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지금이 딱!…영양 만점 성게알

입력 2018.06.25 (08:45) 수정 2018.06.29 (0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오늘은 여름 바다에서 나는 별미, 성게알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성게의 노란 알을 먹으면 고소하면서 달콤한 게, 정말 맛있죠.

박은주 기자, 성게가 지금 제철이라고요?

[기자]

지금이 성게 산란기라 알이 꽉 차 있는데요.

두분은 평소 성게알 어떻게 드시죠?

[앵커]

주로 생으로 먹지 않나요?

초밥에 위에 올려 먹는 듯한데요.

[기자 멘트]

사실 특별한 조리 없이 덮밥이나 초밥 등으로 먹는데요.

독특한 맛과 향 때문에 아이들에겐 별롭니다.

하지만 단백질이 아주 많아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은데요.

오늘은 성게 채취 현장과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요리법까지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가 넓게 펼쳐진 강원도 양양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해녀가 분주하게 물질할 준비를 하는데요.

바로 귀하디귀한 성게가 제철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박복심/해녀 : "성게가 제철이어서 알이 꽉 찰 때거든요. 그래서 이때 못 잡으면 1년 있어야지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열심히 잡아야 해요."]

시원한 물살 가르며 배를 타고 10분 정도 나갑니다.

여기서 잠시 배를 멈추고 바닷속으로 들어가는데요.

성게를 채취할 때는 위치가 중요합니다.

성게의 먹이인 다시마와 미역 등 해조류가 많아야 알이 꽉 찬 성게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위에 붙은 성게들, 양손 가득 들고 물 위로 올라옵니다.

이렇게 잡은 성게, 그물 한가득인데요.

[박복심/해녀 : "(오늘은) 2시간 작업해서 80kg 정도 채취했는데도 지금 바닷속에 들어가면 성게가 많이 있어요."]

꿈틀꿈틀 가시를 움직이는데요.

싱싱함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살짝 보랏빛을 띠고 있어 보라성게란 이름 붙었는데요.

동해와 남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종류입니다.

이와 달리 둥글둥글한 말똥성게는 봄이 산란기인데요.

녹갈색과 황갈색을 띠고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합니다.

바닷속에서 갓 나온 성게, 가시를 힘껏 움직이는데요.

싱싱한 성게는 뾰족한 가시가 쭉 뻗어 있고 몸통도 큽니다.

그만큼 알이 가득 차 영양도 풍부한 건데요.

[김정은/배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성게알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이 많아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고 기력을 회복해 주며 빈혈을 예방해 줍니다. 또 인삼과 같이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성게알은 단백질의 보고라 불립니다.

더위에 지친 몸 달래주는 보양 음식으로 제격이죠.

제철 맞은 성게알, 이제 제대로 맛 좀 볼까요.

먼저 딱딱한 겉껍질 손질부터 해야겠죠.

[박복심/해녀 : "성게의 입 쪽은 강해서 안 되고, 항문이 부분이 약한 부분이어서 이쪽으로 자르면 손질하기 간편합니다."]

노란 성게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먼저 불순물 가득한 내장을 제거해 줘야 하는데요.

이때, 헹구는 물이 중요합니다.

[박복심/해녀 : "바닷물이어야 하는데, 이걸 민물에서 씻으면 녹아서 성게알이 다 풀어져 버려요."]

바닷물에 여러 번 헹군 성게알! 이제 깔끔해졌는데요.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양념 없이 그대로 먹는 게 최고입니다.

[박복심/해녀 : "짭조름하니 달큼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요."]

영양뿐 아니라 맛까지 완벽한 성게알!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한데요.

먼저, 밥을 옮겨 살짝 식혀주고요.

식초, 소금, 설탕을 넣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밥에 넣고 잘 비벼주는데요.

마지막으로 성게알을 푸짐하게 올리면 성게알 덮밥 완성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따뜻한 밥에 성게알 가득 올려 건조된 감태로 감싸서 먹는데요.

[이현구/성게알요리 전문점 운영: "성게알덮밥은 김과 함께 먹어도 맛있지만, 감태가 (김보다) 부드럽고 감태만의 쌉싸름한 맛이 있어 성게와 조화를 이룹니다."]

또 감태 속 풍부한 미네랄이 단백질 가득한 성게알의 소화를 도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이정/경기도 남양주시 : "감태와 성게알이 입에서 녹아내리고요. 제철이라서 그런지 성게알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이번엔 성장 발육에 좋은 성게알로 아이들 간식, 만들어 봅니다.

생김새와 독특한 향 때문에 대부분 아이들, 싫어하는데요.

다양한 채소와 팽이버섯 넣은 전으로 만들어주면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손질한 팽이버섯과 당근, 파를 적당히 썰어주고요.

부침가루에 달걀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둔 채소들과 성게알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이걸 팬 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올리고 약한 불에 서서히 익혀 주면 성게알 팽이버섯 전이 완성됩니다.

[김은정/서울시 관악구 : "성게알이 요리 안에 숨어있어서 아이가 거부하지 않아서 좋고요. 그리고 성게알의 짭조름한 맛 때문에 맛도 훨씬 좋아요."]

이번에는 성게알로 알록달록 토스트, 만들어 볼까요.

먼저, 달걀을 풀고 채 썬 양배추를 넣어 섞어줍니다.

이것, 팬에 구워 양배추 전을 만들고요.

이번엔 팬에 버터를 녹여 식빵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버터에 구운 식빵에 전을 올리고 치즈와 오이 피클은 물론 식감을 더해줄 양배추까지 올려줍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이죠.

싱싱한 성게알을 넣고 소스 뿌리면 성게알 토스트 완성인데요.

아이들의 입맛 사로잡을 간식으로 안성맞춤이겠죠.

["정말 맛있어요~"]

바다의 보물 성게알!

제철 맞은 고단백 성게알로 유난히 더운 이번 여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똑! 기자 꿀! 정보] 지금이 딱!…영양 만점 성게알
    • 입력 2018-06-25 08:52:49
    • 수정2018-06-29 09:48:33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오늘은 여름 바다에서 나는 별미, 성게알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성게의 노란 알을 먹으면 고소하면서 달콤한 게, 정말 맛있죠.

박은주 기자, 성게가 지금 제철이라고요?

[기자]

지금이 성게 산란기라 알이 꽉 차 있는데요.

두분은 평소 성게알 어떻게 드시죠?

[앵커]

주로 생으로 먹지 않나요?

초밥에 위에 올려 먹는 듯한데요.

[기자 멘트]

사실 특별한 조리 없이 덮밥이나 초밥 등으로 먹는데요.

독특한 맛과 향 때문에 아이들에겐 별롭니다.

하지만 단백질이 아주 많아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은데요.

오늘은 성게 채취 현장과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요리법까지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가 넓게 펼쳐진 강원도 양양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해녀가 분주하게 물질할 준비를 하는데요.

바로 귀하디귀한 성게가 제철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박복심/해녀 : "성게가 제철이어서 알이 꽉 찰 때거든요. 그래서 이때 못 잡으면 1년 있어야지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열심히 잡아야 해요."]

시원한 물살 가르며 배를 타고 10분 정도 나갑니다.

여기서 잠시 배를 멈추고 바닷속으로 들어가는데요.

성게를 채취할 때는 위치가 중요합니다.

성게의 먹이인 다시마와 미역 등 해조류가 많아야 알이 꽉 찬 성게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위에 붙은 성게들, 양손 가득 들고 물 위로 올라옵니다.

이렇게 잡은 성게, 그물 한가득인데요.

[박복심/해녀 : "(오늘은) 2시간 작업해서 80kg 정도 채취했는데도 지금 바닷속에 들어가면 성게가 많이 있어요."]

꿈틀꿈틀 가시를 움직이는데요.

싱싱함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살짝 보랏빛을 띠고 있어 보라성게란 이름 붙었는데요.

동해와 남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종류입니다.

이와 달리 둥글둥글한 말똥성게는 봄이 산란기인데요.

녹갈색과 황갈색을 띠고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합니다.

바닷속에서 갓 나온 성게, 가시를 힘껏 움직이는데요.

싱싱한 성게는 뾰족한 가시가 쭉 뻗어 있고 몸통도 큽니다.

그만큼 알이 가득 차 영양도 풍부한 건데요.

[김정은/배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성게알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이 많아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고 기력을 회복해 주며 빈혈을 예방해 줍니다. 또 인삼과 같이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성게알은 단백질의 보고라 불립니다.

더위에 지친 몸 달래주는 보양 음식으로 제격이죠.

제철 맞은 성게알, 이제 제대로 맛 좀 볼까요.

먼저 딱딱한 겉껍질 손질부터 해야겠죠.

[박복심/해녀 : "성게의 입 쪽은 강해서 안 되고, 항문이 부분이 약한 부분이어서 이쪽으로 자르면 손질하기 간편합니다."]

노란 성게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먼저 불순물 가득한 내장을 제거해 줘야 하는데요.

이때, 헹구는 물이 중요합니다.

[박복심/해녀 : "바닷물이어야 하는데, 이걸 민물에서 씻으면 녹아서 성게알이 다 풀어져 버려요."]

바닷물에 여러 번 헹군 성게알! 이제 깔끔해졌는데요.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양념 없이 그대로 먹는 게 최고입니다.

[박복심/해녀 : "짭조름하니 달큼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요."]

영양뿐 아니라 맛까지 완벽한 성게알!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한데요.

먼저, 밥을 옮겨 살짝 식혀주고요.

식초, 소금, 설탕을 넣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밥에 넣고 잘 비벼주는데요.

마지막으로 성게알을 푸짐하게 올리면 성게알 덮밥 완성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따뜻한 밥에 성게알 가득 올려 건조된 감태로 감싸서 먹는데요.

[이현구/성게알요리 전문점 운영: "성게알덮밥은 김과 함께 먹어도 맛있지만, 감태가 (김보다) 부드럽고 감태만의 쌉싸름한 맛이 있어 성게와 조화를 이룹니다."]

또 감태 속 풍부한 미네랄이 단백질 가득한 성게알의 소화를 도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이정/경기도 남양주시 : "감태와 성게알이 입에서 녹아내리고요. 제철이라서 그런지 성게알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이번엔 성장 발육에 좋은 성게알로 아이들 간식, 만들어 봅니다.

생김새와 독특한 향 때문에 대부분 아이들, 싫어하는데요.

다양한 채소와 팽이버섯 넣은 전으로 만들어주면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손질한 팽이버섯과 당근, 파를 적당히 썰어주고요.

부침가루에 달걀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둔 채소들과 성게알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이걸 팬 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올리고 약한 불에 서서히 익혀 주면 성게알 팽이버섯 전이 완성됩니다.

[김은정/서울시 관악구 : "성게알이 요리 안에 숨어있어서 아이가 거부하지 않아서 좋고요. 그리고 성게알의 짭조름한 맛 때문에 맛도 훨씬 좋아요."]

이번에는 성게알로 알록달록 토스트, 만들어 볼까요.

먼저, 달걀을 풀고 채 썬 양배추를 넣어 섞어줍니다.

이것, 팬에 구워 양배추 전을 만들고요.

이번엔 팬에 버터를 녹여 식빵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버터에 구운 식빵에 전을 올리고 치즈와 오이 피클은 물론 식감을 더해줄 양배추까지 올려줍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이죠.

싱싱한 성게알을 넣고 소스 뿌리면 성게알 토스트 완성인데요.

아이들의 입맛 사로잡을 간식으로 안성맞춤이겠죠.

["정말 맛있어요~"]

바다의 보물 성게알!

제철 맞은 고단백 성게알로 유난히 더운 이번 여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