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소지품·외모 때문에…외국 공항에서 오해받은 연예인?

입력 2018.06.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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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이 과거 미국 공항에서 마약 사범으로 오해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오늘(20일) 밤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김수용은 '드럭(drug)'이라는 영어 단어 때문에 미국 공항에서 마약 사범으로 오해 받았다고 밝혔다.

김수용은 "아이티로 봉사 활동을 가던 중 나이 많으신 의사의 가방을 들어 드렸는데, (공항 직원들이 나를) 정밀 검사하는 곳으로 데려가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가방 속 들어 있던 약들을 '드럭(drug)'이라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드럭'이 마약을 뜻하더라"며 마약 사범으로 몰리게 된 상황을 전했다.

공항 입국 심사에서 의도치 않게 오해를 산 연예인들은 또 누가 있을까?

오마이걸, '씨스터(Sister)' 단어 때문에 직업여성으로 오해받아

출처 : 오마이걸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 : 오마이걸 공식 인스타그램

2015년 오마이걸은 새 앨범 화보 촬영차 미국에 출국했다가 미국 LA 공항에서 약 15시간 억류됐다.

당시 오마이걸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은 입국 절차에서 출입국관리소는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하였으나, 세관을 통과하던 중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관 담당자는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에게 무슨 관계냐고 물었고, 한 스태프가 '씨스터(sister)'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오해가 발생하게 됐다. 미국 현지에서는 혈연관계가 아닌데 '씨스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이상하게 여겼고,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이 가져간 다량의 소품과 의상이 오해를 증폭시켰다.

소속사는 "어린 나이의 여성이다 보니 최근 미국 내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직업여성으로 오해를 받게 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정현 '총기 액세서리', 임시완 '누룩' 때문에 오해받아

출처 : 이정현 7집 앨범 재킷 출처 : 이정현 7집 앨범 재킷

2010년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은 정규 7집 앨범 준비를 위해 미국에서 의상과 소품을 구매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불법무기반입으로 세관에 붙잡혔다.

당시 7집 앨범 재킷에 등장하는 총기 모양 액세서리가 세관의 엑스레이 투시에서 총기류로 오해를 받았고, 세관 직원들이 내용물을 확인한 뒤 이정현은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은 공항에 누룩을 가져갔다가 마약 사범으로 오해받았다.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2013년 SBS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에 출연한 임시완은 예지원의 부탁으로 누룩을 챙겨갔다가 마약 사범으로 몰렸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공항에서 검열하다가 질문을 받았는데 누룩을 영어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공항에서 짐을 엎고 누룩을 직접 보여주면서 일이 풀렸다"고 말했다.

한현민, '이국적 외모' 때문에 입국 심사 트라우마

출처 : KBS 화면 캡처 출처 : KBS 화면 캡처

혼혈 패션모델 한현민은 지난 4월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입국 심사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한현민은 "(이국적 외모 때문에)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외모만 보면 외국 여권을 예상하기 마련인데, 한국 여권이라 다들 한 번씩 훑어본다"고 밝혔다.

그는 "영어를 못해서 더욱 의심이 심해진다"며 "한번은 영국에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안 내보내 주더라. 영어를 못해서 2시간 동안 잡혀 있었다. 새벽에 자는 엄마에게 전화해서 확인을 받고 나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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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단어·소지품·외모 때문에…외국 공항에서 오해받은 연예인?
    • 입력 2018-06-20 17:15:57
    K-STAR
개그맨 김수용이 과거 미국 공항에서 마약 사범으로 오해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오늘(20일) 밤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김수용은 '드럭(drug)'이라는 영어 단어 때문에 미국 공항에서 마약 사범으로 오해 받았다고 밝혔다.

김수용은 "아이티로 봉사 활동을 가던 중 나이 많으신 의사의 가방을 들어 드렸는데, (공항 직원들이 나를) 정밀 검사하는 곳으로 데려가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가방 속 들어 있던 약들을 '드럭(drug)'이라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드럭'이 마약을 뜻하더라"며 마약 사범으로 몰리게 된 상황을 전했다.

공항 입국 심사에서 의도치 않게 오해를 산 연예인들은 또 누가 있을까?

오마이걸, '씨스터(Sister)' 단어 때문에 직업여성으로 오해받아

출처 : 오마이걸 공식 인스타그램
2015년 오마이걸은 새 앨범 화보 촬영차 미국에 출국했다가 미국 LA 공항에서 약 15시간 억류됐다.

당시 오마이걸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은 입국 절차에서 출입국관리소는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하였으나, 세관을 통과하던 중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관 담당자는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에게 무슨 관계냐고 물었고, 한 스태프가 '씨스터(sister)'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오해가 발생하게 됐다. 미국 현지에서는 혈연관계가 아닌데 '씨스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이상하게 여겼고,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이 가져간 다량의 소품과 의상이 오해를 증폭시켰다.

소속사는 "어린 나이의 여성이다 보니 최근 미국 내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직업여성으로 오해를 받게 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정현 '총기 액세서리', 임시완 '누룩' 때문에 오해받아

출처 : 이정현 7집 앨범 재킷
2010년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은 정규 7집 앨범 준비를 위해 미국에서 의상과 소품을 구매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불법무기반입으로 세관에 붙잡혔다.

당시 7집 앨범 재킷에 등장하는 총기 모양 액세서리가 세관의 엑스레이 투시에서 총기류로 오해를 받았고, 세관 직원들이 내용물을 확인한 뒤 이정현은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은 공항에 누룩을 가져갔다가 마약 사범으로 오해받았다.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2013년 SBS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에 출연한 임시완은 예지원의 부탁으로 누룩을 챙겨갔다가 마약 사범으로 몰렸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공항에서 검열하다가 질문을 받았는데 누룩을 영어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공항에서 짐을 엎고 누룩을 직접 보여주면서 일이 풀렸다"고 말했다.

한현민, '이국적 외모' 때문에 입국 심사 트라우마

출처 : KBS 화면 캡처
혼혈 패션모델 한현민은 지난 4월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입국 심사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한현민은 "(이국적 외모 때문에)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외모만 보면 외국 여권을 예상하기 마련인데, 한국 여권이라 다들 한 번씩 훑어본다"고 밝혔다.

그는 "영어를 못해서 더욱 의심이 심해진다"며 "한번은 영국에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안 내보내 주더라. 영어를 못해서 2시간 동안 잡혀 있었다. 새벽에 자는 엄마에게 전화해서 확인을 받고 나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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