고 난민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해왔다.

정우성은 작년 말 로힝야 난민을 만나고 온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난민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유엔난민기구와 같은 인도주의 구호기구의 역할이지만 이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정치적 해결책의 마련을 위해서는 우리와 같은 일반인의 관심과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유엔난민기구
26일 포럼에서 '세계 난민 문제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대담

정우성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해 '세계 난민 문제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종편 기자와 대담을 나눈다.

정우성은 포럼 첫날 진행되는 대담에서 난민 문제의 현황과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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