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최민희 “이재명 의혹, 법적 진실 다투는 2라운드 진행중”

입력 2018.06.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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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수희 "한국당, 지력이 됐다. 이제 객토가 필요한 시점"
- 최민희 "바른미래당과 한국당 차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태도"
- 진수희 "김재원, '자뻑'하다 결국 '자폭'"
- 최민희 "한국당, 권위 실종 상태인 듯"
- 진수희 "주진우에 '어서 말을 해' 노래 불러주고 싶다"
- 최민희 "이재명 법적 진실 다투는 2라운드 조용히 진행중"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6월 22일(금) 16:00~17:00 KBS1


◎앵커:김원장) 오늘 여의도 사사건건은 어떤 이슈도 정말 차분하게, 하지만 간담이 서늘하게 정리하는 분이시죠. 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그리고 두 번의 국회의원과 복지부장관까지 역임하신 친이계의 싱크탱크시죠. 진수휘 전 장관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앞으로 금요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친이계라고 불편하시진 않으시죠?

◆진수희)불편하진 않는데 너무 오래된 이야기인 것 같아요. 별로 저한테 의미가 이제 없어져버린 것 같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이 사진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보여주십시오.

※회의장 내에서 눈 감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앵커)아, 요즘 많이 힘드시네요. 먼저.. (웃음) 이분께 어떤 말씀도 좋아요. 진 의원님부터 한 말씀해주십시오.

◆진수희)지금 한국당 살리려고 하지 마시고 더 부수고 더 허물고 아예 다 태워버리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역할이 지금 김성태 원내대표한테 주어진 이 시대의 소명이 아닐까. 왜냐하면 이번에 이번 지방선거 끝나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시잖아요. 보수유권자들이 보수정치인, 보수정당을 심판했다. 저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왜냐하면 샤이보수가 있었던 게 아니고요 앵그리보수가 계셨다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고.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바로 보수유권자들이 지금 한국당의 인물, 노선 다 거부한 거다. 그거를 아프지만 냉정하게 솔직히 받아들여야거기서부터 이제 해법이 시작이 됩니다.

◎앵커)알겠습니다. 더 부수고 더 태워버려야 한답니다.

◇최민희)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 꿰어 못 쓴다 이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왜 그렇게 급한지 내가 그거를 돌아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요구하는 건 성찰하고 다시 태어나라는 거지, 부활하라는 거지 그 쇼하라는 거 아니다.

◆진수희)그런데 제가 조금 아까 굉장히 과격하게 말씀드린 거는 전제를 해야 되겠어요. 제가 그 당에 상당히 오랫동안 몸을 담았었고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일말의 애정, 그리고 저를 포함한, 그러니까 약간 자아비판적인 말씀을 드렸다라는 거를 전제로 말씀을 드리고.

◎앵커)아니, 진 의원님뿐만 아니고 지금 정말 과거의 자유한국당이나 뭐 새누리당이나 정말 많은 지분을 가졌던 원로들이 다 비슷한 충고하고 계세요.

◆진수희)그런데 이제 보통 제가 비율을 어떻게 하냐면 농촌에서 농사.. 농사지으시는 분들이 그러니까 같은 땅에 계속 같은 작물을 수년 동안 그 농사를 지으면 이제 소출이 굉장히 떨어지는 시점이 오는데 그때 이제 농부 어르신들이 지력이 됐다. 객토가 필요하다는 말을 하세요. 그게 뭐냐면 땅을 다 갈아엎고 다른 나무나 지푸라기 같은 걸 다 합쳐서 태워서 그 흙의 토양을 좀 바꾸는 객토가 필요하다 그러는데 지금 딱 한국당에, 보수진영에 필요한 게 그 작업이 아닌가 싶어서 제가 더 허물고 더 부수고 더 태워버려라 이렇게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진 전 의원님 바른미래당 소속이시니까요. 바른미래당도 좀 객토가.. 좀 땅을 좀 갈아엎어야 할 상황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진수희)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그렇게 물어보시면.. (웃음) 제가 반문을.. 정치적인 답변을 원하세요? 아니면 솔직한 답변을 원하세요? (웃음)

◎앵커)아니, 뭐 솔직하게 이얘기하십시오. 우리 국민 분들이 애둘러 말하는 거 하나도 안 통합니다.

◆진수희)그런데 바른미래당의 경우는 시작한 지 불과 4개월 정도밖에 안 됐기 때문에 조금은 더 시간을 좀 주시면서 조금은 더 관망을 해주십사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민희)일단 바른미래당은 제가 국민의당하고 바른당이 이제 통합할 때 정거장 정당이 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사실은 자유한국당이 괴멸적 그 참패를 했지만 바른미래당 또한 그에 못지않은, 규모가 작아서 그렇지 지금 참패를 한 거기 때문에요. 그리고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하고의 차이는요 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태도 차이밖에 없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거장 정당이어서, 곧 뭐 중심이 되든 아니면 어딘가에 주변부가 되든 통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네. 그 부분은 잠시 후에 좀 구체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위기의 자유한국당이 서로 우리끼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라도 좀 해보자하고 우총 열었는데 다섯 시간 했습니다. 그중에 잠깐 보겠습니다.

※구본철 전의원)김성태 원내대표는 당권 장악 기도를 포기하고 즉각 퇴진하라.

※이세창 자유한국당 중앙위원)나경원 의원 등의 행동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부적절한 행위이며 작시 불출마를 선언하라.

◎앵커)저 자막에 그렇게 써져 있으니까 제가 저걸 여쭤보죠, 뭐. 한국당은 다 나가라 그러는데 서로, 지금. 나가라! 이미 나가신 분도 몇 분 있고요. 서청원 의원도 그렇고. 누가 지킵니까, 이제.

◇최민희)이게 이제 문제인데요. 저는 처음에 김성태 대표께서 중앙다 해체를 얘기했을 때 아, 당 해체하고 의원들이 전부 무소속이 되나보다, 진짜 파격적인 안인가보다.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서로 나가라 그러면 아무도 안 나갈 것 같아요.

◎앵커)진 전 의원님이 좀 가서 지키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지금 다 나가자고 그러는데.

◆진수희)(웃음) 아까 모두에게 말씀드렸듯이 지금 한국당은 지킬 이유도 필요도 저는 없는 정당이라 이렇게..그러니까 더 부수고 더 허물라는 얘기를 제가 드리는 거고요. 그래야.. 그러니까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모시더라도 그분으로 하여금 정말 전권을 드리면서 우리 110명 현역의원들 다 불출마하라도 하겠다라는 그 서명이라도 받아서 비대위원장을 모시면 꽤 괜찮은 분이 오실 수도 있고 그게 가능해지면 저는 정말 새로운 인재들이 모여들 수도 있다.

◎앵커)아 그런데 그.. 현역 의원.. 두 분 다 국회의원을 진 의원은 두 번이나 하셨고. 제가 여기에 오시는 현역의원님들께 별의별 질문 다 하지만 차마 그 질문은 못 하겠더라고요. 다음에 출마 안 하시겠습니까? 이건 진짜 못 하겠더라고요.

◆진수희)그런데 그 정도 결기를 보이지 않으면 저는 한국당.. 안타까운 게 보수정당을 지금 대표하는 정당이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금 한국당은 비상 상황이니까 제가 그렇게 과격하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알겠습니다. 나가신 분들 이야기하다가 홍준표 전 대표 이야기 좀 할게요. 잘 아실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 이번에 변호사 면허 다시 회복했기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 면회.. 변호하려 한다. 들으신 거 있어요?

◆진수희)그거는.. 금시초문 얘기고요. 뭐 홍준표 변호사 개업 다시 하시는 거야.. 무직인 상태를 굉장히 싫으.. 싫어하시나 봐요. 그래서 이제 변호사 개업을 하시는 건데 그 MB대통령하고는 애증. 평소에는 또 어떤 때는 좋게 얘기하셨다가 어떤 때는 되게 비판적으로 얘기하시고. 이러기 때문에 그게 이유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아, 그렇군요. 네. 그럴 가능성은 낮다.. 홍준표 전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를 할 것 같진 않습니다. 어제 자유한국당 의총에서 이른바 박성중 메모. 친박의 뭐 목을 친다, 이런.. 아주 뭐 아주 제가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결국 아주 거친 충돌까지 이어져습니다, 그 장면 잠깐 보겠습니다. 한국당 의총에서 어떤 계파갈등도 용납하지 않겠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렇게 시작했는데요.

※김성태 쟈유한국당 원내대표)또 다시 싸워야 하는 그런 구조는 제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끝장을 볼 것입니다. 저 자신부터 수술대에 제일 먼저 오를 드러누울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면서.

■송언석 자유한국당의원)마누라하고 자식 빼고는 다 바꿔야 한다. 그런 마음이 필요하다.. 그 생각을 합니다.

◎앵커)자, 그런데 시작부터 충돌이었습니다. 그 메모 작성한 당사자죠. 박성중 의원이 이제 앞으로 나오려고 하니까.. 소란이 시작됩니다.

◆진수희)해명을.. 해명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앵커)그렇죠. 네. 다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결국 돌아가 앉았고요, 해명도 못 했습니다. 그리고 5시간 내내 정말 특히 이제 어떻게 보면 오늘 언론들은 친박의 반격이다 하면서 사실은 그냥 친박의원 분들도 쌓인 게 있었을 거 아니에요. 뭐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다 나왔어요. 거기에 보면 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부터 문제 삼는.. 보면 결국 우리가 뭐 잘못 했냐, 결국 이렇게 들려요.

◇최민희) 네. 이게 핵심인데요. 그 잘못했습니다, 플랜카드 들고 무릎 꿇고 앉아있었잖아요. 자유한국당이. 그런데 정작 지금 돌아보면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성찰하지 않았다. 이런 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김성태 대표께서 계파갈등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저는 저에게는 성립이 안 되는 말이라고 생각을 해요. 계파갈등은 있는 거죠. 있는 건데 이 시점에 저렇게 되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국민들은 뭘 잘못했는지 성찰해라. 그리고 진짜 각고라는 말 있잖아요. 뼈를 깎는 노력으로 다시 태어나라 이렇게 하고 있는데 지금 솔직히 얘기하면 차기 공천권 놓고 당대표를 누가 하느냐, 당권을 누가 잡느냐 싸우고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조금 아까 한숨을 쉰 이유는요. 사실 과거에 저희도 너무나 많이 저런 일을 겪어서 이제 비대위원장 모시고 뭐 혁신위하고 이거는 사실 우리 전공인데 그 과거가 생각나서 한숨을 쉰 겁니다.

◎앵커)네. 어떻게 보셨어요?

◆진수희)저는 아까 처음부터 계속 자유한국당 허물어지는 게 맞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지방선거 이후 지난 1주일 동안 이 진행되는 이 과정 체가 모든 과정이 다 허물어지고 부서지고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더 멀어지는 과정으로.. 좀 역설적인 얘기지만 잘 가고 있다 (웃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저 김성태 대표가 뭐 계파갈등 허하지 않겠다 그랬는데 전에 생각을 해보세요. 그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이 있는 박근혜 그 대통령이나 대표도 어쩔 수 없었던 그 계파갈등을 자기가 무슨 수로 그 막겠다는 건지 그것도 되게 비현실적인 얘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최민희)지금 이제 자유한국당이 권위의 실종상태인 거예요. 그러니까 누가 누구에게 권위를 부여해도 인정이 서로 안 되는 거죠. 그리고 그걸 보면서 가장 인정 안 하시는 분들은 국민들이고 그리고 더 인정을 못 하시는 게 저는 보수유권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권위의 핵이며 핵인 당권 가지고 자꾸 저러시면 정말 진짜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가 2007년에 530만 표 차로 지고 나서 거리에 나가보면 이거는 욕이라도 해주면 좋은데 욕하는 분도 없으셨어요. 그러니까 지금 그나마 자유한국당의 이런 사태가 언론에도 나오고.. 그러니까 언론이 관심을 갖는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욕이라도 하시는 거잖아요, 유권자들이... 이게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어요.

◆진수희)그런데 지금 권위의 실종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뭐 그런 면도 있지만 저는 개혁 동력의 실종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사실 이 보수 진영에 우리 그 앵커께서도 아시겠지만 제 기억이 닿는 한 그 기억을 되살려보면 16대 때 미래연대라는 개혁그룹이 있었어요. 거기서 남·원·정이 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7대 오면서..

◎앵커)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진수희)정병국. 그래서 17대 새정치수요모임이 만들어지면서 거기서 이제 남·원·정이 하나의 브랜드로 소장개혁파라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습니다. 그 수요모임에는 저도 이제 멤버십을 갖고 있었지만. 그리고 18대 오면서 민본21이라는 개혁그룹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민본21이 사실은 MB 대통령 정부의 정책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굉장히 쓴 소리를 아끼지 않으면서.. 이제 기본적으로 이 16, 17, 18대에 있었던 이 개혁그룹이 이 보수당이지만 이게 너무 오른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균형추 역할도 하면서 당내에 존재를 했었는데 이게 19대, 20대 오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천을 하면서 이 개혁그룹에 그 종자 자체를 아예 그 없애버렸기 때문에 지금 저 한국당이 개혁불임정당이 됐다.

◎앵커)알겠습니다. 개혁 불임정당이 됐다.

◆진수희)그래서 그게 부메랑이 돼서 탄핵도 왔고 이 지경까지 왔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자, 한국당의 3선 김영우 의원도, 국방위원장 했던 김영우 의원도 탄핵 시즌2로 가는 것 같다. 당이 자정능력이 없고 거의 공황상태다 이렇게 밝혔는데 그러면 탄핵 시즌1 때는 어땠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정진석 당시 새누리당의원(2016년 11월)공개하려면 저를 탄핵하고 해임하시고 하세요. 저한테 그런 권한이 없어요? 저한테 그런 권한이 없어요?

■김성태 당시 새누리당의원(2016년 11월)아니, 정진석 원내대표님. 의원들한테 겁박하는 거예요? 누구한테 겁박을 해요!

○조원진 당시 새누리당 의원(2016년 11월)김성태 의원, 이 모습 보이려고 의원총회 하자고 한 거예요?

■김성태 당시 새누리당의원(2016년 11월)조용히 있어! 나 이때까지 당신들 협조했어. 조용히 있어.

◎앵커)자, 우리 정치부에 야당 출입하는 후배 기자 분들한테 여쭤봤더니 결국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합치지 않겠어요? 어떤 형태로 합칠까 했더니 아니, 뭐 들어가서 치고받겠죠. 해서 당권은 따오지 않겠어요? 저 친박 물리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진수희)기자들은 항상 정치공학적으로 접근을 하는데 저는 지금 그게 바른미래당이 통으로 한국당이랑 합치는 거는 이제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하는 게 뭐냐면 바른미래당에 호남의원님들은 제가 보면 한 분, 한 분 다 굉장히 보수 쪽에 가까운 분들이세요. 그런데 호남이라는 지역 때문에 진보의 포장지로 포장을 하고 싶은 것일 뿐인 것 같은데 제가 뭐 이런 말씀드리면 그분들이 지금 당장 반박을 하실 수도 있는데 아무튼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호남 분들이 과연

◎앵커) 박주선 의원이나.

◆진수희)김동철, 주승용 의원 몇 분 계시잖아요, 한 여섯 분. 그분들이 과연 한국당과 합치겠느냐 그거는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최민희)이 부분은 박주선 이제 대표, 전대표가 이미 여섯 명을 찍어서 빨리 민평당으로 오라 그렇게 얘기를 한 바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의원님이 하신 말씀 중에 이제 기자..

◎앵커)박주현 대표는 뭐 이야기 좀 됐다는 말도 하고 그러셨어요, 다시 돌아오는 거.

◇최민희)그런데 정치공학적으로 기자들이 바라본다고 하는데 저는 어떤 경우에도 정치공학.. 공학은 작동한다 이런 생각입니다. 문제는 이게 제대로 정리되는 과정은 보수가 무엇인지, 왜 패했는지,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해서 국민들께 이익을 드릴지 이거를 이제 쭉 모색해가야 되고 다른 한편은 어쨌든 모여야되는 거잖아요. 예, 그래서 정치공학을 하되 정치공학처럼 안 보이게 해야 되니까 아까 처음에 말씀하신 대로 저는 바른정당 쪽에 누군가가 당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자, 지금부터 재미있는 이야기하겠습니다. 먼저 이 와중에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과거에 자유한국당 이 의원이 했던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행시와 사시를 다 합격한 검사 출신 의원인데요. 보시겠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인데요.

※김재원 당시 새누리당 의원(2014년 3월)2005년도에 이제 우리 김주수 차관께서 차관 그만두시고 씁쓸한 마음에 낮술 한잔하고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그래가지고 제가 검사 출신 아닙니까? 그 사건 담당하는 검사한테 전화를 했지요. 우리 김주수 차관이 교통사고를 냈는데 우리 지역에 훌륭한 선배인데 좀 봐주소라고 했더니 우리 고향도 가까운데 벌금이나 세게 때리고 그냥 봐줄게요, 재판 안 받도록. 그래서 벌금 받은 적 있습니다. 만약에 그것 가지고 욕할 거면 본인, 자식, 남편이나 아내, 아버지나 엄마 중에 술 안 드시고 교통사고 절대 안 내고 그다음에 그러고도 처벌 안 받을 자신 있는 사람만 이야기하소. 우리 다 뭐 그 음주운전 한 번 안 한 분, 아마 총장님도 음주운전 하셨지 싶은데, 뭐 그 정도 가지고 시비 걸 것입니까? 일 좀 똑바로 시키렵니까? 고향사람 묻어주고 참 끌어주고 좋은 말해주고 그래서 우리 훌륭한 군수 후보 이거는 만들고 그래서 당선시켜가 일 좀 잘하도록..

◎앵커)아니, 저 이거 영상 보면서 진수희 의원님이 한숨을 푹 내리쉬시는데, 저도 저거 관련 있어요. 김주수.. 당시 농림부 차관이 고등학교 선배로부터 돈 100만 원 받은 사실을 제가 제보 받아서 그날 보도했거든요. 그래서 그날 사표 쓰고 나가신 거예요. 그런데..

◇최민희)그래서 열 받아서 술 드시고 운전하신 거예요?

◎앵커)그거 바로 며칠 뒤는 아닌 것 같은데. 하여튼 뭐 그거는 중요한 건 아니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4예요. 만취입니다. 그런데 기소도 안 되고 약식명령 처분 받았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진수희) 저는 저 김재원 의원이.. (웃음) 당시 2014년이죠? 그때만 해도 실세라는 걸 과시하면서 요즘 시쳇말로 자뻑을 한 건데 오늘날 결과적으로 자폭, 스스로 이제 자폭한 결과를 만들어냈는데 아니, 어떻게 명색이 검사 출신이 명백한 비위외압을 저렇게 당당하게 무용담으로 이야기를 하는지 얼마나 도덕불감증이면 저러는지 정말 한심했고요. 저 지역이 경북 지역이다보니까 그게 가능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앵커)김재원 의원이 그게 이제 문제가 되니까 덕담한 건데 좀 잘못됐다 이렇게..

◇최민희)네. 그리고 저런 부당거래가 공개적으로 저렇게 얘기됐는데 청중 중에, 혹은 들은 사람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다는 거. 혹시 저기 지역신문 기자라도 있지 않았을까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고요. 그리고 뭐 음주운전 한 번 안 해본 사람 있냐 그러는데 음주운전 해보셨어요, 의원님? 저희는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자, 민주당 이야기해보겠습니다.먼저 이 영상 잠깐 보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뭐 제 아내도 옆에 있지만.
▽김부선)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거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어요.
▲공지영 SNS 글(주진우 본인이 이야기 해야겠네요)

◎앵커) 공지영 씨가 주진우 본인이, 주진우 기자가 좀 이야기 좀 하라는 거예요.

※황교익 SNS 글(자신에게 직접 한 말이 아니라 옆에 있다가 우연히 들린 것이면 안 들은 것으로 쳐야 한다. )

◎앵커)황교익 칼럼니스트가 아니, 자기가 직접 들은 말도 아닌데 왜 나서느냐 이런 SNS을 올리면서. 네, 이거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러니까 황교익 칼럼니스트 생각은.. 그러니까 지금 공지영 작가 이야기는 주진우 기자가 자기랑 같이 차타고 가는데 그 이야기를 하도 이재명 스캔들 내가 해결했다는 이야기를.. 내가 막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으니까 그래서 전화한 거다라는데 그런데 이제 황교익 씨 이야기는 아니, 자기가 직접 들은 이야기도 아니고 옆에서 들은 이야기를 뭘 그걸 꺼내느냐 이런 거예요.

◇최민희)그런데 그 황교익 칼럼니스트와 지금 공지영 작가의 이런 어떤 언쟁이랄까요, 이거는 저는 뭐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두 분이 계속 언쟁을 해도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이거는 선거 이후에 논쟁을 하는 건 선거와 상관없는 그 스피커.. 그러니까 말하자면 진보적 스피커들끼리 의견을 나눈 거기 때문에요. 네. 그래서 뭐 논쟁을 하는 거 자체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뭐 이제 좀 이렇게 차분하게 정리를 하자 이런 취지로 보였어요.

○공지영 SNS 글(“전해들은 말”이라 침묵했어야 하나? 본인이 밝히라 왜 주변인들이 이리 떠드시는지)

◎앵커)아니, 그럼 제가 이렇게 여쭤볼게요. 일단 주진우 기자는 답해야 합니까?
아니, 이재명 당선자는 아니라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제 주진우 기자가 할.. 이야기를 할 차례라는 거예요, 공지영 작가는. 내가 들었으니까 주진우 기자한테.

◇최민희)그러니까 공지영 작가는 그렇게 주장할 수 있고 주진우 기자는 또 자기 판단에 따라 답할 수도 있고 침묵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진수희)저는 주진우 기자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면 진영을 대변하는 기자가 아니고 진실을 대변하는 기자려면.. 기자이려면, 기자라면 지금 입을 열어야 된다. 그래서 제가 7080 세대에 굉장히 인기 있는 그룹 있죠? 해바라기에 굉장히 유명한 곡 있죠, '어서 말을 해', 이거를, 이 노래를 좀 선물로 들려주고 싶어요. 말해야 됩니다, 기자라면, 진실을 대변하는 기자라면.

◎앵커) 아, 황교익..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옆에서 들은 이야기는 안 들은 거로 해야 한다.

◇최민희)그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그 공지영 작가가 저렇게 말을 하게 된 거는 작가가 진실을 추구하는, 자기가 아는 한에 진실을 추구하는 정의감의 반로라고 보고 특히 김부선이라는 여배우가 또 SNS 상에서 모욕도 당하고 그러고 있었기 때문에 이 사실과 상관없이, 저는 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제가 판단할 길이 없지만 그런 여성인권이나 연민, 뭐 이런 생각이었다고 봅니다.

◆진수희)저는 여성 입장에서 이 스캔들이.. 저 개인 느낌입니다만 사실일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요. 지금 그 공지영 작가와 황교익 칼럼니스트 사이에 논쟁에 굳이 편을 들자면 저는 공지영 작가의 편을 들고 싶고요. 공지영 작가의 황교익 칼럼니스트에 대한 반박에 대해서 저는 전적으로 이 동의를 하고요.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만약에 그런 의도로 이 말을 했다면 좀 차분해지고 뭐 선무당 때문에 뭐 사람이 다치는 일은 없어야 된다, 만약에 그런 생각이시라면 본인이 가만히 계셔야 돼요. 만약에 자꾸 이 논쟁을 벌이면 아, 남자로서 저게 이해가 안 되는구나, 혹은 이재명 지사와 같은 진영에 있기 때문에 저러나보다 이렇게 오해를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저는 가만히 계시는 게 맞다.

◎앵커)자, 그럼 제가 이걸 정치적으로 여쭤볼게요. 이재명 후보는 어쨌든 이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당선됐습니다, 큰 표 차이로. 그러면 이 지사가 당선이 됐으니까 이 문제는 일단락 된 거라고 보십니까? 아까 그런 식으로 답변을 하셨어요.

◇최민희) 아닙니다.

◎앵커)예를 들어 유권자들은 이 스캔들에 대해서 이 문제를 덮자는 데에 한 표를 준 거다 이렇게 해석하십니까?

◇최민희)아닙니다. 아니고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지사가 당선.. 당선된 것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바라는 민주당 지지자들, 그리고 중도진영에 유권자들이 경기도라는 중요한 지역을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 것이 더 컸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런 유권자가 보는 정치적인 판단까지는 끝났지만 지금 법적으로 이게 고발돼있고 또 진실을 다투는 사안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이재명 당선자도 그 법적 진실을 다투는 걸 피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저는 뭐 그.. 말하자면 2라운드가 지금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피해갈 수는 없다?

◆진수희)아니, 잠깐 저는 유권자의 판단 끝나지 않았다고 보는 게 지금 이번에 유권자의 판단은 굉장히 불확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게 한 선택이고요. 저는 이번에 이 건이 처음 불거진 게 아니고 벌써 한 세 번, 네 번째의 사건이 불거졌는데 여기까지나마 진도가 나간 게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이게 결론이 나야 된다. 아시다시피 이재명 당선자는 경기도 지사로 자기 정치커리어를 끝낼 사람은 저는 아닌 것 같아요. 그분 개인적인 욕심에는 거의 대권까지 가있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이재명 당선자 입장에서도 본인이 후보 시절에 얘기했었던 그 김부선 씨와 김영환 후보에 대해서 끝까지 법적책임을 묻겠다라고 한 이야기를 실천을 하셔야 돼요. 그래서 이 문제를 저는 끝내야 된다고 봅니다.

◇최민희)그런데 제가 유권자의 판단이 끝났다는 건, 경기도지사 선거를 얘기한 거고요. 그 이후에 미래에 대해서 또 판이 벌어졌을 때 판단할 기회가 올지 안 올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지금 제기된 문제제기들에 대해서 피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김영환 후보가 바른미래당 쪽에서 고발을 했기 때문에 이거는 뭐 법적인 시시비비는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알겠습니다. 그러면 시간이 이미 다 지났지만 최민희 의원님께 저희가 매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재밌습니다. 30초 기회드립니다. 이재명 당선자께, 카메라 보시고 영상편지 시간을 좀 드릴까요? 이게 저녁에 SNS로 막 떠돌지 몰라요. 잘.. 잘 말씀하셔야 돼요. 자, 준비! 시간 때문에 죄송합니다. 시작하겠습니다. 30초 드립니다.

◇최민희)네. 이재명 당선자님 우여곡절 끝에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거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선거기간 중에.. 뭐 고생하셨지만 이러저러하게 문제제기된 것들은 법적절차에 따라서 클린하게 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당선자답게 여유를 가지고 그.. 열성팬들뿐만 아니라 안티했던 분들이 왜 그랬는지도 좀 살펴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진수희)저한테는 기회 안 주세요?

◎앵커)다음 주에 드리겠습니다. 네. 간단하게..

◆진수희)아니, 저는 기회를 주시면...아니, 안 해요. 주진우 기자한테 '어서 말'(해바라기)을 해 노래를 불러드리려 그랬어요.

◎앵커)' 어서 말을 해', 알겠습니다. 네. 자, 마치겠습니다. 진수희 전 의원, 최민희 전 의원 함께 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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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최민희 “이재명 의혹, 법적 진실 다투는 2라운드 진행중”
    • 입력 2018-06-22 20:25:37
    정치
- 진수희 "한국당, 지력이 됐다. 이제 객토가 필요한 시점"
- 최민희 "바른미래당과 한국당 차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태도"
- 진수희 "김재원, '자뻑'하다 결국 '자폭'"
- 최민희 "한국당, 권위 실종 상태인 듯"
- 진수희 "주진우에 '어서 말을 해' 노래 불러주고 싶다"
- 최민희 "이재명 법적 진실 다투는 2라운드 조용히 진행중"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6월 22일(금) 16:00~17:00 KBS1


◎앵커:김원장) 오늘 여의도 사사건건은 어떤 이슈도 정말 차분하게, 하지만 간담이 서늘하게 정리하는 분이시죠. 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그리고 두 번의 국회의원과 복지부장관까지 역임하신 친이계의 싱크탱크시죠. 진수휘 전 장관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앞으로 금요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친이계라고 불편하시진 않으시죠?

◆진수희)불편하진 않는데 너무 오래된 이야기인 것 같아요. 별로 저한테 의미가 이제 없어져버린 것 같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이 사진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보여주십시오.

※회의장 내에서 눈 감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앵커)아, 요즘 많이 힘드시네요. 먼저.. (웃음) 이분께 어떤 말씀도 좋아요. 진 의원님부터 한 말씀해주십시오.

◆진수희)지금 한국당 살리려고 하지 마시고 더 부수고 더 허물고 아예 다 태워버리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역할이 지금 김성태 원내대표한테 주어진 이 시대의 소명이 아닐까. 왜냐하면 이번에 이번 지방선거 끝나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시잖아요. 보수유권자들이 보수정치인, 보수정당을 심판했다. 저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왜냐하면 샤이보수가 있었던 게 아니고요 앵그리보수가 계셨다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고.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바로 보수유권자들이 지금 한국당의 인물, 노선 다 거부한 거다. 그거를 아프지만 냉정하게 솔직히 받아들여야거기서부터 이제 해법이 시작이 됩니다.

◎앵커)알겠습니다. 더 부수고 더 태워버려야 한답니다.

◇최민희)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 꿰어 못 쓴다 이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왜 그렇게 급한지 내가 그거를 돌아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요구하는 건 성찰하고 다시 태어나라는 거지, 부활하라는 거지 그 쇼하라는 거 아니다.

◆진수희)그런데 제가 조금 아까 굉장히 과격하게 말씀드린 거는 전제를 해야 되겠어요. 제가 그 당에 상당히 오랫동안 몸을 담았었고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일말의 애정, 그리고 저를 포함한, 그러니까 약간 자아비판적인 말씀을 드렸다라는 거를 전제로 말씀을 드리고.

◎앵커)아니, 진 의원님뿐만 아니고 지금 정말 과거의 자유한국당이나 뭐 새누리당이나 정말 많은 지분을 가졌던 원로들이 다 비슷한 충고하고 계세요.

◆진수희)그런데 이제 보통 제가 비율을 어떻게 하냐면 농촌에서 농사.. 농사지으시는 분들이 그러니까 같은 땅에 계속 같은 작물을 수년 동안 그 농사를 지으면 이제 소출이 굉장히 떨어지는 시점이 오는데 그때 이제 농부 어르신들이 지력이 됐다. 객토가 필요하다는 말을 하세요. 그게 뭐냐면 땅을 다 갈아엎고 다른 나무나 지푸라기 같은 걸 다 합쳐서 태워서 그 흙의 토양을 좀 바꾸는 객토가 필요하다 그러는데 지금 딱 한국당에, 보수진영에 필요한 게 그 작업이 아닌가 싶어서 제가 더 허물고 더 부수고 더 태워버려라 이렇게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진 전 의원님 바른미래당 소속이시니까요. 바른미래당도 좀 객토가.. 좀 땅을 좀 갈아엎어야 할 상황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진수희)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그렇게 물어보시면.. (웃음) 제가 반문을.. 정치적인 답변을 원하세요? 아니면 솔직한 답변을 원하세요? (웃음)

◎앵커)아니, 뭐 솔직하게 이얘기하십시오. 우리 국민 분들이 애둘러 말하는 거 하나도 안 통합니다.

◆진수희)그런데 바른미래당의 경우는 시작한 지 불과 4개월 정도밖에 안 됐기 때문에 조금은 더 시간을 좀 주시면서 조금은 더 관망을 해주십사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민희)일단 바른미래당은 제가 국민의당하고 바른당이 이제 통합할 때 정거장 정당이 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사실은 자유한국당이 괴멸적 그 참패를 했지만 바른미래당 또한 그에 못지않은, 규모가 작아서 그렇지 지금 참패를 한 거기 때문에요. 그리고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하고의 차이는요 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태도 차이밖에 없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거장 정당이어서, 곧 뭐 중심이 되든 아니면 어딘가에 주변부가 되든 통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네. 그 부분은 잠시 후에 좀 구체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위기의 자유한국당이 서로 우리끼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라도 좀 해보자하고 우총 열었는데 다섯 시간 했습니다. 그중에 잠깐 보겠습니다.

※구본철 전의원)김성태 원내대표는 당권 장악 기도를 포기하고 즉각 퇴진하라.

※이세창 자유한국당 중앙위원)나경원 의원 등의 행동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부적절한 행위이며 작시 불출마를 선언하라.

◎앵커)저 자막에 그렇게 써져 있으니까 제가 저걸 여쭤보죠, 뭐. 한국당은 다 나가라 그러는데 서로, 지금. 나가라! 이미 나가신 분도 몇 분 있고요. 서청원 의원도 그렇고. 누가 지킵니까, 이제.

◇최민희)이게 이제 문제인데요. 저는 처음에 김성태 대표께서 중앙다 해체를 얘기했을 때 아, 당 해체하고 의원들이 전부 무소속이 되나보다, 진짜 파격적인 안인가보다.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서로 나가라 그러면 아무도 안 나갈 것 같아요.

◎앵커)진 전 의원님이 좀 가서 지키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지금 다 나가자고 그러는데.

◆진수희)(웃음) 아까 모두에게 말씀드렸듯이 지금 한국당은 지킬 이유도 필요도 저는 없는 정당이라 이렇게..그러니까 더 부수고 더 허물라는 얘기를 제가 드리는 거고요. 그래야.. 그러니까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모시더라도 그분으로 하여금 정말 전권을 드리면서 우리 110명 현역의원들 다 불출마하라도 하겠다라는 그 서명이라도 받아서 비대위원장을 모시면 꽤 괜찮은 분이 오실 수도 있고 그게 가능해지면 저는 정말 새로운 인재들이 모여들 수도 있다.

◎앵커)아 그런데 그.. 현역 의원.. 두 분 다 국회의원을 진 의원은 두 번이나 하셨고. 제가 여기에 오시는 현역의원님들께 별의별 질문 다 하지만 차마 그 질문은 못 하겠더라고요. 다음에 출마 안 하시겠습니까? 이건 진짜 못 하겠더라고요.

◆진수희)그런데 그 정도 결기를 보이지 않으면 저는 한국당.. 안타까운 게 보수정당을 지금 대표하는 정당이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금 한국당은 비상 상황이니까 제가 그렇게 과격하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알겠습니다. 나가신 분들 이야기하다가 홍준표 전 대표 이야기 좀 할게요. 잘 아실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 이번에 변호사 면허 다시 회복했기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 면회.. 변호하려 한다. 들으신 거 있어요?

◆진수희)그거는.. 금시초문 얘기고요. 뭐 홍준표 변호사 개업 다시 하시는 거야.. 무직인 상태를 굉장히 싫으.. 싫어하시나 봐요. 그래서 이제 변호사 개업을 하시는 건데 그 MB대통령하고는 애증. 평소에는 또 어떤 때는 좋게 얘기하셨다가 어떤 때는 되게 비판적으로 얘기하시고. 이러기 때문에 그게 이유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아, 그렇군요. 네. 그럴 가능성은 낮다.. 홍준표 전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를 할 것 같진 않습니다. 어제 자유한국당 의총에서 이른바 박성중 메모. 친박의 뭐 목을 친다, 이런.. 아주 뭐 아주 제가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결국 아주 거친 충돌까지 이어져습니다, 그 장면 잠깐 보겠습니다. 한국당 의총에서 어떤 계파갈등도 용납하지 않겠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렇게 시작했는데요.

※김성태 쟈유한국당 원내대표)또 다시 싸워야 하는 그런 구조는 제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끝장을 볼 것입니다. 저 자신부터 수술대에 제일 먼저 오를 드러누울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면서.

■송언석 자유한국당의원)마누라하고 자식 빼고는 다 바꿔야 한다. 그런 마음이 필요하다.. 그 생각을 합니다.

◎앵커)자, 그런데 시작부터 충돌이었습니다. 그 메모 작성한 당사자죠. 박성중 의원이 이제 앞으로 나오려고 하니까.. 소란이 시작됩니다.

◆진수희)해명을.. 해명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앵커)그렇죠. 네. 다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결국 돌아가 앉았고요, 해명도 못 했습니다. 그리고 5시간 내내 정말 특히 이제 어떻게 보면 오늘 언론들은 친박의 반격이다 하면서 사실은 그냥 친박의원 분들도 쌓인 게 있었을 거 아니에요. 뭐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다 나왔어요. 거기에 보면 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부터 문제 삼는.. 보면 결국 우리가 뭐 잘못 했냐, 결국 이렇게 들려요.

◇최민희) 네. 이게 핵심인데요. 그 잘못했습니다, 플랜카드 들고 무릎 꿇고 앉아있었잖아요. 자유한국당이. 그런데 정작 지금 돌아보면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성찰하지 않았다. 이런 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김성태 대표께서 계파갈등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저는 저에게는 성립이 안 되는 말이라고 생각을 해요. 계파갈등은 있는 거죠. 있는 건데 이 시점에 저렇게 되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국민들은 뭘 잘못했는지 성찰해라. 그리고 진짜 각고라는 말 있잖아요. 뼈를 깎는 노력으로 다시 태어나라 이렇게 하고 있는데 지금 솔직히 얘기하면 차기 공천권 놓고 당대표를 누가 하느냐, 당권을 누가 잡느냐 싸우고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조금 아까 한숨을 쉰 이유는요. 사실 과거에 저희도 너무나 많이 저런 일을 겪어서 이제 비대위원장 모시고 뭐 혁신위하고 이거는 사실 우리 전공인데 그 과거가 생각나서 한숨을 쉰 겁니다.

◎앵커)네. 어떻게 보셨어요?

◆진수희)저는 아까 처음부터 계속 자유한국당 허물어지는 게 맞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지방선거 이후 지난 1주일 동안 이 진행되는 이 과정 체가 모든 과정이 다 허물어지고 부서지고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더 멀어지는 과정으로.. 좀 역설적인 얘기지만 잘 가고 있다 (웃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저 김성태 대표가 뭐 계파갈등 허하지 않겠다 그랬는데 전에 생각을 해보세요. 그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이 있는 박근혜 그 대통령이나 대표도 어쩔 수 없었던 그 계파갈등을 자기가 무슨 수로 그 막겠다는 건지 그것도 되게 비현실적인 얘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최민희)지금 이제 자유한국당이 권위의 실종상태인 거예요. 그러니까 누가 누구에게 권위를 부여해도 인정이 서로 안 되는 거죠. 그리고 그걸 보면서 가장 인정 안 하시는 분들은 국민들이고 그리고 더 인정을 못 하시는 게 저는 보수유권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권위의 핵이며 핵인 당권 가지고 자꾸 저러시면 정말 진짜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가 2007년에 530만 표 차로 지고 나서 거리에 나가보면 이거는 욕이라도 해주면 좋은데 욕하는 분도 없으셨어요. 그러니까 지금 그나마 자유한국당의 이런 사태가 언론에도 나오고.. 그러니까 언론이 관심을 갖는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욕이라도 하시는 거잖아요, 유권자들이... 이게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어요.

◆진수희)그런데 지금 권위의 실종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뭐 그런 면도 있지만 저는 개혁 동력의 실종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사실 이 보수 진영에 우리 그 앵커께서도 아시겠지만 제 기억이 닿는 한 그 기억을 되살려보면 16대 때 미래연대라는 개혁그룹이 있었어요. 거기서 남·원·정이 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7대 오면서..

◎앵커)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진수희)정병국. 그래서 17대 새정치수요모임이 만들어지면서 거기서 이제 남·원·정이 하나의 브랜드로 소장개혁파라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습니다. 그 수요모임에는 저도 이제 멤버십을 갖고 있었지만. 그리고 18대 오면서 민본21이라는 개혁그룹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민본21이 사실은 MB 대통령 정부의 정책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굉장히 쓴 소리를 아끼지 않으면서.. 이제 기본적으로 이 16, 17, 18대에 있었던 이 개혁그룹이 이 보수당이지만 이게 너무 오른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균형추 역할도 하면서 당내에 존재를 했었는데 이게 19대, 20대 오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천을 하면서 이 개혁그룹에 그 종자 자체를 아예 그 없애버렸기 때문에 지금 저 한국당이 개혁불임정당이 됐다.

◎앵커)알겠습니다. 개혁 불임정당이 됐다.

◆진수희)그래서 그게 부메랑이 돼서 탄핵도 왔고 이 지경까지 왔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자, 한국당의 3선 김영우 의원도, 국방위원장 했던 김영우 의원도 탄핵 시즌2로 가는 것 같다. 당이 자정능력이 없고 거의 공황상태다 이렇게 밝혔는데 그러면 탄핵 시즌1 때는 어땠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정진석 당시 새누리당의원(2016년 11월)공개하려면 저를 탄핵하고 해임하시고 하세요. 저한테 그런 권한이 없어요? 저한테 그런 권한이 없어요?

■김성태 당시 새누리당의원(2016년 11월)아니, 정진석 원내대표님. 의원들한테 겁박하는 거예요? 누구한테 겁박을 해요!

○조원진 당시 새누리당 의원(2016년 11월)김성태 의원, 이 모습 보이려고 의원총회 하자고 한 거예요?

■김성태 당시 새누리당의원(2016년 11월)조용히 있어! 나 이때까지 당신들 협조했어. 조용히 있어.

◎앵커)자, 우리 정치부에 야당 출입하는 후배 기자 분들한테 여쭤봤더니 결국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합치지 않겠어요? 어떤 형태로 합칠까 했더니 아니, 뭐 들어가서 치고받겠죠. 해서 당권은 따오지 않겠어요? 저 친박 물리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진수희)기자들은 항상 정치공학적으로 접근을 하는데 저는 지금 그게 바른미래당이 통으로 한국당이랑 합치는 거는 이제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하는 게 뭐냐면 바른미래당에 호남의원님들은 제가 보면 한 분, 한 분 다 굉장히 보수 쪽에 가까운 분들이세요. 그런데 호남이라는 지역 때문에 진보의 포장지로 포장을 하고 싶은 것일 뿐인 것 같은데 제가 뭐 이런 말씀드리면 그분들이 지금 당장 반박을 하실 수도 있는데 아무튼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호남 분들이 과연

◎앵커) 박주선 의원이나.

◆진수희)김동철, 주승용 의원 몇 분 계시잖아요, 한 여섯 분. 그분들이 과연 한국당과 합치겠느냐 그거는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최민희)이 부분은 박주선 이제 대표, 전대표가 이미 여섯 명을 찍어서 빨리 민평당으로 오라 그렇게 얘기를 한 바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의원님이 하신 말씀 중에 이제 기자..

◎앵커)박주현 대표는 뭐 이야기 좀 됐다는 말도 하고 그러셨어요, 다시 돌아오는 거.

◇최민희)그런데 정치공학적으로 기자들이 바라본다고 하는데 저는 어떤 경우에도 정치공학.. 공학은 작동한다 이런 생각입니다. 문제는 이게 제대로 정리되는 과정은 보수가 무엇인지, 왜 패했는지,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해서 국민들께 이익을 드릴지 이거를 이제 쭉 모색해가야 되고 다른 한편은 어쨌든 모여야되는 거잖아요. 예, 그래서 정치공학을 하되 정치공학처럼 안 보이게 해야 되니까 아까 처음에 말씀하신 대로 저는 바른정당 쪽에 누군가가 당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자, 지금부터 재미있는 이야기하겠습니다. 먼저 이 와중에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과거에 자유한국당 이 의원이 했던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행시와 사시를 다 합격한 검사 출신 의원인데요. 보시겠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인데요.

※김재원 당시 새누리당 의원(2014년 3월)2005년도에 이제 우리 김주수 차관께서 차관 그만두시고 씁쓸한 마음에 낮술 한잔하고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그래가지고 제가 검사 출신 아닙니까? 그 사건 담당하는 검사한테 전화를 했지요. 우리 김주수 차관이 교통사고를 냈는데 우리 지역에 훌륭한 선배인데 좀 봐주소라고 했더니 우리 고향도 가까운데 벌금이나 세게 때리고 그냥 봐줄게요, 재판 안 받도록. 그래서 벌금 받은 적 있습니다. 만약에 그것 가지고 욕할 거면 본인, 자식, 남편이나 아내, 아버지나 엄마 중에 술 안 드시고 교통사고 절대 안 내고 그다음에 그러고도 처벌 안 받을 자신 있는 사람만 이야기하소. 우리 다 뭐 그 음주운전 한 번 안 한 분, 아마 총장님도 음주운전 하셨지 싶은데, 뭐 그 정도 가지고 시비 걸 것입니까? 일 좀 똑바로 시키렵니까? 고향사람 묻어주고 참 끌어주고 좋은 말해주고 그래서 우리 훌륭한 군수 후보 이거는 만들고 그래서 당선시켜가 일 좀 잘하도록..

◎앵커)아니, 저 이거 영상 보면서 진수희 의원님이 한숨을 푹 내리쉬시는데, 저도 저거 관련 있어요. 김주수.. 당시 농림부 차관이 고등학교 선배로부터 돈 100만 원 받은 사실을 제가 제보 받아서 그날 보도했거든요. 그래서 그날 사표 쓰고 나가신 거예요. 그런데..

◇최민희)그래서 열 받아서 술 드시고 운전하신 거예요?

◎앵커)그거 바로 며칠 뒤는 아닌 것 같은데. 하여튼 뭐 그거는 중요한 건 아니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4예요. 만취입니다. 그런데 기소도 안 되고 약식명령 처분 받았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진수희) 저는 저 김재원 의원이.. (웃음) 당시 2014년이죠? 그때만 해도 실세라는 걸 과시하면서 요즘 시쳇말로 자뻑을 한 건데 오늘날 결과적으로 자폭, 스스로 이제 자폭한 결과를 만들어냈는데 아니, 어떻게 명색이 검사 출신이 명백한 비위외압을 저렇게 당당하게 무용담으로 이야기를 하는지 얼마나 도덕불감증이면 저러는지 정말 한심했고요. 저 지역이 경북 지역이다보니까 그게 가능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앵커)김재원 의원이 그게 이제 문제가 되니까 덕담한 건데 좀 잘못됐다 이렇게..

◇최민희)네. 그리고 저런 부당거래가 공개적으로 저렇게 얘기됐는데 청중 중에, 혹은 들은 사람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다는 거. 혹시 저기 지역신문 기자라도 있지 않았을까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고요. 그리고 뭐 음주운전 한 번 안 해본 사람 있냐 그러는데 음주운전 해보셨어요, 의원님? 저희는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자, 민주당 이야기해보겠습니다.먼저 이 영상 잠깐 보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뭐 제 아내도 옆에 있지만.
▽김부선)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거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어요.
▲공지영 SNS 글(주진우 본인이 이야기 해야겠네요)

◎앵커) 공지영 씨가 주진우 본인이, 주진우 기자가 좀 이야기 좀 하라는 거예요.

※황교익 SNS 글(자신에게 직접 한 말이 아니라 옆에 있다가 우연히 들린 것이면 안 들은 것으로 쳐야 한다. )

◎앵커)황교익 칼럼니스트가 아니, 자기가 직접 들은 말도 아닌데 왜 나서느냐 이런 SNS을 올리면서. 네, 이거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러니까 황교익 칼럼니스트 생각은.. 그러니까 지금 공지영 작가 이야기는 주진우 기자가 자기랑 같이 차타고 가는데 그 이야기를 하도 이재명 스캔들 내가 해결했다는 이야기를.. 내가 막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으니까 그래서 전화한 거다라는데 그런데 이제 황교익 씨 이야기는 아니, 자기가 직접 들은 이야기도 아니고 옆에서 들은 이야기를 뭘 그걸 꺼내느냐 이런 거예요.

◇최민희)그런데 그 황교익 칼럼니스트와 지금 공지영 작가의 이런 어떤 언쟁이랄까요, 이거는 저는 뭐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두 분이 계속 언쟁을 해도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이거는 선거 이후에 논쟁을 하는 건 선거와 상관없는 그 스피커.. 그러니까 말하자면 진보적 스피커들끼리 의견을 나눈 거기 때문에요. 네. 그래서 뭐 논쟁을 하는 거 자체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뭐 이제 좀 이렇게 차분하게 정리를 하자 이런 취지로 보였어요.

○공지영 SNS 글(“전해들은 말”이라 침묵했어야 하나? 본인이 밝히라 왜 주변인들이 이리 떠드시는지)

◎앵커)아니, 그럼 제가 이렇게 여쭤볼게요. 일단 주진우 기자는 답해야 합니까?
아니, 이재명 당선자는 아니라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제 주진우 기자가 할.. 이야기를 할 차례라는 거예요, 공지영 작가는. 내가 들었으니까 주진우 기자한테.

◇최민희)그러니까 공지영 작가는 그렇게 주장할 수 있고 주진우 기자는 또 자기 판단에 따라 답할 수도 있고 침묵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진수희)저는 주진우 기자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면 진영을 대변하는 기자가 아니고 진실을 대변하는 기자려면.. 기자이려면, 기자라면 지금 입을 열어야 된다. 그래서 제가 7080 세대에 굉장히 인기 있는 그룹 있죠? 해바라기에 굉장히 유명한 곡 있죠, '어서 말을 해', 이거를, 이 노래를 좀 선물로 들려주고 싶어요. 말해야 됩니다, 기자라면, 진실을 대변하는 기자라면.

◎앵커) 아, 황교익..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옆에서 들은 이야기는 안 들은 거로 해야 한다.

◇최민희)그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그 공지영 작가가 저렇게 말을 하게 된 거는 작가가 진실을 추구하는, 자기가 아는 한에 진실을 추구하는 정의감의 반로라고 보고 특히 김부선이라는 여배우가 또 SNS 상에서 모욕도 당하고 그러고 있었기 때문에 이 사실과 상관없이, 저는 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제가 판단할 길이 없지만 그런 여성인권이나 연민, 뭐 이런 생각이었다고 봅니다.

◆진수희)저는 여성 입장에서 이 스캔들이.. 저 개인 느낌입니다만 사실일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요. 지금 그 공지영 작가와 황교익 칼럼니스트 사이에 논쟁에 굳이 편을 들자면 저는 공지영 작가의 편을 들고 싶고요. 공지영 작가의 황교익 칼럼니스트에 대한 반박에 대해서 저는 전적으로 이 동의를 하고요.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만약에 그런 의도로 이 말을 했다면 좀 차분해지고 뭐 선무당 때문에 뭐 사람이 다치는 일은 없어야 된다, 만약에 그런 생각이시라면 본인이 가만히 계셔야 돼요. 만약에 자꾸 이 논쟁을 벌이면 아, 남자로서 저게 이해가 안 되는구나, 혹은 이재명 지사와 같은 진영에 있기 때문에 저러나보다 이렇게 오해를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저는 가만히 계시는 게 맞다.

◎앵커)자, 그럼 제가 이걸 정치적으로 여쭤볼게요. 이재명 후보는 어쨌든 이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당선됐습니다, 큰 표 차이로. 그러면 이 지사가 당선이 됐으니까 이 문제는 일단락 된 거라고 보십니까? 아까 그런 식으로 답변을 하셨어요.

◇최민희) 아닙니다.

◎앵커)예를 들어 유권자들은 이 스캔들에 대해서 이 문제를 덮자는 데에 한 표를 준 거다 이렇게 해석하십니까?

◇최민희)아닙니다. 아니고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지사가 당선.. 당선된 것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바라는 민주당 지지자들, 그리고 중도진영에 유권자들이 경기도라는 중요한 지역을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 것이 더 컸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런 유권자가 보는 정치적인 판단까지는 끝났지만 지금 법적으로 이게 고발돼있고 또 진실을 다투는 사안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이재명 당선자도 그 법적 진실을 다투는 걸 피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저는 뭐 그.. 말하자면 2라운드가 지금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피해갈 수는 없다?

◆진수희)아니, 잠깐 저는 유권자의 판단 끝나지 않았다고 보는 게 지금 이번에 유권자의 판단은 굉장히 불확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게 한 선택이고요. 저는 이번에 이 건이 처음 불거진 게 아니고 벌써 한 세 번, 네 번째의 사건이 불거졌는데 여기까지나마 진도가 나간 게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이게 결론이 나야 된다. 아시다시피 이재명 당선자는 경기도 지사로 자기 정치커리어를 끝낼 사람은 저는 아닌 것 같아요. 그분 개인적인 욕심에는 거의 대권까지 가있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이재명 당선자 입장에서도 본인이 후보 시절에 얘기했었던 그 김부선 씨와 김영환 후보에 대해서 끝까지 법적책임을 묻겠다라고 한 이야기를 실천을 하셔야 돼요. 그래서 이 문제를 저는 끝내야 된다고 봅니다.

◇최민희)그런데 제가 유권자의 판단이 끝났다는 건, 경기도지사 선거를 얘기한 거고요. 그 이후에 미래에 대해서 또 판이 벌어졌을 때 판단할 기회가 올지 안 올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지금 제기된 문제제기들에 대해서 피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김영환 후보가 바른미래당 쪽에서 고발을 했기 때문에 이거는 뭐 법적인 시시비비는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알겠습니다. 그러면 시간이 이미 다 지났지만 최민희 의원님께 저희가 매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재밌습니다. 30초 기회드립니다. 이재명 당선자께, 카메라 보시고 영상편지 시간을 좀 드릴까요? 이게 저녁에 SNS로 막 떠돌지 몰라요. 잘.. 잘 말씀하셔야 돼요. 자, 준비! 시간 때문에 죄송합니다. 시작하겠습니다. 30초 드립니다.

◇최민희)네. 이재명 당선자님 우여곡절 끝에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거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선거기간 중에.. 뭐 고생하셨지만 이러저러하게 문제제기된 것들은 법적절차에 따라서 클린하게 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당선자답게 여유를 가지고 그.. 열성팬들뿐만 아니라 안티했던 분들이 왜 그랬는지도 좀 살펴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진수희)저한테는 기회 안 주세요?

◎앵커)다음 주에 드리겠습니다. 네. 간단하게..

◆진수희)아니, 저는 기회를 주시면...아니, 안 해요. 주진우 기자한테 '어서 말'(해바라기)을 해 노래를 불러드리려 그랬어요.

◎앵커)' 어서 말을 해', 알겠습니다. 네. 자, 마치겠습니다. 진수희 전 의원, 최민희 전 의원 함께 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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