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북미 후속조치·남북러 협력 강조

입력 2018.06.20 (17:01) 수정 2018.06.20 (1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이른 시일 내에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한반도 평화 체제가 현실화되면 남북한과 러시아가 3각 경제 협력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관련해 북한은 더욱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미국 역시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들을 신속하게 제시해 함께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두고 타스 통신을 비롯한 러시아 언론들과 가진 합동 인터뷰에서 현재 남북과 북미 간 합의는 아주 빠르게 실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장기적으로 남북 간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 안보 협력체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러시아와 끝까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동시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본격적인 남북 경제 협력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까지 함께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체제 구축은 구체적으로 철도, 가스, 전기 등 분야에서 남북러 3각 협력이 빠르게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북은 물론 시베리아 철도 연결을 통해 유럽까지 육상 이동 길이 열리고, 한반도를 넘어 일본까지 가스관이 연결될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생산한 전력이 동북아 지역에 공급되면

유라시아 대륙 전체의 공동 번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대통령, 북미 후속조치·남북러 협력 강조
    • 입력 2018-06-20 17:02:35
    • 수정2018-06-20 17:06:03
    뉴스 5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이른 시일 내에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한반도 평화 체제가 현실화되면 남북한과 러시아가 3각 경제 협력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관련해 북한은 더욱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미국 역시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들을 신속하게 제시해 함께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두고 타스 통신을 비롯한 러시아 언론들과 가진 합동 인터뷰에서 현재 남북과 북미 간 합의는 아주 빠르게 실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장기적으로 남북 간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 안보 협력체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러시아와 끝까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동시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본격적인 남북 경제 협력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까지 함께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체제 구축은 구체적으로 철도, 가스, 전기 등 분야에서 남북러 3각 협력이 빠르게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북은 물론 시베리아 철도 연결을 통해 유럽까지 육상 이동 길이 열리고, 한반도를 넘어 일본까지 가스관이 연결될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생산한 전력이 동북아 지역에 공급되면

유라시아 대륙 전체의 공동 번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