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회담 3차 대표 접촉 종료…막판 조율 계속

입력 2018.06.22 (10:32) 수정 2018.06.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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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이 오늘(22일) 오전 10시부터 북한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후 5시 45분부터 20여 분 동안 3차 대표 접촉을 진행하면서 공동보도문을 조율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3차 대표 접촉에는 우리 측에서는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 류재필 통일부 국장, 북측에서는 김영철·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 위원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회담은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1차 수석대표 접촉, 합의서 초안 교환과 오찬에 이어 2차 대표 접촉과 3차 대표 접촉의 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남북 대표단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시기와 규모, 상봉 방법, 시설 개보수 등에 대해 상호 입장을 밝히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우리측은 이산가족들의 전면적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고향 방문 등을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생존한 이산가족 등록자는 5만 6천890명이며,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전체의 85.6%인 4만 8천703명에 이릅니다.

이번 적십자 회담이 잘 이뤄지면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열리게 됩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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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2 10:32:20
    • 수정2018-06-22 1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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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이 오늘(22일) 오전 10시부터 북한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후 5시 45분부터 20여 분 동안 3차 대표 접촉을 진행하면서 공동보도문을 조율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3차 대표 접촉에는 우리 측에서는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 류재필 통일부 국장, 북측에서는 김영철·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 위원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회담은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1차 수석대표 접촉, 합의서 초안 교환과 오찬에 이어 2차 대표 접촉과 3차 대표 접촉의 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남북 대표단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시기와 규모, 상봉 방법, 시설 개보수 등에 대해 상호 입장을 밝히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우리측은 이산가족들의 전면적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고향 방문 등을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생존한 이산가족 등록자는 5만 6천890명이며,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전체의 85.6%인 4만 8천703명에 이릅니다.

이번 적십자 회담이 잘 이뤄지면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열리게 됩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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