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황영철 “특정인 목 날리는 형태의 논의 전혀 도움 안 돼”

입력 2018.06.20 (20:29) 수정 2018.06.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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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철 "더 이상 진정성 없는 사과, 퍼포먼스는 먹히지 않아"
- 안민석 "한국당, 헛발질 말고 '유효 슈팅' 보여줘야"
- 황영철 "친박 VS 비박의 싸움구도로 국민에게 보여줄 것 없다"
- 안민석,"한국당 내부 생존게임 들어가"
- 황영철 "비대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가장 적절"
- 안민석 "문재인 대통령 성공을 위해 좀 큰 역할 할 때라는 고민"
- 황영철 "문재인 정부 정책에 '무조건 반대' 않겠다"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6월 20일(수) 16:00~17:00 KBS 1TV


◎앵커:김원장)사사건건 매주 수요일 이 두 분이 맡아주셨습니다. 알고 보면 내리 4선. 민주당 안민석 의원 그리고 강원도의 힘 내리 3선의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 합쳐서 7선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리 작가가 안민석 의원과 이렇게 상대편 패널이 되면 최소 원내대표는 한다. 방송계에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황영철) 네, (웃음) 웃을 상황은 아닌데 웃게 만드네요.

◎앵커)요즘 웃을 분위기가 아니죠, 당내 분위기가? 그래도 가급적 좀 우리 시청자들을 위해서 오늘 가볍게 가보겠습니다. 먼저 황 의원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사진 먼저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사진 준비됐으면요, 너무나 이제는 유명해진 사진이 됐습니다. 음악을 또 이거를 깔아버리네요. 국민들이 묻고 있습니다. 뭘 잘못했는지요. 오늘 첫 질문 그걸로 준비했는데요.


▶황영철)대답을 드리기 전에 저 순간에 저 보고 앉아 있으라 그랬으면 어땠을까. 사실 제가 저 자리에 지역 일정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요. 거부했을 겁니다. 더 이상 진정성 없는 사과 퍼포먼스는 국민들에게 먹히지 않는다. 진지하게 논의하고 그것을 통해서 확실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국민 앞에 내놔야 할 때라고 생각을 하고요. 제일 먼저 잘못한 거라면 저희들이 꼴통 보수, 수구 보수, 냉전적 이념주의를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생각하고 이런 모습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철퇴가 바보 같은 저희 당에게 내려졌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부분들을 이제는 제대로 정신차리고 바꿔 내기 위한 노력들, 그런 노력들을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안 의원님 저 현수막에 국민들이, 특히 네티즌들이 이것저것 패러디하는 거 유행인 거 아시죠? 만약에 저기다 뭐 이렇게 현수막 한 줄 쓰신다면 의원님은 뭐라고 쓰시겠어요?

◆안민석)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행동으로. 이번 선거 결과는 지난 대선에 이어서 국민들이 보수에게 한국당에게 두 번째 탄핵을 가한 거였거든요. 보수.. 진영 또 특히 한국당의 지금 대영은 너무나 식상해요. 특히 무릎을 꿇는 저런 퍼포먼스는 국민들이 보면 아, 저게 쇼하는 거구나. 진정성이 없구나 딱 느끼는 거거든요. 지금 일주일 동안에 월드컵으로 치면은 유효 슈팅을 한 번도 넣지를 못했어요. 월드컵에서 우리가 스웨덴에서 진 거는 유효 슈팅을 한 번도 없었고 졌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상당히 실망한 거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는 한국당이 유효 슈팅을 적절하게 해야 됩니다. 이렇게 뭐 골하고 전혀 다른 먼 거리에서 헛발질하고 엉뚱한 것을 지르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곳에 유효 슈팅을 넣는.. 그러한 진정성이 필요한 것이죠.

◎앵커)이런 사진도 돌아다니더라고요. 저희가 한번 볼까요? 이거는 한참, 선거 한참 전의 사진인데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청와대를 비판하면서.. 그런데 이제 이렇게 줄여서 보면.. 그래, 망했다 이렇게 패러디가 되고 있습니다. 자, 망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이른바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한데 그 와중에 이제 뭐 국민들이 다 보셨겠지만 이런 메모가 돌아다닙니다. 뼈를 깎는 쇄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에 이런 메모가 돌아다닙니다. 어.. 박 모 의원이 작성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보면.. 친박, 비박의 싸움이 격화되고 있고 친박 핵심들이 모인다 하니까 우리도 모여야 한다. 우리도 세력화가 필요하고 이제 친박의 세력이 적이다, 이거죠. ‘목을 친다’. 과격한 표현도 돼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친박을 좀 드러내자, 이런 움직임이 분명히 당 내에 있는 거 아닙니까?

▶황영철)없습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사실은 저 모임에 제가 구성원입니다. 구성원인데 역시 같은 일정 때문에 이제 참석을 못했는데 적어도 적절한 시점의 모임은 아니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한 저 내용 또한 그 박 모 의원의 생각이 정리된 것이지 아니면.

◎앵커)개인 생각이다?

▶황영철)네. 개인 생각이지 그날 그 모였던 구성원들의 전체 의견이 분명히 아니었다라는 것을 제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앵커)박 모 의원은 어떻게 보면 황 의원님하고 똑같이 자유한국당 탈당했다가 바른정당 갔다가 이른바 복당파 중에 한 분이시죠.

▶황영철)그런 모임이었습니다. 사실은 이제..

◎앵커)비슷한 생각하고 계실 줄 알고 여쭤본 거예요.

▶황영철)네. 전혀 비슷하지 않고요. 적어도 우리가..이 시점에 모였다고 한다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에 대한 진지한 논의들이 중심으로 돼야 되고 미래지향적인 논의들이 돼야 되겠죠. 그런데 지금 상황을 친박 대 비박 싸움의 구도 그리고 누가 주도권을 가질 것이냐의 싸움으로 간다고 하면 이 싸움에서는 결코 국민들한테 보여줄 게 없는 것이 되는 거예요.

◎앵커)김진태 의원의 목이 달아날 일은 없군요? 의원님 말씀대로라면요.

▶ 황영철) 저는 이 시점에 있어서 누구 특정인의 목을 날리는 그런 형태의 논의는 전혀 도움도 안 되고 오히려 빌미만 제공해 줄 거라고 생각해요. 이 논의의 진정성, 우리 당의 쇄신의 방향의 진정성을 훼손시키는 논의. 그리고 미래지향적 논의를 방해하는 그런, 그런 움직임만 오히려 가속화시킬 것이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적어도 당이 쇄신의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아주 사사로운 논쟁들, 이런 것들로부터 벗어난 큰 담론이 중심이 돼야 되겠죠.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봤을 때 저 메모와 또 그 자리에 전체적인 논의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제시한 혁신 방안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에 대한 논의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안민석)네. 황 의원님 말씀 잘 들었는데요. 황 의원님은 한국당 내에서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세요. 문제는,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 한국당 내의 의원들이 별로 없을 거라는 저의 생각인데요. 제가 볼 때는 지금 한국당 내부는 생존 게임에 지금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이 생존 게임이 함께 사는 생존 게임이 아니라 내가 죽어야지.. 내가 살아야.. 내가 살아야지 너가 죽고 내가 죽으면 너가 사는 그런 생존 게임으로 지금 들어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각자도생의 길을 지금 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치열한 계파 전쟁이...적어도 겉으로는 그렇게 표현을 안 할 겁니다. 그러나 물밑에서는 이제 치열한 계파전이 시작됐고요.

◎앵커)모든 국회의원분들이 제가 이 자리에서 수도 없이 여쭤봤지만 우리 정당에 계파가 어디 있습니까? 다들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안민석)네. 계파 활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 뭐 저희 당도 그렇고 여나 야나 자기들.. 자기는 계파가 아니라고 그래요. 그냥 친해서 모이는 거라 그래요. 남들 볼 때는 엄연하게 자기들끼리 패거리 정치를 하는데, 그런 특징이 있고요. 결국에는 제가 볼 때 이런 생존 게임을 거쳐서 각자도생의 길을 가면서 이전투구를 하고 결국에는 이제 비박의 리더십이 세워지면서 제가 볼 때는 한국당과 바른당이 통합을 하는 그렇게 보수가 집결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그러면 그 과정에서 친박계는 떨어져 나갈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또는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안민석)그럴듯 말듯 하다가 저는 결국에는 합쳐질 겁니다. 왜냐하면...친박이 별도의 텐트를 구성하게 되면은 결국에는 보수가 분열되는 것이거든요. 사실은 이번 선거를 통한 국민들의 메시지가 보수를 채찍하면서도 너희들 똑바로 해라거든요. 보수 분열하는 거 아마 국민들이 원하지 않을 겁니다. 제대로 된 보수로서의 역할을 해라.

▶ 황영철)저희가 뭐 친박과 비박과의 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사실은 친박과 비박의 구도 싸움으로 가려고 하는 세력이 많지 않아요. 그건 그냥 양 극단에 있는 세력이라고 봐야 되겠고

◎앵커)그러면 제가 이 인터뷰를 보고 그 질문을 드릴게요. 대표적인 친박 의원의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친박의 목을 쳐야 된다고 하지를 않나 이런 식으로 계속 갈등, 분란만 조장해가지고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의원들이 굉장히 불만이 많기 때문에 의원총회가 열리면 김성태 책임론 굉장히 많이 제기가 될 거로 보여지고요.

◎앵커)앞서 이제 뭐 수구 보수, 꼴통 보수 벗어나야 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저 인터뷰를 하면서 김진태 의원이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탄핵을 반대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싸워 온 것밖에는 없는데 점점..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비박계 의원들이 공감하십니까? 이 부분의 갭을.. 이 차이를, 의견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실 겁니까?

▶황영철)이 공감의, 공감의 기준. 공감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일까를 뭐 비박을 근거로 해서 묻는 것보다는 국민이 공감할 것이냐. 과연 김진태 의원의..

◎앵커)이번 선거를 보면 국민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부분 공감하지 못한다는 게 확인된 거 아닙니까?

▶황영철)그렇습니다. 적어도 그렇다고 한다면, 저희들이 그래서 이제 앞으로 당이 이번 선거의 결과들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정말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가에 대한 분명한 진단이 있어야 되겠지요. 그 진단 속에서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보수를 향한 그런 길을 가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논쟁 속에서 잘잘못을 따지면서 우리가 극복해야 될 부분. 또 아니면 어쩌면 벗어나야 될 부분에 대한 그런 논의들이 있겠지요. 분명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지금 김진태 의원이 말했던 과연 이런 식의 친박 잘라내기 이런 움직임이 있다. 이런 것을 증폭시키려고 하는 그런 발언이라고 보는데요. 저 발언 또한 지금 국면에서 적절하다고 생각은 안 들어요.

◎앵커)적절하지 않다?

▶황영철)네. 그래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일정부분 당의 쇄신 방향이나 혁신 방향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끌어가고자 한다라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는 상당 부분 있어요.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해야 되는 것 아니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해야 만이 실천안 될 수 있는 것 아니야? 이런 얘기들은 저도 하고 제 생각도 그래요. 다만 그런 문제제기를 넘어서서 마치 이것이 친박 대 비박 대 싸움으로 구도를 오히려 더 내부적으로 강화시키려고 하고 증폭시키려고 하는 그런 태도나 언행이야말로 지금에 있어서는 굉장히 부적절하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네.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황 의원님 말씀하신 거하고 김성태 원내대표 이야기하고도 거의 일맥상통하는데. 김성태 원내대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계파 간의 그런 목소리는 용인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당이 쇄신하고 혁신하고 이런 변화를 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 계파와 모임을 통해서 일신상의 안위와 또 어떤 입장을 또 유지하고자 한다면 앞으로 단호하게 배척하고. 앞으로 이 시간 이후부터 어떤 모임이나 그런 오해를 살 수 있는 그런 불필요한 모임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앵커)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모임은 용납하지 않겠다. 자, 이 논쟁을 제가 정리하기 위해서 그럼 이런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뭐 대표적인 비박계 중진의원이시니까, 3선의. 친박은 그러니까 탄핵을 반대했던 이렇게 규정할 수 있을까요? 친박은 쇄신하면 되지 물러나야할, 당에서 나가야 할 대상은 절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거군요?

▶황영철)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과거의 잣대로, 과거의 잣대로 모든 의원들을 평가하고 재단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이 시점에서 과연 이 3전 전패의 이 선거의 결과에 대해서 우리가 책임지고 새로운 신뢰를 얻기 위한 새로운 길은 무엇인가에 대한 규정이 분명히 있어야 돼요. 이 논의 속에서 이 방향에 대해서 모아진 방향에 대해서 동의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다시 새로운 쇄신그룹으로 뭉쳐야 되는 것이겠죠. 다만 이러한 논의라든지 결정에 대해서 따르지 못하겠다. 나는 생각이 분명히 다르다고 한다면 그것은 거기서 분리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거예요. 그런 측면의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어제 장제원 의원이 당명 바꾸고 이런 문제는 모든 것이 쇄신된 다음에 간판 다는 문제다. 이렇게 의견을 말씀하셨는데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름도 손혜원 의원이 만드신 거죠? 워낙 홍보 전문가잖아요. 공화당으로 바꾸면 어떻겠느냐. 그러니까 민주당 대 공화당, 공화당 대 민주당. 미국처럼요. 사실 저렇게 바꾸면 저희 방송 진행하는 사람도 참 편합니다. 하도 당명이 많이 바껴서 저도 외우기 힘든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안민석)뭐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귀에 딱 꽂히는 그런 당명인 듯한데요. 그런데 문제는 당명 바꾼다고 썩은 몸은 그대로인데 옷 갈아입는다고 국민들이 진정성을 느끼겠습니까? 지금은 보수가 완전히 폭망한 그런 상태이지 않습니까? 여기 당명을 공화당이다. 아니면 공화당 할아버지라고 한들 이게 국민들에게 어떤 공감과 어떤 지지를 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최소한 핵심은 혁명적인 인적 쇄신을 가하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이해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 범위가 지금 현역 의원의 절반 정도. 최소한 3분의1 정도가 다음 선거에서 불출마한다. 단 전제는 황영철 의원님과 같은 합리적인 분은 빼놓고. 저런 분들은 우리가 함께 국회에서 건전한 보수와 또 저희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야 되는 것인데요. 혁명적인 인적 쇄신..

◎앵커)그게 쉽겠습니까? 저도 질문하는 입장이지만 지금 인적 쇄신을 해야 되는데 그 인적 쇄신을 해야 될 분들이 당사자랑 말이에요. 쉽겠습니까? 오늘 최다선, 8선의 서청원 의원이 나갔단 말이죠. 나갔는데도 사실은 당만 나갔단 말이죠. 사실은 의원직을 내려놓을까 고민도 했다는 말도 들리는데 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렇죠?

▶ 황영철) 네. 어쨌든..

◎앵커)당명 바꾸는 걸 제가 여쭤봤었는데. 공화당 어떻습니까?

▶황영철)지금 손혜원 의원님의 SNS를 저희가 다시 한 번 확인해보니까 민주당은 민주당, 우리 자유한국당은 공화당. 결국은 이제 진보와 보수의 두 축, 결국은 이 논리는 현재 대통령 중심제와 양당 구조를 전제로 한 그런 생각이세요. 그래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도 사실은 국민들이 아직도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는 양당제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구나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인정해주는 것이 아닌가. 그런 방향을 좀 잡아주신 것 아닌가 생각해서. 결국은 이제 그런 구도로 가게 된다면 저희들이 뭐 사실 손혜원 의원님이 말씀 안 하셨어야 사실은 저희들이 오히려 더 좋을 텐데. 말씀해주신 게 조금 마음에 걸리는데 그래도 저는 참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앵커)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사실은 뭐 이름보다 더 중요한 건 누가 와서 당을 혁신하느냐. 만약에 당내에서 실패한다면? 흔히 언급되는 분들을 저희가 정리했는데요. 흔히 말하는 외부 인사 수혈입니다. 우리가 다 짐작할 만한 분들입니다. 황 의원님 보시기에 어떤 분이 이 중에서 제일 객관식으로 보신다면 누구를 제일 모시고 싶으세요?

▶황영철)뭐 저는 저 네 분 중에서는 당연히 저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님이 가장 적절한 분이시라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일단 우리 당에 들어와서 새롭게 뭐 소통하고 이러기보다는 이런 지금 아주 급박스러운 상황들을 잘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일단 당하고의 유대가 좀 있었던 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앵커)누가 봐도 방금 후보군을 다시 보여주실래요? 친박계 분들은 제일 왼쪽에 있는 분을 원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황영철)아마도 저기 황교안 전 총리가 이 시점에 본인이 들어오겠다고 생각하실 것 같지 않고요. 그리고 이미 황교안 전 총리가 가지고 있는 원죄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이 쇄신하겠다고 하는데 결국은 과거에 어떤 박근혜 정권에서 총리까지 하신 분이 우리 쇄신에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아마 인정하기는 좀 어려울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자, 민주당 계파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자, 전당대회 8월입니다. 한 2달 남았습니다. 누구, 누구 나오신답니까?

◆안민석)지금 현재 거론되는 분은 이해찬, 김진표, 박영선, 송영길 또 장관하고 있는 김부겸도 포함되고 등등해서 뭐 10명 내외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여기서 친문, 친문하면 뭐 김두관 의원 보이고 전해철 의원 보이고 최재성 의원 보이고 또 모아져있는.. 이해찬 의원 보이는 군요. 뭐 계파 싸움 나올 거 아닙니까? 그 질문 드리면 아! 내리 4선도 한 번, 수도권 내리 4선(의원인 안 의원)도 한 번 나가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안민석)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뭐 국정농단 그리고 탄핵, 정권교체 과정에서 나름대로 뭐 최고 선두에서 역할을 해왔고. 그래서 저도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좀 큰 역할을 할 때라는 그런 고민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표에 사진은 없지만요.

◎앵커)아, 사진 넣을걸. 이건 제가 방송 끝나고 우리 작가분들에게 꼭 잘못 됐다. 저거는 의원님을 넣었어야 되는데.

◆안민석)대단한 착오를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앞으로는 친문계 쪽, 앞쪽으로 해서.. 계파 싸움들 이야기 많이 나옵니다. 늘 그래왔거든요, 민주당도. 어떻게 보십니까?

◆안민석)저희들은 지금 친문, 비문을 가를 시기는 지났고요. 아까 그 사진 다시 한 번 보여주실까요? 저 사진에 나와계시는 10분들 중에서, 10분들 중에서 친문이 아니라고 이야기하실 분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모두가 친문인데 모두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나름대로 역할을 하는데 나름대로 이제 정도의 차이는 있는 것이지요.

◎앵커)아, 이종걸 의원 같은 분들은 이재명,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계셨는데

◆안민석)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결코 비문이다라는 주장을 안 합니다.

◎앵커)아, 그러시죠. 친문이 주류인데 누가 그렇게 이야기하시겠습니까?

◆안민석)그런 시대가 되었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번 싸움은 친문, 비문은 기본적으로 언론의 프레임이고요. 그런 계파 싸움은 저희들은 이제 일제시대 때 이야기고 이번 싸움은 저는 첫째는 안정적인 관리형의 리더를 원할 것이냐. 아니면 차기 대권 주자를 키울 것인가 그 두 가지를 아마 당원들이 고민할 것인데요. 결국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 안정적인 관령의 리더십, 그 체제를 당원들이 선택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오늘 계파 이야기하고 있는데 공지영 작가가 오늘 이재명 당선인과 김부선 씨 스캔들 있죠? 스캔들 내에서 자신이 주진우 기자한테 들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주진우 기자가 이걸 무마했다는 걸 여러 번 너무 자기 옆에서 여러 번 이야기하길래 내가 공개한다 했단 말이죠. 그래서 내가 오해한다면 주 기자.. 주진우 기자가 나서서 말하세요. 제가 완전 잘못 들었으면 사과하겠습니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단 말이죠. 이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안민석)저는 주진우 기자하고 가깝고요. 또 이제 공지영 작가하고도 좀 뭐.. 친분이 있고요. 그리고 공지영과 주진우 두 사람이 굉장히 가까워요. 그러나 제가 정치인으로서 이 두 사람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고요.

◎앵커)주진우 기자가 공개하는 건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입장을 밝히는 것

◆안민석)저는 그렇게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이야기해라. 그랬더니 주 기자는 진실이 무엇인지 나는, 저는 모릅니다. 그렇게 답을 하고 있는데요. 저에게 개인적으로.

◎앵커)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까? 안 했다는 겁니까? 공지영 작가는 여러 번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는데

◆안민석)긴 말을 안 하고 있어요. 주 기자는 '선배님, 진실을 모릅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단 공지영 작가나 주진우 기자 두 사람 모두가 이 사회적인 책무감이 굉장히 강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적당한 시점에서 두 사람의 어떤 오해가 있으면 오해를 풀고 국민들이 원하고 궁금한 그런 이야기를 저는 조만간 적절한 시점에 저는 내놓을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조만간, 적절한 시점에

◆안민석)또 그렇게 해야 된다고 보고요.

▶황영철)제가 김부선 씨와 관련된 얘기를 좀 하나 좀 하자면요. 김부선 씨를 국정감사에 출석.. 증인으로 출석시켜서 난방열사 호칭을 받게 된 게 바로 제가 증인으로 출석시킨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 김부선 씨가 했던 얘기를 몇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사실은 이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오히려 더 앞장서실 게라고 생각했다, 아파트 난방비 문제에 대해서. 그런데 그 당시에 새누리당 의원이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변해 주고 함께해 준다는 거에 굉장히 고마워했고 굉장히 자기 인식이 달라졌다고 얘기하면서 그 많은 이야기들 중에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서 굉장히 서운한 감정들이 묻어나는 그런 언론.. 언급들을 들었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제가 이 질문을 왜 드렸냐면, 사실은 우리 논의하고 벗어난 이야기였는데 민주당이나 청와대 입장에서는 이재명 당선.. 당선자의 이 논란이 사실은 강 건너 불구경 아닌가. 이재명 당선자야말로 친문도 비문도 아니고 옛날에 반문 이렇게 분류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안민석)지금 시대에 청와대가 특정 정치인을, 가령 이재명 도지사 당선자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한다, 이것은 정말 정치공학적인 상상력이고요. 그럴 수도 없는 것이고요. 단지 저희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제 정치인들의 도덕성을 요구하고 강조를 하다 보니까 지지자들 내에서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당선자에 대한 공격은 있었고요. 단지 앞으로 이 문제를 풀어 나가는 거는 이재명 당선자의 몫이라고 보고요. 무신불립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정치를 하면서 신뢰를 잃으면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이재명 당선자가 잘 헤치고 극복하기를 바라고 그것은 이제 당선자의 몫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시간 때문에요.정부가 한미 연합 훈련, 한미 정상이 합의해서 한미 연합 훈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예하기로 한 거 알고 계시죠? 여기에 대한 두 분의 의견 간단하게 듣겠습니다.

▶황영철)저희 논평이 달라졌어요. 자유한국당 논평이 이런 문제 나왔을 때 굉장히 격앙되게 반대하고 이랬던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이 이제는 남북 평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측면에서 어떤 조치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내리는 조치들에 대해서 이제는 호응해 주고 함께해 줘야 된다.

◎앵커) 무조건 반대만 하지 않겠다?

▶황영철)네

◆안민석)답변하기 전에 팩트 체크 한 가지 하겠는데요. 김부선 씨의 난방비 변호를 했던 사람은 박주민 당시 변호사..

▶황영철)그 당시 증인이기도 합니다.

◆안민석)저희들도 도왔다는 말씀을...지금 이제 북미 관계는 판문점 회담 그리고 북미.. 회담으로 굉장히 속도가 빠르게 이제 진행되고 약속들이 이행이 될 것입니다. 핵무기라든지 ICBM이 북으로 가게 될 것이고요. 또.. 미국으로 가게 될 것이고 미국은 거기에 적절한 나름대로 보상이라든지 어떤 조치들이 있을 것이고요. 이미 그 두 정상 간에 전화번호를 교환했다는 것은 우리가 사람 간의 관계에서도 남녀 간의 그런 관계에서도 전화번호를 교환한다는 건 서로가 신뢰하고 앞으로 우리 잘해 보자는 그런 의미이고 두 북미 정상이 전화번호를 교환했을 만큼 앞으로 굉장히 빠른 속도의 약속 이행들이 저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잠시 후 이어지는 시간에 그런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겁니다. 끝으로 이 사진, 이분 사진 한 장 보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자, 변호사 개업.. 이제 변협의 변호사 면허증 살려달라고 신청을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생각을 해 보니까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에 현역 의원도 아니고 지사도 아니고 이제 여의도 당사 오실 일은 없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황영철)당분간은 정치권과 떨어져 계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면서 이제는 좀 바깥으로 물러나서 본인이 이 정치권에게 아니면 우리 보수에게 어떤 이야기를 던지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도 하시고 그런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앵커)당분간 당사에 안 왔으면 좋겠습니까?

▶황영철)그렇게 뭐 부정적인 언어로 말씀드리기보다는 이제 대표직을 오랫동안 고생하시고 떠나셨으니까 이제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보수에게 뭔가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그런 덕망 있는 원로의 역할, 이런 부분들을 이제 홍준표 대표에게 원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안민석)홍준표..전 대표가 되었죠. 여의도를 떠났을까요? 여전히 여의도에 머물러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분의.. 어떤 식의 역할 그에 따른 발언, 그런 것들이 계속적으로 논란도 되고 또 구설수도 오르고 저는 그럴 거라고 봅니다.

◎앵커)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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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황영철 “특정인 목 날리는 형태의 논의 전혀 도움 안 돼”
    • 입력 2018-06-20 20:29:52
    • 수정2018-06-20 20:30:31
    정치
- 황영철 "더 이상 진정성 없는 사과, 퍼포먼스는 먹히지 않아"
- 안민석 "한국당, 헛발질 말고 '유효 슈팅' 보여줘야"
- 황영철 "친박 VS 비박의 싸움구도로 국민에게 보여줄 것 없다"
- 안민석,"한국당 내부 생존게임 들어가"
- 황영철 "비대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가장 적절"
- 안민석 "문재인 대통령 성공을 위해 좀 큰 역할 할 때라는 고민"
- 황영철 "문재인 정부 정책에 '무조건 반대' 않겠다"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6월 20일(수) 16:00~17:00 KBS 1TV


◎앵커:김원장)사사건건 매주 수요일 이 두 분이 맡아주셨습니다. 알고 보면 내리 4선. 민주당 안민석 의원 그리고 강원도의 힘 내리 3선의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 합쳐서 7선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리 작가가 안민석 의원과 이렇게 상대편 패널이 되면 최소 원내대표는 한다. 방송계에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황영철) 네, (웃음) 웃을 상황은 아닌데 웃게 만드네요.

◎앵커)요즘 웃을 분위기가 아니죠, 당내 분위기가? 그래도 가급적 좀 우리 시청자들을 위해서 오늘 가볍게 가보겠습니다. 먼저 황 의원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사진 먼저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사진 준비됐으면요, 너무나 이제는 유명해진 사진이 됐습니다. 음악을 또 이거를 깔아버리네요. 국민들이 묻고 있습니다. 뭘 잘못했는지요. 오늘 첫 질문 그걸로 준비했는데요.


▶황영철)대답을 드리기 전에 저 순간에 저 보고 앉아 있으라 그랬으면 어땠을까. 사실 제가 저 자리에 지역 일정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요. 거부했을 겁니다. 더 이상 진정성 없는 사과 퍼포먼스는 국민들에게 먹히지 않는다. 진지하게 논의하고 그것을 통해서 확실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국민 앞에 내놔야 할 때라고 생각을 하고요. 제일 먼저 잘못한 거라면 저희들이 꼴통 보수, 수구 보수, 냉전적 이념주의를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생각하고 이런 모습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철퇴가 바보 같은 저희 당에게 내려졌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부분들을 이제는 제대로 정신차리고 바꿔 내기 위한 노력들, 그런 노력들을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안 의원님 저 현수막에 국민들이, 특히 네티즌들이 이것저것 패러디하는 거 유행인 거 아시죠? 만약에 저기다 뭐 이렇게 현수막 한 줄 쓰신다면 의원님은 뭐라고 쓰시겠어요?

◆안민석)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행동으로. 이번 선거 결과는 지난 대선에 이어서 국민들이 보수에게 한국당에게 두 번째 탄핵을 가한 거였거든요. 보수.. 진영 또 특히 한국당의 지금 대영은 너무나 식상해요. 특히 무릎을 꿇는 저런 퍼포먼스는 국민들이 보면 아, 저게 쇼하는 거구나. 진정성이 없구나 딱 느끼는 거거든요. 지금 일주일 동안에 월드컵으로 치면은 유효 슈팅을 한 번도 넣지를 못했어요. 월드컵에서 우리가 스웨덴에서 진 거는 유효 슈팅을 한 번도 없었고 졌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상당히 실망한 거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는 한국당이 유효 슈팅을 적절하게 해야 됩니다. 이렇게 뭐 골하고 전혀 다른 먼 거리에서 헛발질하고 엉뚱한 것을 지르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곳에 유효 슈팅을 넣는.. 그러한 진정성이 필요한 것이죠.

◎앵커)이런 사진도 돌아다니더라고요. 저희가 한번 볼까요? 이거는 한참, 선거 한참 전의 사진인데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청와대를 비판하면서.. 그런데 이제 이렇게 줄여서 보면.. 그래, 망했다 이렇게 패러디가 되고 있습니다. 자, 망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이른바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한데 그 와중에 이제 뭐 국민들이 다 보셨겠지만 이런 메모가 돌아다닙니다. 뼈를 깎는 쇄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에 이런 메모가 돌아다닙니다. 어.. 박 모 의원이 작성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보면.. 친박, 비박의 싸움이 격화되고 있고 친박 핵심들이 모인다 하니까 우리도 모여야 한다. 우리도 세력화가 필요하고 이제 친박의 세력이 적이다, 이거죠. ‘목을 친다’. 과격한 표현도 돼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친박을 좀 드러내자, 이런 움직임이 분명히 당 내에 있는 거 아닙니까?

▶황영철)없습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사실은 저 모임에 제가 구성원입니다. 구성원인데 역시 같은 일정 때문에 이제 참석을 못했는데 적어도 적절한 시점의 모임은 아니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한 저 내용 또한 그 박 모 의원의 생각이 정리된 것이지 아니면.

◎앵커)개인 생각이다?

▶황영철)네. 개인 생각이지 그날 그 모였던 구성원들의 전체 의견이 분명히 아니었다라는 것을 제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앵커)박 모 의원은 어떻게 보면 황 의원님하고 똑같이 자유한국당 탈당했다가 바른정당 갔다가 이른바 복당파 중에 한 분이시죠.

▶황영철)그런 모임이었습니다. 사실은 이제..

◎앵커)비슷한 생각하고 계실 줄 알고 여쭤본 거예요.

▶황영철)네. 전혀 비슷하지 않고요. 적어도 우리가..이 시점에 모였다고 한다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에 대한 진지한 논의들이 중심으로 돼야 되고 미래지향적인 논의들이 돼야 되겠죠. 그런데 지금 상황을 친박 대 비박 싸움의 구도 그리고 누가 주도권을 가질 것이냐의 싸움으로 간다고 하면 이 싸움에서는 결코 국민들한테 보여줄 게 없는 것이 되는 거예요.

◎앵커)김진태 의원의 목이 달아날 일은 없군요? 의원님 말씀대로라면요.

▶ 황영철) 저는 이 시점에 있어서 누구 특정인의 목을 날리는 그런 형태의 논의는 전혀 도움도 안 되고 오히려 빌미만 제공해 줄 거라고 생각해요. 이 논의의 진정성, 우리 당의 쇄신의 방향의 진정성을 훼손시키는 논의. 그리고 미래지향적 논의를 방해하는 그런, 그런 움직임만 오히려 가속화시킬 것이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적어도 당이 쇄신의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아주 사사로운 논쟁들, 이런 것들로부터 벗어난 큰 담론이 중심이 돼야 되겠죠.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봤을 때 저 메모와 또 그 자리에 전체적인 논의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제시한 혁신 방안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에 대한 논의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안민석)네. 황 의원님 말씀 잘 들었는데요. 황 의원님은 한국당 내에서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세요. 문제는,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 한국당 내의 의원들이 별로 없을 거라는 저의 생각인데요. 제가 볼 때는 지금 한국당 내부는 생존 게임에 지금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이 생존 게임이 함께 사는 생존 게임이 아니라 내가 죽어야지.. 내가 살아야.. 내가 살아야지 너가 죽고 내가 죽으면 너가 사는 그런 생존 게임으로 지금 들어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각자도생의 길을 지금 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치열한 계파 전쟁이...적어도 겉으로는 그렇게 표현을 안 할 겁니다. 그러나 물밑에서는 이제 치열한 계파전이 시작됐고요.

◎앵커)모든 국회의원분들이 제가 이 자리에서 수도 없이 여쭤봤지만 우리 정당에 계파가 어디 있습니까? 다들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안민석)네. 계파 활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 뭐 저희 당도 그렇고 여나 야나 자기들.. 자기는 계파가 아니라고 그래요. 그냥 친해서 모이는 거라 그래요. 남들 볼 때는 엄연하게 자기들끼리 패거리 정치를 하는데, 그런 특징이 있고요. 결국에는 제가 볼 때 이런 생존 게임을 거쳐서 각자도생의 길을 가면서 이전투구를 하고 결국에는 이제 비박의 리더십이 세워지면서 제가 볼 때는 한국당과 바른당이 통합을 하는 그렇게 보수가 집결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그러면 그 과정에서 친박계는 떨어져 나갈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또는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안민석)그럴듯 말듯 하다가 저는 결국에는 합쳐질 겁니다. 왜냐하면...친박이 별도의 텐트를 구성하게 되면은 결국에는 보수가 분열되는 것이거든요. 사실은 이번 선거를 통한 국민들의 메시지가 보수를 채찍하면서도 너희들 똑바로 해라거든요. 보수 분열하는 거 아마 국민들이 원하지 않을 겁니다. 제대로 된 보수로서의 역할을 해라.

▶ 황영철)저희가 뭐 친박과 비박과의 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사실은 친박과 비박의 구도 싸움으로 가려고 하는 세력이 많지 않아요. 그건 그냥 양 극단에 있는 세력이라고 봐야 되겠고

◎앵커)그러면 제가 이 인터뷰를 보고 그 질문을 드릴게요. 대표적인 친박 의원의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친박의 목을 쳐야 된다고 하지를 않나 이런 식으로 계속 갈등, 분란만 조장해가지고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의원들이 굉장히 불만이 많기 때문에 의원총회가 열리면 김성태 책임론 굉장히 많이 제기가 될 거로 보여지고요.

◎앵커)앞서 이제 뭐 수구 보수, 꼴통 보수 벗어나야 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저 인터뷰를 하면서 김진태 의원이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탄핵을 반대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싸워 온 것밖에는 없는데 점점..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비박계 의원들이 공감하십니까? 이 부분의 갭을.. 이 차이를, 의견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실 겁니까?

▶황영철)이 공감의, 공감의 기준. 공감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일까를 뭐 비박을 근거로 해서 묻는 것보다는 국민이 공감할 것이냐. 과연 김진태 의원의..

◎앵커)이번 선거를 보면 국민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부분 공감하지 못한다는 게 확인된 거 아닙니까?

▶황영철)그렇습니다. 적어도 그렇다고 한다면, 저희들이 그래서 이제 앞으로 당이 이번 선거의 결과들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정말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가에 대한 분명한 진단이 있어야 되겠지요. 그 진단 속에서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보수를 향한 그런 길을 가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논쟁 속에서 잘잘못을 따지면서 우리가 극복해야 될 부분. 또 아니면 어쩌면 벗어나야 될 부분에 대한 그런 논의들이 있겠지요. 분명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지금 김진태 의원이 말했던 과연 이런 식의 친박 잘라내기 이런 움직임이 있다. 이런 것을 증폭시키려고 하는 그런 발언이라고 보는데요. 저 발언 또한 지금 국면에서 적절하다고 생각은 안 들어요.

◎앵커)적절하지 않다?

▶황영철)네. 그래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일정부분 당의 쇄신 방향이나 혁신 방향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끌어가고자 한다라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는 상당 부분 있어요.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해야 되는 것 아니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해야 만이 실천안 될 수 있는 것 아니야? 이런 얘기들은 저도 하고 제 생각도 그래요. 다만 그런 문제제기를 넘어서서 마치 이것이 친박 대 비박 대 싸움으로 구도를 오히려 더 내부적으로 강화시키려고 하고 증폭시키려고 하는 그런 태도나 언행이야말로 지금에 있어서는 굉장히 부적절하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네.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황 의원님 말씀하신 거하고 김성태 원내대표 이야기하고도 거의 일맥상통하는데. 김성태 원내대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계파 간의 그런 목소리는 용인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당이 쇄신하고 혁신하고 이런 변화를 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 계파와 모임을 통해서 일신상의 안위와 또 어떤 입장을 또 유지하고자 한다면 앞으로 단호하게 배척하고. 앞으로 이 시간 이후부터 어떤 모임이나 그런 오해를 살 수 있는 그런 불필요한 모임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앵커)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모임은 용납하지 않겠다. 자, 이 논쟁을 제가 정리하기 위해서 그럼 이런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뭐 대표적인 비박계 중진의원이시니까, 3선의. 친박은 그러니까 탄핵을 반대했던 이렇게 규정할 수 있을까요? 친박은 쇄신하면 되지 물러나야할, 당에서 나가야 할 대상은 절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거군요?

▶황영철)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과거의 잣대로, 과거의 잣대로 모든 의원들을 평가하고 재단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이 시점에서 과연 이 3전 전패의 이 선거의 결과에 대해서 우리가 책임지고 새로운 신뢰를 얻기 위한 새로운 길은 무엇인가에 대한 규정이 분명히 있어야 돼요. 이 논의 속에서 이 방향에 대해서 모아진 방향에 대해서 동의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다시 새로운 쇄신그룹으로 뭉쳐야 되는 것이겠죠. 다만 이러한 논의라든지 결정에 대해서 따르지 못하겠다. 나는 생각이 분명히 다르다고 한다면 그것은 거기서 분리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거예요. 그런 측면의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어제 장제원 의원이 당명 바꾸고 이런 문제는 모든 것이 쇄신된 다음에 간판 다는 문제다. 이렇게 의견을 말씀하셨는데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름도 손혜원 의원이 만드신 거죠? 워낙 홍보 전문가잖아요. 공화당으로 바꾸면 어떻겠느냐. 그러니까 민주당 대 공화당, 공화당 대 민주당. 미국처럼요. 사실 저렇게 바꾸면 저희 방송 진행하는 사람도 참 편합니다. 하도 당명이 많이 바껴서 저도 외우기 힘든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안민석)뭐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귀에 딱 꽂히는 그런 당명인 듯한데요. 그런데 문제는 당명 바꾼다고 썩은 몸은 그대로인데 옷 갈아입는다고 국민들이 진정성을 느끼겠습니까? 지금은 보수가 완전히 폭망한 그런 상태이지 않습니까? 여기 당명을 공화당이다. 아니면 공화당 할아버지라고 한들 이게 국민들에게 어떤 공감과 어떤 지지를 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최소한 핵심은 혁명적인 인적 쇄신을 가하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이해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 범위가 지금 현역 의원의 절반 정도. 최소한 3분의1 정도가 다음 선거에서 불출마한다. 단 전제는 황영철 의원님과 같은 합리적인 분은 빼놓고. 저런 분들은 우리가 함께 국회에서 건전한 보수와 또 저희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야 되는 것인데요. 혁명적인 인적 쇄신..

◎앵커)그게 쉽겠습니까? 저도 질문하는 입장이지만 지금 인적 쇄신을 해야 되는데 그 인적 쇄신을 해야 될 분들이 당사자랑 말이에요. 쉽겠습니까? 오늘 최다선, 8선의 서청원 의원이 나갔단 말이죠. 나갔는데도 사실은 당만 나갔단 말이죠. 사실은 의원직을 내려놓을까 고민도 했다는 말도 들리는데 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렇죠?

▶ 황영철) 네. 어쨌든..

◎앵커)당명 바꾸는 걸 제가 여쭤봤었는데. 공화당 어떻습니까?

▶황영철)지금 손혜원 의원님의 SNS를 저희가 다시 한 번 확인해보니까 민주당은 민주당, 우리 자유한국당은 공화당. 결국은 이제 진보와 보수의 두 축, 결국은 이 논리는 현재 대통령 중심제와 양당 구조를 전제로 한 그런 생각이세요. 그래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도 사실은 국민들이 아직도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는 양당제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구나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인정해주는 것이 아닌가. 그런 방향을 좀 잡아주신 것 아닌가 생각해서. 결국은 이제 그런 구도로 가게 된다면 저희들이 뭐 사실 손혜원 의원님이 말씀 안 하셨어야 사실은 저희들이 오히려 더 좋을 텐데. 말씀해주신 게 조금 마음에 걸리는데 그래도 저는 참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앵커)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사실은 뭐 이름보다 더 중요한 건 누가 와서 당을 혁신하느냐. 만약에 당내에서 실패한다면? 흔히 언급되는 분들을 저희가 정리했는데요. 흔히 말하는 외부 인사 수혈입니다. 우리가 다 짐작할 만한 분들입니다. 황 의원님 보시기에 어떤 분이 이 중에서 제일 객관식으로 보신다면 누구를 제일 모시고 싶으세요?

▶황영철)뭐 저는 저 네 분 중에서는 당연히 저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님이 가장 적절한 분이시라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일단 우리 당에 들어와서 새롭게 뭐 소통하고 이러기보다는 이런 지금 아주 급박스러운 상황들을 잘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일단 당하고의 유대가 좀 있었던 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앵커)누가 봐도 방금 후보군을 다시 보여주실래요? 친박계 분들은 제일 왼쪽에 있는 분을 원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황영철)아마도 저기 황교안 전 총리가 이 시점에 본인이 들어오겠다고 생각하실 것 같지 않고요. 그리고 이미 황교안 전 총리가 가지고 있는 원죄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이 쇄신하겠다고 하는데 결국은 과거에 어떤 박근혜 정권에서 총리까지 하신 분이 우리 쇄신에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아마 인정하기는 좀 어려울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자, 민주당 계파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자, 전당대회 8월입니다. 한 2달 남았습니다. 누구, 누구 나오신답니까?

◆안민석)지금 현재 거론되는 분은 이해찬, 김진표, 박영선, 송영길 또 장관하고 있는 김부겸도 포함되고 등등해서 뭐 10명 내외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여기서 친문, 친문하면 뭐 김두관 의원 보이고 전해철 의원 보이고 최재성 의원 보이고 또 모아져있는.. 이해찬 의원 보이는 군요. 뭐 계파 싸움 나올 거 아닙니까? 그 질문 드리면 아! 내리 4선도 한 번, 수도권 내리 4선(의원인 안 의원)도 한 번 나가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안민석)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뭐 국정농단 그리고 탄핵, 정권교체 과정에서 나름대로 뭐 최고 선두에서 역할을 해왔고. 그래서 저도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좀 큰 역할을 할 때라는 그런 고민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표에 사진은 없지만요.

◎앵커)아, 사진 넣을걸. 이건 제가 방송 끝나고 우리 작가분들에게 꼭 잘못 됐다. 저거는 의원님을 넣었어야 되는데.

◆안민석)대단한 착오를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앞으로는 친문계 쪽, 앞쪽으로 해서.. 계파 싸움들 이야기 많이 나옵니다. 늘 그래왔거든요, 민주당도. 어떻게 보십니까?

◆안민석)저희들은 지금 친문, 비문을 가를 시기는 지났고요. 아까 그 사진 다시 한 번 보여주실까요? 저 사진에 나와계시는 10분들 중에서, 10분들 중에서 친문이 아니라고 이야기하실 분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모두가 친문인데 모두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나름대로 역할을 하는데 나름대로 이제 정도의 차이는 있는 것이지요.

◎앵커)아, 이종걸 의원 같은 분들은 이재명,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계셨는데

◆안민석)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결코 비문이다라는 주장을 안 합니다.

◎앵커)아, 그러시죠. 친문이 주류인데 누가 그렇게 이야기하시겠습니까?

◆안민석)그런 시대가 되었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번 싸움은 친문, 비문은 기본적으로 언론의 프레임이고요. 그런 계파 싸움은 저희들은 이제 일제시대 때 이야기고 이번 싸움은 저는 첫째는 안정적인 관리형의 리더를 원할 것이냐. 아니면 차기 대권 주자를 키울 것인가 그 두 가지를 아마 당원들이 고민할 것인데요. 결국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 안정적인 관령의 리더십, 그 체제를 당원들이 선택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오늘 계파 이야기하고 있는데 공지영 작가가 오늘 이재명 당선인과 김부선 씨 스캔들 있죠? 스캔들 내에서 자신이 주진우 기자한테 들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주진우 기자가 이걸 무마했다는 걸 여러 번 너무 자기 옆에서 여러 번 이야기하길래 내가 공개한다 했단 말이죠. 그래서 내가 오해한다면 주 기자.. 주진우 기자가 나서서 말하세요. 제가 완전 잘못 들었으면 사과하겠습니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단 말이죠. 이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안민석)저는 주진우 기자하고 가깝고요. 또 이제 공지영 작가하고도 좀 뭐.. 친분이 있고요. 그리고 공지영과 주진우 두 사람이 굉장히 가까워요. 그러나 제가 정치인으로서 이 두 사람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고요.

◎앵커)주진우 기자가 공개하는 건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입장을 밝히는 것

◆안민석)저는 그렇게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이야기해라. 그랬더니 주 기자는 진실이 무엇인지 나는, 저는 모릅니다. 그렇게 답을 하고 있는데요. 저에게 개인적으로.

◎앵커)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까? 안 했다는 겁니까? 공지영 작가는 여러 번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는데

◆안민석)긴 말을 안 하고 있어요. 주 기자는 '선배님, 진실을 모릅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단 공지영 작가나 주진우 기자 두 사람 모두가 이 사회적인 책무감이 굉장히 강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적당한 시점에서 두 사람의 어떤 오해가 있으면 오해를 풀고 국민들이 원하고 궁금한 그런 이야기를 저는 조만간 적절한 시점에 저는 내놓을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조만간, 적절한 시점에

◆안민석)또 그렇게 해야 된다고 보고요.

▶황영철)제가 김부선 씨와 관련된 얘기를 좀 하나 좀 하자면요. 김부선 씨를 국정감사에 출석.. 증인으로 출석시켜서 난방열사 호칭을 받게 된 게 바로 제가 증인으로 출석시킨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 김부선 씨가 했던 얘기를 몇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사실은 이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오히려 더 앞장서실 게라고 생각했다, 아파트 난방비 문제에 대해서. 그런데 그 당시에 새누리당 의원이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변해 주고 함께해 준다는 거에 굉장히 고마워했고 굉장히 자기 인식이 달라졌다고 얘기하면서 그 많은 이야기들 중에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서 굉장히 서운한 감정들이 묻어나는 그런 언론.. 언급들을 들었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제가 이 질문을 왜 드렸냐면, 사실은 우리 논의하고 벗어난 이야기였는데 민주당이나 청와대 입장에서는 이재명 당선.. 당선자의 이 논란이 사실은 강 건너 불구경 아닌가. 이재명 당선자야말로 친문도 비문도 아니고 옛날에 반문 이렇게 분류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안민석)지금 시대에 청와대가 특정 정치인을, 가령 이재명 도지사 당선자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한다, 이것은 정말 정치공학적인 상상력이고요. 그럴 수도 없는 것이고요. 단지 저희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제 정치인들의 도덕성을 요구하고 강조를 하다 보니까 지지자들 내에서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당선자에 대한 공격은 있었고요. 단지 앞으로 이 문제를 풀어 나가는 거는 이재명 당선자의 몫이라고 보고요. 무신불립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정치를 하면서 신뢰를 잃으면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이재명 당선자가 잘 헤치고 극복하기를 바라고 그것은 이제 당선자의 몫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시간 때문에요.정부가 한미 연합 훈련, 한미 정상이 합의해서 한미 연합 훈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예하기로 한 거 알고 계시죠? 여기에 대한 두 분의 의견 간단하게 듣겠습니다.

▶황영철)저희 논평이 달라졌어요. 자유한국당 논평이 이런 문제 나왔을 때 굉장히 격앙되게 반대하고 이랬던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이 이제는 남북 평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측면에서 어떤 조치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내리는 조치들에 대해서 이제는 호응해 주고 함께해 줘야 된다.

◎앵커) 무조건 반대만 하지 않겠다?

▶황영철)네

◆안민석)답변하기 전에 팩트 체크 한 가지 하겠는데요. 김부선 씨의 난방비 변호를 했던 사람은 박주민 당시 변호사..

▶황영철)그 당시 증인이기도 합니다.

◆안민석)저희들도 도왔다는 말씀을...지금 이제 북미 관계는 판문점 회담 그리고 북미.. 회담으로 굉장히 속도가 빠르게 이제 진행되고 약속들이 이행이 될 것입니다. 핵무기라든지 ICBM이 북으로 가게 될 것이고요. 또.. 미국으로 가게 될 것이고 미국은 거기에 적절한 나름대로 보상이라든지 어떤 조치들이 있을 것이고요. 이미 그 두 정상 간에 전화번호를 교환했다는 것은 우리가 사람 간의 관계에서도 남녀 간의 그런 관계에서도 전화번호를 교환한다는 건 서로가 신뢰하고 앞으로 우리 잘해 보자는 그런 의미이고 두 북미 정상이 전화번호를 교환했을 만큼 앞으로 굉장히 빠른 속도의 약속 이행들이 저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잠시 후 이어지는 시간에 그런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겁니다. 끝으로 이 사진, 이분 사진 한 장 보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자, 변호사 개업.. 이제 변협의 변호사 면허증 살려달라고 신청을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생각을 해 보니까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에 현역 의원도 아니고 지사도 아니고 이제 여의도 당사 오실 일은 없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황영철)당분간은 정치권과 떨어져 계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면서 이제는 좀 바깥으로 물러나서 본인이 이 정치권에게 아니면 우리 보수에게 어떤 이야기를 던지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도 하시고 그런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앵커)당분간 당사에 안 왔으면 좋겠습니까?

▶황영철)그렇게 뭐 부정적인 언어로 말씀드리기보다는 이제 대표직을 오랫동안 고생하시고 떠나셨으니까 이제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보수에게 뭔가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그런 덕망 있는 원로의 역할, 이런 부분들을 이제 홍준표 대표에게 원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안민석)홍준표..전 대표가 되었죠. 여의도를 떠났을까요? 여전히 여의도에 머물러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분의.. 어떤 식의 역할 그에 따른 발언, 그런 것들이 계속적으로 논란도 되고 또 구설수도 오르고 저는 그럴 거라고 봅니다.

◎앵커)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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