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창피함’은 우리 몫…스타들의 굴욕 열전

입력 2018.06.21 (08:27) 수정 2018.06.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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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제나 반짝반짝! 빛이 날 것 같은 스타들에게도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요.

당사자는 창피하지만 듣는 사람들은 재밌는~ 스타들의 다양한 굴욕 사연들을 모아봤습니다.

어떤 스타들이 어떤 굴욕을 맛보았을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과거 안재욱 씨와 함께 라디오를 진행했던 배우 차태현 씨!

당시 아내가 직접 보내온 사연이 화제가 됐는데요.

[심현보 : "저 혼자 집에 있다가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예전 사진을 찾으려고 컴퓨터의 폴더들을 뒤적이던 중에 두둥! 말로만 듣던 야동 발견. 야.동.발.견. 어디 깊숙한 폴더에 숨기지도 못하고 바탕화면에 ‘내 문서’. ‘내 문서’에 버젓이 저장해놓은 거 있죠?"]

아내에게 은밀한 사생활을 들켜버린 차태현 씨!

[차태현 : "왜? ‘내 문서’잖아. 왜 ‘내 문서’를 왜 남이 보는 거야."]

괜히 당당한 척 큰소리를 쳐보지만, 민망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보네요~

한편, 이러한 굴욕 사연에 폭풍 공감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차태현 씨의 단짝, 배우 안재욱 씹니다!

[안재욱 : "마루에 내 스피커에 블루투스로 음악을 크게 틀어놨었어. 그리고 내가 화장실을 갔다? 근데 (휴대폰으로) 이거저거 검색하는데 뭐가 떴어. 약간 광고 같은 게. 그래서 ‘이건 뭐야? 어, 이런 게 공짜로 떠?’하고 했는데 소리가 거실로..."]

허술한 행동으로 아내 앞에서 굴욕을 맛본 차태현 씨와 안재욱 씨!

앞으로는 절대 같은 실수 하지 않겠죠?

그런가 하면, 언제 어디서나 주목을 받는 연예인이란 직업적 특성 때문에 굴욕을 당한 스타도 있습니다!

여신급 외모로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 씨!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윤아 : 저희가 홍콩을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요. 공연 때문에 탔는데, 옆에 앉아계신 남자분이 사진기를 숨겨가지고 자꾸 찍으시는 거 같은 거예요. 딱 그런 타이밍에 찍더라고요. 비행기에서 기내식 중에 쌈밥이 나올 때가 있어요."]

[신봉선 : "왜 하필 또 그날 쌈밥이야."]

[윤아 : "쌈밥을 그냥 진짜 영화 보면서 ‘아앙~’ 먹은 거예요. 근데 들어가는 타이밍에 딱 찍으신 거죠."]

[박명수 : "그것도 기술인데."]

[윤아 : "근데 그게 이제 홍콩 잡지 같은 데 이렇게 났거든요. 그거는 평생 지우고 싶은 사진이 될 정도로..."]

에이~ 윤아 씨는 오히려 복스럽게 먹는 모습이 더 매력적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반면에, 배우 최태준 씨는 주변 사람들을 너무 의식해서 굴욕을 맛봤다고요?

[최태준 : "홍대를 간 적이 있었어요."]

[유재석 : "홍대를."]

[최태준 : "잘생긴 척하면서 지나가고 있었는데 여성분들이 세 명이 딱 지나가는데 괜히 일부러 눈 마주치면서 지나갔어요."]

[조세호 : "알아봐 줬으면 했는데?"]

[최태준 : "네. 쑥덕쑥덕하는 거예요. 이거 괜찮다. 그래서 딱 들어봤더니 여자들이 '봤어, 봤어?' 딱 이러는 거예요. '봤어?' 그래서 뭐라고 얘기하나 했더니 '남자가 화장했어. 재수 없어!' 거기서 바로 자존감이 추락해서 열심히 해야겠다! 열심히 해야겠다!"]

그날 깨달음을 얻은 게 도움이 된 걸까요?

최근 드라마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태준 씨!

이제 전 국민들이 최태준 씨를 알아볼 날이 머지않은 것 같네요~

인지도만큼이나 연예인들이 신경 쓰는 것! 바로, 외모인데요.

이 외모 때문에 굴욕을 당한 스타들도 있습니다.

먼저, 어린 시절부터 훈훈한 성장을 보여주며 잘 자란 아역의 대명사가 된 배우 여진구 씨!

대체 어떤 이유로 굴욕을 당한 건가요?

[유재석 : "스태프 형들이 가끔 진구 씨 나이를 착각해서 담배 피우러 가자고?"]

[여진구 : "네. 그건 16살 때 ‘해를 품은 달’ 할 때부터. 그냥 편하게 촬영 준비하다가 ‘형, 형’ 하면서 놀다가 형이 좀 친해지고 나니까 '그럼 진구 씨 우리 담배 피우러 가자'고. 근데 저는 그때 열다섯에서 열여섯 올라갈 때."]

[박미선 : "중학생 때."]

[여진구 : "겨울방학 때. 그래서 그때 '제가 아직 미성년자입니다' 했더니 정말 확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나이보다 성숙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굴욕을 겪은 여진구 씨.

하지만 이분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것 같은데요~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발육을 자랑했던 국민 천하장사, 개그맨 강호동 씹니다.

[강호동 : "고등학교 3학년 땐가 겨울에 붕어빵을 샀어. 그래가지고 택시를 탄 거야. 근데 그게 맛있잖아. 그거를 먹다 보니까 기사 아저씨 하나 주고 싶잖아. 그래가지고 이거 아저씨 하나 드시라고 줬는데 아저씨가 거절하면서 집에 애들 주라고..."]

풋풋한 10대 시절에 아이들을 둔 가장으로 오해를 받은 강호동 씨!

당시 사진을 보니, 택시기사 아저씨가 오해할 만했던 것 같네요~

굴욕적인 순간들을 고백하며 큰 웃음을 선사한 스타들!

이처럼 인간적인 모습이 있기 때문에 더욱 친근하고 정이 가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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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창피함’은 우리 몫…스타들의 굴욕 열전
    • 입력 2018-06-21 08:30:36
    • 수정2018-06-21 08:39:28
    아침뉴스타임
[앵커]

언제나 반짝반짝! 빛이 날 것 같은 스타들에게도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요.

당사자는 창피하지만 듣는 사람들은 재밌는~ 스타들의 다양한 굴욕 사연들을 모아봤습니다.

어떤 스타들이 어떤 굴욕을 맛보았을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과거 안재욱 씨와 함께 라디오를 진행했던 배우 차태현 씨!

당시 아내가 직접 보내온 사연이 화제가 됐는데요.

[심현보 : "저 혼자 집에 있다가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예전 사진을 찾으려고 컴퓨터의 폴더들을 뒤적이던 중에 두둥! 말로만 듣던 야동 발견. 야.동.발.견. 어디 깊숙한 폴더에 숨기지도 못하고 바탕화면에 ‘내 문서’. ‘내 문서’에 버젓이 저장해놓은 거 있죠?"]

아내에게 은밀한 사생활을 들켜버린 차태현 씨!

[차태현 : "왜? ‘내 문서’잖아. 왜 ‘내 문서’를 왜 남이 보는 거야."]

괜히 당당한 척 큰소리를 쳐보지만, 민망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보네요~

한편, 이러한 굴욕 사연에 폭풍 공감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차태현 씨의 단짝, 배우 안재욱 씹니다!

[안재욱 : "마루에 내 스피커에 블루투스로 음악을 크게 틀어놨었어. 그리고 내가 화장실을 갔다? 근데 (휴대폰으로) 이거저거 검색하는데 뭐가 떴어. 약간 광고 같은 게. 그래서 ‘이건 뭐야? 어, 이런 게 공짜로 떠?’하고 했는데 소리가 거실로..."]

허술한 행동으로 아내 앞에서 굴욕을 맛본 차태현 씨와 안재욱 씨!

앞으로는 절대 같은 실수 하지 않겠죠?

그런가 하면, 언제 어디서나 주목을 받는 연예인이란 직업적 특성 때문에 굴욕을 당한 스타도 있습니다!

여신급 외모로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 씨!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윤아 : 저희가 홍콩을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요. 공연 때문에 탔는데, 옆에 앉아계신 남자분이 사진기를 숨겨가지고 자꾸 찍으시는 거 같은 거예요. 딱 그런 타이밍에 찍더라고요. 비행기에서 기내식 중에 쌈밥이 나올 때가 있어요."]

[신봉선 : "왜 하필 또 그날 쌈밥이야."]

[윤아 : "쌈밥을 그냥 진짜 영화 보면서 ‘아앙~’ 먹은 거예요. 근데 들어가는 타이밍에 딱 찍으신 거죠."]

[박명수 : "그것도 기술인데."]

[윤아 : "근데 그게 이제 홍콩 잡지 같은 데 이렇게 났거든요. 그거는 평생 지우고 싶은 사진이 될 정도로..."]

에이~ 윤아 씨는 오히려 복스럽게 먹는 모습이 더 매력적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반면에, 배우 최태준 씨는 주변 사람들을 너무 의식해서 굴욕을 맛봤다고요?

[최태준 : "홍대를 간 적이 있었어요."]

[유재석 : "홍대를."]

[최태준 : "잘생긴 척하면서 지나가고 있었는데 여성분들이 세 명이 딱 지나가는데 괜히 일부러 눈 마주치면서 지나갔어요."]

[조세호 : "알아봐 줬으면 했는데?"]

[최태준 : "네. 쑥덕쑥덕하는 거예요. 이거 괜찮다. 그래서 딱 들어봤더니 여자들이 '봤어, 봤어?' 딱 이러는 거예요. '봤어?' 그래서 뭐라고 얘기하나 했더니 '남자가 화장했어. 재수 없어!' 거기서 바로 자존감이 추락해서 열심히 해야겠다! 열심히 해야겠다!"]

그날 깨달음을 얻은 게 도움이 된 걸까요?

최근 드라마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태준 씨!

이제 전 국민들이 최태준 씨를 알아볼 날이 머지않은 것 같네요~

인지도만큼이나 연예인들이 신경 쓰는 것! 바로, 외모인데요.

이 외모 때문에 굴욕을 당한 스타들도 있습니다.

먼저, 어린 시절부터 훈훈한 성장을 보여주며 잘 자란 아역의 대명사가 된 배우 여진구 씨!

대체 어떤 이유로 굴욕을 당한 건가요?

[유재석 : "스태프 형들이 가끔 진구 씨 나이를 착각해서 담배 피우러 가자고?"]

[여진구 : "네. 그건 16살 때 ‘해를 품은 달’ 할 때부터. 그냥 편하게 촬영 준비하다가 ‘형, 형’ 하면서 놀다가 형이 좀 친해지고 나니까 '그럼 진구 씨 우리 담배 피우러 가자'고. 근데 저는 그때 열다섯에서 열여섯 올라갈 때."]

[박미선 : "중학생 때."]

[여진구 : "겨울방학 때. 그래서 그때 '제가 아직 미성년자입니다' 했더니 정말 확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나이보다 성숙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굴욕을 겪은 여진구 씨.

하지만 이분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것 같은데요~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발육을 자랑했던 국민 천하장사, 개그맨 강호동 씹니다.

[강호동 : "고등학교 3학년 땐가 겨울에 붕어빵을 샀어. 그래가지고 택시를 탄 거야. 근데 그게 맛있잖아. 그거를 먹다 보니까 기사 아저씨 하나 주고 싶잖아. 그래가지고 이거 아저씨 하나 드시라고 줬는데 아저씨가 거절하면서 집에 애들 주라고..."]

풋풋한 10대 시절에 아이들을 둔 가장으로 오해를 받은 강호동 씨!

당시 사진을 보니, 택시기사 아저씨가 오해할 만했던 것 같네요~

굴욕적인 순간들을 고백하며 큰 웃음을 선사한 스타들!

이처럼 인간적인 모습이 있기 때문에 더욱 친근하고 정이 가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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