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관회의 “미세먼지 연구결과 내년 공개”

입력 2018.06.25 (06:23) 수정 2018.06.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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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미세먼지 문제는 중국발 오염원을 줄이지 않고는 완전한 해결이 어렵습니다.

양국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이유인데요.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한중일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 중국 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국 쑤저우에서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3국의 환경장관과 정책 담당자, 환경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환경문제에 대한 3국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듯, 회의는 한중, 한일 양국 회의에 이어 한중일 3국 본회의로 이어졌습니다.

3국 정부는 2015년 부터 이행해온 환경협력 공동 계획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4가지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김은경/환경부장관 : "3국은 탈탄소 지속가능발전 도시 공동연구를 2018년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오는 10월까지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을 출범하고, 각국의 대기오염 개선 목표와 성과 등을 담은 정책보고서도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쑤저우 "가장 관심을 모았던 중국발 미세먼지에 관한 연구결과는 예상대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리간제 장관이 번외로 한국기자들의 질문에 긴 시간을 할애하며 적극적인 답변에 나섰습니다.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은 초미세먼지 감축에 대한 중국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정부간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의 반대로 공개가 무산된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연구 보고서'도 더 깊이있게 연구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간제/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 "다음(21차) 3국 환경부장관 회의 전에 보고서를 발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런 조건들을 갖추고 있고, 그럴 거라 믿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또 붉은 불개미 등 외래생물 관리와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처 방안 등에 대한 회의도 열렸습니다.

중국 쑤저우에서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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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장관회의 “미세먼지 연구결과 내년 공개”
    • 입력 2018-06-25 06:25:07
    • 수정2018-06-25 08:32:37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미세먼지 문제는 중국발 오염원을 줄이지 않고는 완전한 해결이 어렵습니다.

양국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이유인데요.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한중일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 중국 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국 쑤저우에서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3국의 환경장관과 정책 담당자, 환경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환경문제에 대한 3국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듯, 회의는 한중, 한일 양국 회의에 이어 한중일 3국 본회의로 이어졌습니다.

3국 정부는 2015년 부터 이행해온 환경협력 공동 계획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4가지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김은경/환경부장관 : "3국은 탈탄소 지속가능발전 도시 공동연구를 2018년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오는 10월까지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을 출범하고, 각국의 대기오염 개선 목표와 성과 등을 담은 정책보고서도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쑤저우 "가장 관심을 모았던 중국발 미세먼지에 관한 연구결과는 예상대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리간제 장관이 번외로 한국기자들의 질문에 긴 시간을 할애하며 적극적인 답변에 나섰습니다.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은 초미세먼지 감축에 대한 중국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정부간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의 반대로 공개가 무산된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연구 보고서'도 더 깊이있게 연구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간제/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 "다음(21차) 3국 환경부장관 회의 전에 보고서를 발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런 조건들을 갖추고 있고, 그럴 거라 믿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또 붉은 불개미 등 외래생물 관리와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처 방안 등에 대한 회의도 열렸습니다.

중국 쑤저우에서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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