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실종 여고생 시신 신원확인 주력…수사 속도

입력 2018.06.25 (06:01) 수정 2018.06.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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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도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경찰은 신원 파악에 우선 주력하고 있는데, 유력 용의자 차량 안에서 나온 유류품 감식 결과도 이번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어제 발견된 시신에서 DNA를 검출해 실종된 A양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우선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가족들이 찾아와 시신을 확인했지만 A양인지를 확정하지 못했고 미성년자인 탓에 지문등록도 안돼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는 화장품 한 개만 확인됐을 분 옷가지나 휴대전화 등 다른 소지품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A양으로 확인되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과 사망 시간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용의자인 A양 아버지 친구 B 씨 차량에서 발견된 유류품 감식 결과도 이번 주에 나올 예정이어서 수사가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이혁/전남 강진경찰서장 : "(용의자) 범죄 연관성 여부 그리고 부검을 통해서 강력사건 후 살해됐는지 여부를 집중 감식해서 밝혀낼 예정입니다."]

지난 16일 A양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 받기 위해 B 씨를 만난다며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용의자 B 씨는 A양이 실종된 당일 차량 내부를 세차하고 옷가지를 태우는 등 수상한 행적을 보여왔습니다.

B 씨는 또 A양의 어머니가 집에 찾아가자 밤에 황급히 달아났고 다음 날 아침 집 근처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양 추정 시신이 야산 정상 근처까지 옮겨진 과정에서 공범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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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 실종 여고생 시신 신원확인 주력…수사 속도
    • 입력 2018-06-25 06:02:19
    • 수정2018-06-25 08: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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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도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경찰은 신원 파악에 우선 주력하고 있는데, 유력 용의자 차량 안에서 나온 유류품 감식 결과도 이번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어제 발견된 시신에서 DNA를 검출해 실종된 A양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우선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가족들이 찾아와 시신을 확인했지만 A양인지를 확정하지 못했고 미성년자인 탓에 지문등록도 안돼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는 화장품 한 개만 확인됐을 분 옷가지나 휴대전화 등 다른 소지품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A양으로 확인되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과 사망 시간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용의자인 A양 아버지 친구 B 씨 차량에서 발견된 유류품 감식 결과도 이번 주에 나올 예정이어서 수사가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이혁/전남 강진경찰서장 : "(용의자) 범죄 연관성 여부 그리고 부검을 통해서 강력사건 후 살해됐는지 여부를 집중 감식해서 밝혀낼 예정입니다."]

지난 16일 A양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 받기 위해 B 씨를 만난다며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용의자 B 씨는 A양이 실종된 당일 차량 내부를 세차하고 옷가지를 태우는 등 수상한 행적을 보여왔습니다.

B 씨는 또 A양의 어머니가 집에 찾아가자 밤에 황급히 달아났고 다음 날 아침 집 근처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양 추정 시신이 야산 정상 근처까지 옮겨진 과정에서 공범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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