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살해 뒤 여장하고 돈 인출 40대 검거

입력 2018.06.22 (17:15) 수정 2018.06.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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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인을 흉기로 살해하고 카드를 훔쳐 돈을 인출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신원을 숨기려고 여자로 변장하고 돈을 꺼내갔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우산으로 얼굴 가린 채 은행 현금인출기 쪽으로 걸어 들어옵니다.

겉보기엔 치마를 입은 평범한 여성.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살인 사건 피의자인 남성 48살 박 모 씨가 신원을 숨기려고 여장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몰래 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살해 다음 날 여자로 변장하고, 피해자의 카드로 8백만 원을 인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모욕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의 부인은 남편과 연락이 안 되는 상황에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11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발굴한 피해자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원인을 규명하고, 박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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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인 살해 뒤 여장하고 돈 인출 40대 검거
    • 입력 2018-06-22 17:18:45
    • 수정2018-06-22 17:22:11
    뉴스 5
[앵커]

지인을 흉기로 살해하고 카드를 훔쳐 돈을 인출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신원을 숨기려고 여자로 변장하고 돈을 꺼내갔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우산으로 얼굴 가린 채 은행 현금인출기 쪽으로 걸어 들어옵니다.

겉보기엔 치마를 입은 평범한 여성.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살인 사건 피의자인 남성 48살 박 모 씨가 신원을 숨기려고 여장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몰래 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살해 다음 날 여자로 변장하고, 피해자의 카드로 8백만 원을 인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모욕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의 부인은 남편과 연락이 안 되는 상황에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11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발굴한 피해자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원인을 규명하고, 박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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