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총리 장례 이틀째…정치권 조문 행렬

입력 2018.06.24 (06:02) 수정 2018.06.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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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례가 5일장으로 정해진 가운데, 장례 이틀째인 오늘(24일)도 여야 정치인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24일) 낮 12시 반쯤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치사에 대화와 타협 정치에 대한 많은 교훈을 남기셨다"며 "앞으로 상생하고 통합하는 정치에 대한 교훈을 만드셨기 때문에 그런 뜻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김 전 총리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조국 근대화를 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을 잘 살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은퇴 후에도 정치계나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 많은 가르침을 주신 그런 큰 어른이기 때문에 돌아가신 게 정말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여야 간 격한 대립 속에서 중재자 역할 하려고 하는 노력했고,오랜 정치 경험 끝에 대화 소통 정치 위해서는 내각제 밖에 없단 소신 갖고 설파한 점에서 후진들이 깊이있는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5.16에서부터 DJP연합에 이르기까지 고인에 대한 엄정한 평가는 한줄 헤드라인 이상의 문장이 필요할 만큼 한국 정치 현대사를 구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분"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동시에 우리 현대사에 짙은 그늘과도 작별을 하고자 하는 그런 마음으로 조문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민주정치 발전과 산업화 과정에서 큰 공적을 이루셨다"며 "우리 정치가 어렵고 산업화 과정도 어려운데 그때마다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을 가지고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정치인으로 오랫동안 기억이 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근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의원으로 기억될 것으로 믿는다"며 "특히 (김 전 총리는) DJP연합 통해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의 정권교체 이룩하는 데 기여를 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서청원 의원, 이회창 전 국무총리 등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에 이어, 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와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도 차례로 빈소를 찾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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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필 전 총리 장례 이틀째…정치권 조문 행렬
    • 입력 2018-06-24 06:02:17
    • 수정2018-06-24 20:15:52
    정치
어제(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례가 5일장으로 정해진 가운데, 장례 이틀째인 오늘(24일)도 여야 정치인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24일) 낮 12시 반쯤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치사에 대화와 타협 정치에 대한 많은 교훈을 남기셨다"며 "앞으로 상생하고 통합하는 정치에 대한 교훈을 만드셨기 때문에 그런 뜻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김 전 총리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조국 근대화를 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을 잘 살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은퇴 후에도 정치계나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 많은 가르침을 주신 그런 큰 어른이기 때문에 돌아가신 게 정말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여야 간 격한 대립 속에서 중재자 역할 하려고 하는 노력했고,오랜 정치 경험 끝에 대화 소통 정치 위해서는 내각제 밖에 없단 소신 갖고 설파한 점에서 후진들이 깊이있는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5.16에서부터 DJP연합에 이르기까지 고인에 대한 엄정한 평가는 한줄 헤드라인 이상의 문장이 필요할 만큼 한국 정치 현대사를 구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분"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동시에 우리 현대사에 짙은 그늘과도 작별을 하고자 하는 그런 마음으로 조문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민주정치 발전과 산업화 과정에서 큰 공적을 이루셨다"며 "우리 정치가 어렵고 산업화 과정도 어려운데 그때마다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을 가지고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정치인으로 오랫동안 기억이 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근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의원으로 기억될 것으로 믿는다"며 "특히 (김 전 총리는) DJP연합 통해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의 정권교체 이룩하는 데 기여를 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서청원 의원, 이회창 전 국무총리 등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에 이어, 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와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도 차례로 빈소를 찾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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