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 마치고 귀국길…‘비핵화 조치·경협’ 논의

입력 2018.06.20 (19:00) 수정 2018.06.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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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중국농업과학원과 기간시설투자공사를 방문하는 경제 행보를 하는 등 1박 2일의 베이징 일정을 마무리하고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이 조금 전 베이징을 떠났다고요?

[리포트]

네, 김정은 위원장 일행은 한국시간 오후 6시쯤 전용기 참매 1호를 타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떠났습니다.

당초 창춘 등 동북3성을 방문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평양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전용기 주변에는 중국군 의장대가 도열해 중국 고위급 인사가 김 위원장을 환송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3차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북중 관계 강화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비핵화의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이틀째인 오늘은 경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오전에는 중국 농업과학원을 방문해 중국 농업 기술 현황을 참관하고 경제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과학원 방문 후 조어대로 돌아온 김 위원장은 중국 고위 인사와 오찬 겸 회담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 인사가 시진핑 주석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베이징시기간시설투자공사를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간시설투자공사는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출자한 회사로 사회 기반 시설 건설과 투자 관리를 하는 회삽니다.

대북 제재 완화 이후를 대비해 도로와 철도 건설 등 중국과의 대규모 경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대사관 직원과 교민들을 격려하는 행사로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1박2일의 세번째 방중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이라는 뒷배경을 과시하는 한편 경제 협력 우선 이라는 이미지를 뚜렷하게 남긴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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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방중 마치고 귀국길…‘비핵화 조치·경협’ 논의
    • 입력 2018-06-20 19:02:56
    • 수정2018-06-20 19: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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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중국농업과학원과 기간시설투자공사를 방문하는 경제 행보를 하는 등 1박 2일의 베이징 일정을 마무리하고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이 조금 전 베이징을 떠났다고요?

[리포트]

네, 김정은 위원장 일행은 한국시간 오후 6시쯤 전용기 참매 1호를 타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떠났습니다.

당초 창춘 등 동북3성을 방문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평양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전용기 주변에는 중국군 의장대가 도열해 중국 고위급 인사가 김 위원장을 환송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3차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북중 관계 강화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비핵화의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이틀째인 오늘은 경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오전에는 중국 농업과학원을 방문해 중국 농업 기술 현황을 참관하고 경제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과학원 방문 후 조어대로 돌아온 김 위원장은 중국 고위 인사와 오찬 겸 회담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 인사가 시진핑 주석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베이징시기간시설투자공사를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간시설투자공사는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출자한 회사로 사회 기반 시설 건설과 투자 관리를 하는 회삽니다.

대북 제재 완화 이후를 대비해 도로와 철도 건설 등 중국과의 대규모 경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대사관 직원과 교민들을 격려하는 행사로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1박2일의 세번째 방중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이라는 뒷배경을 과시하는 한편 경제 협력 우선 이라는 이미지를 뚜렷하게 남긴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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