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호날두!…포르투갈, 모로코 꺾고 첫 승리

[앵커]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가 이번엔 다이빙 헤딩골로 포르투갈에 첫 승을 선사했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부진한 가운데 호날두는 벌써 4골을 넣으며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의 기세는 2차전에도 이어졌습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멋진 다이빙 헤딩골을 넣었습니다.

방향을 바꿔 수비수를 제친 장면과 골을 넣고 엄청난 점프력으로 세리모니를 완성한 장면 모두 세계 축구팬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 4번째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다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모로코를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1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끝내 한골도 넣지 못한 모로코는 2패를 기록해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우루과이는 전반 23분 수아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었습니다.

A매치 100번째 출장을 기록한 수아레스는 결승골을 넣으며 대기록을 자축했습니다.

우루과이는 2승으로 러시아와 함께 이번 대회 첫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후반 9분에 터진 디에고 코스타의 행운의 골로 이란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란은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B조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