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네이마르 골, 브라질 첫 승…나이지리아, 16강 불씨 살려

입력 2018.06.23 (10:47) 수정 2018.06.23 (10: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대회에서 쿠티뉴와 네이마르의 '극장골'을 앞세운 브라질이 코스타리카를 물리치고 2경기 만에 대회 첫 승을 거뒀습니다.

브라질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쿠티뉴와 네이마르가 골을 넣어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브라질은 이로써 지난 스위스전 1대 1 무승부에 이어 대회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은 후반 4분 제주스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는 불운 등으로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1차전에 이어 집중 수비를 받은 네이마르는 후반 33분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가동돼 상대 파울이 아닌 것으로 판정이 번복했습니다.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퍼붓고도 상대 골키퍼 나바스의 선방에 막혀 골을 넣지 못한 브라질은 후반 추가 시간에 쿠티뉴가 슛을 성공시켜 1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쿠티뉴는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2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네이마르가 추가 시간마저 끝날 즈음 문전에서 골을 넣어 브라질이 2대 0의 극적인 승리를 올렸습니다.

같은 조의 스위스도 경기 막판 골로 세르비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스위스는 오늘(23일)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샤키리의 역전 골을 앞세워 세르비아를 2대 1로 이겼습니다.

스위스는 전반 5분 만에 세르비아의 미트로비치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후반 7분 자카의 멋진 왼발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 스위스는 샤키리가 후반 45분에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2대 1로 승리한 스위스는 1승 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했습니다. E조에선 브라질과 스위스가 나란히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 차(브라질 +2, 스위스 +1)에서 브라질이 앞서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세르비아는 승점 3점(1승 1패)으로 3위를 기록해 탈락이 확정된 코스타리카(2패)를 제외한 세 팀 간의 16강 진출이 마지막까지 치열해졌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이변의 중심이었던 아이슬란드를 제압하고 16강행 불씨를 살렸습니다.

나이지리아는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에 2골을 기록한 무사의 활약을 앞세워 월드컵 첫 출전국 아이슬란드를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대 0으로 진 나이지리아는 아이슬란드전마저 패하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뻔 했지만 1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려갔습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들어 빠른 공격 전환을 앞세워 흐름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결국 무사가 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0분 환상적인 개인기로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후반 37분 시구르드손이 페널티 킥을 실축하는 등 만회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결국 무사의 2골을 잘 지켜 2대 0으로 이겼고 승점 3점(1승 1패)으로 6점인 크로아티아(2승)에 이어 D조 2위로 올라섰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쿠티뉴-네이마르 골, 브라질 첫 승…나이지리아, 16강 불씨 살려
    • 입력 2018-06-23 10:47:19
    • 수정2018-06-23 10:48:47
    축구
러시아 월드컵 대회에서 쿠티뉴와 네이마르의 '극장골'을 앞세운 브라질이 코스타리카를 물리치고 2경기 만에 대회 첫 승을 거뒀습니다.

브라질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쿠티뉴와 네이마르가 골을 넣어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브라질은 이로써 지난 스위스전 1대 1 무승부에 이어 대회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은 후반 4분 제주스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는 불운 등으로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1차전에 이어 집중 수비를 받은 네이마르는 후반 33분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가동돼 상대 파울이 아닌 것으로 판정이 번복했습니다.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퍼붓고도 상대 골키퍼 나바스의 선방에 막혀 골을 넣지 못한 브라질은 후반 추가 시간에 쿠티뉴가 슛을 성공시켜 1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쿠티뉴는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2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네이마르가 추가 시간마저 끝날 즈음 문전에서 골을 넣어 브라질이 2대 0의 극적인 승리를 올렸습니다.

같은 조의 스위스도 경기 막판 골로 세르비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스위스는 오늘(23일)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샤키리의 역전 골을 앞세워 세르비아를 2대 1로 이겼습니다.

스위스는 전반 5분 만에 세르비아의 미트로비치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후반 7분 자카의 멋진 왼발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 스위스는 샤키리가 후반 45분에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2대 1로 승리한 스위스는 1승 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했습니다. E조에선 브라질과 스위스가 나란히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 차(브라질 +2, 스위스 +1)에서 브라질이 앞서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세르비아는 승점 3점(1승 1패)으로 3위를 기록해 탈락이 확정된 코스타리카(2패)를 제외한 세 팀 간의 16강 진출이 마지막까지 치열해졌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이변의 중심이었던 아이슬란드를 제압하고 16강행 불씨를 살렸습니다.

나이지리아는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에 2골을 기록한 무사의 활약을 앞세워 월드컵 첫 출전국 아이슬란드를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대 0으로 진 나이지리아는 아이슬란드전마저 패하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뻔 했지만 1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려갔습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들어 빠른 공격 전환을 앞세워 흐름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결국 무사가 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0분 환상적인 개인기로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후반 37분 시구르드손이 페널티 킥을 실축하는 등 만회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결국 무사의 2골을 잘 지켜 2대 0으로 이겼고 승점 3점(1승 1패)으로 6점인 크로아티아(2승)에 이어 D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