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안민석 “한국당, 헛발질 말고 ‘유효 슈팅’ 보여줘야”

입력 2018.06.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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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철 "'친박 걸러내기' 움직임 없다"
- 안민석 "한국당, 계파전쟁 시작...바른미래당과 통합될 것"
- 황영철 "손혜원 의원의 '공화당' 당명, 좋은 제언"
- 안민석 "한국당, 현역의원 1/3 불출마 선언해야"
- 안민석, 차기 당 대표는 '안정적 관리형 리더'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은 당내 친박, 비박 갈등을 불러일으킨 '목을 친다' 메모와 관련해, "참석자 전체의 의견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오늘(20일) KBS 1TV의 시사 토크 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당내에서 이른바 '친박 잘라내기' 움직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없다. (메모건은) 박 모 의원 개인의 생각이다. 모임 구성원 전체의 의견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함께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자유한국당 내부는 현재 생존게임에 들어가 있으며 물밑에서 치열한 계파 전쟁이 시작됐다"며 "결국 비박의 리더십이 세워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통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당명으로 손혜원 의원이 추천한 '공화당'이라는 명칭에 대해, 황 의원은 "양당 중심의 구도로 가자는 의미로 해석한다"면서 "좋은 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민석 의원은 "귀에 딱 꽂히는 당명인것 같다"며 "당명 바꾼다고 국민들이 진정성을 느낄까 하는 것은 의문이다. 혁명적인 인적쇄신 없이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범위는 최소한 현역의원의 3분의 1 정도가 다음 선거에 불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어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 비문간 계파 갈등설과 관련해선 스스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한 뒤 "이는 언론의 프레임이다. 안정적 관리형 리더냐, 차기 대권주자를 키울 것이냐를 당원들이 고민하게 될 것이다. 당원들은 안정적 관리형 리더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 안민석 의원은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고 하지 않냐. 신뢰를 잃으면 정치를 할 수 없다. 이 지사가 헤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공지영 작가가 이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주 기자와 공 작가) 두 사람에게 관계를 어떻게 하라고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두 사람 모두 사회적 책무감이 강한 사람들이다. 국민들이 궁금한 걸 적절한 시점에 내놓을것"이라고 말했다.

'진실에 대한 거친 질문'을 기치로 지난 월요일 방송을 시작한 KBS 1TV '사사건건', 내일은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과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출연할 예정이다.


[연관기사][여의도 사사건건] 자유한국당 ‘전운’…계파별로 헤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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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안민석 “한국당, 헛발질 말고 ‘유효 슈팅’ 보여줘야”
    • 입력 2018-06-20 20:30:12
    정치
- 황영철 "'친박 걸러내기' 움직임 없다"
- 안민석 "한국당, 계파전쟁 시작...바른미래당과 통합될 것"
- 황영철 "손혜원 의원의 '공화당' 당명, 좋은 제언"
- 안민석 "한국당, 현역의원 1/3 불출마 선언해야"
- 안민석, 차기 당 대표는 '안정적 관리형 리더'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은 당내 친박, 비박 갈등을 불러일으킨 '목을 친다' 메모와 관련해, "참석자 전체의 의견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오늘(20일) KBS 1TV의 시사 토크 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당내에서 이른바 '친박 잘라내기' 움직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없다. (메모건은) 박 모 의원 개인의 생각이다. 모임 구성원 전체의 의견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함께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자유한국당 내부는 현재 생존게임에 들어가 있으며 물밑에서 치열한 계파 전쟁이 시작됐다"며 "결국 비박의 리더십이 세워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통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당명으로 손혜원 의원이 추천한 '공화당'이라는 명칭에 대해, 황 의원은 "양당 중심의 구도로 가자는 의미로 해석한다"면서 "좋은 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민석 의원은 "귀에 딱 꽂히는 당명인것 같다"며 "당명 바꾼다고 국민들이 진정성을 느낄까 하는 것은 의문이다. 혁명적인 인적쇄신 없이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범위는 최소한 현역의원의 3분의 1 정도가 다음 선거에 불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어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 비문간 계파 갈등설과 관련해선 스스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한 뒤 "이는 언론의 프레임이다. 안정적 관리형 리더냐, 차기 대권주자를 키울 것이냐를 당원들이 고민하게 될 것이다. 당원들은 안정적 관리형 리더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 안민석 의원은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고 하지 않냐. 신뢰를 잃으면 정치를 할 수 없다. 이 지사가 헤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공지영 작가가 이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주 기자와 공 작가) 두 사람에게 관계를 어떻게 하라고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두 사람 모두 사회적 책무감이 강한 사람들이다. 국민들이 궁금한 걸 적절한 시점에 내놓을것"이라고 말했다.

'진실에 대한 거친 질문'을 기치로 지난 월요일 방송을 시작한 KBS 1TV '사사건건', 내일은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과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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