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에 화성 15형 개발 ‘동창리 시험장’ 폐기 약속”

입력 2018.06.21 (10:45) 수정 2018.06.21 (10: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폐기를 약속한 미사일 엔진 시험장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이라고 미국 정부 관리가 확인했습니다.

미 CBS 방송은 현지시간 오늘(20일) 복수의 미 정부 관리자들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곧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시설은 서해 위성 발사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파괴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협상이 진전되는 가운데 이 시험장을 계속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직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특정한 탄도미사일 시험장과 함께 다른 많은 것들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장소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동창리 시험장(서해 위성 발사장)을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액체 엔진 시험장으로도 사용해왔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화성-15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바로 이곳에서 개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개발된 로켓 엔진은 동시에 인공위성 발사와 핵탄두 운반수단인 ICBM 발사에 사용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 정보 보좌관 출신으로 북한 전문가인 로버트 칼린은 "북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사일 시험장을 파괴하기로 한 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트럼프에 화성 15형 개발 ‘동창리 시험장’ 폐기 약속”
    • 입력 2018-06-21 10:45:59
    • 수정2018-06-21 10:50:59
    국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폐기를 약속한 미사일 엔진 시험장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이라고 미국 정부 관리가 확인했습니다.

미 CBS 방송은 현지시간 오늘(20일) 복수의 미 정부 관리자들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곧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시설은 서해 위성 발사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파괴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협상이 진전되는 가운데 이 시험장을 계속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직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특정한 탄도미사일 시험장과 함께 다른 많은 것들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장소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동창리 시험장(서해 위성 발사장)을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액체 엔진 시험장으로도 사용해왔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화성-15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바로 이곳에서 개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개발된 로켓 엔진은 동시에 인공위성 발사와 핵탄두 운반수단인 ICBM 발사에 사용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 정보 보좌관 출신으로 북한 전문가인 로버트 칼린은 "북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사일 시험장을 파괴하기로 한 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