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중진 5명, 김성태 원내대표 사퇴·비대위 준비위 해체 요구

입력 2018.06.25 (09:00) 수정 2018.06.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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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이주영, 유기준, 정우택, 홍문종 등 4선 이상 중진 의원 5명이 김성태 원내대표의 사퇴와 비대위 준비위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5일) 입장문을 통해, "선거에서 패배하면 책임을 지는 것은 정당정치의 당연한 일"인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투톱이었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마치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어 또다시 민심을 배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또 "김성태 원내대표가 대책이랍시고 제시한 중앙당 해체 등은 문제의 본질과 전혀 동떨어진 것"이며 "패배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따져도 모자랄 정도로 폭망한 판에 선거패배의 대책이랍시고 원내정당을 들고 나온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당 대표가 없는 마당에 원내대표도 없으면 당이 중심이 없어지는 것이므로 자리를 지켜야겠다는 변명은 구차한 욕심일 뿐"이라며 "한국당이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김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하고 길을 열어주어야 하며, 후임 원내대표는 규정에 따라 의원들이 기한 내에 뽑으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인선을 발표한 한국당 비대위 준비위원회 구성도 비판했습니다. "물러나야 할 사람이 벌인 무책임하고 월권적인 행동에 불과하다"며, "준비위원회는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원들은 어제 저녁 모임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하며, 나경원 의원도 같이 논의하고 공감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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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중진 5명, 김성태 원내대표 사퇴·비대위 준비위 해체 요구
    • 입력 2018-06-25 09:00:50
    • 수정2018-06-25 09:03:35
    정치
자유한국당 심재철, 이주영, 유기준, 정우택, 홍문종 등 4선 이상 중진 의원 5명이 김성태 원내대표의 사퇴와 비대위 준비위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5일) 입장문을 통해, "선거에서 패배하면 책임을 지는 것은 정당정치의 당연한 일"인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투톱이었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마치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어 또다시 민심을 배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또 "김성태 원내대표가 대책이랍시고 제시한 중앙당 해체 등은 문제의 본질과 전혀 동떨어진 것"이며 "패배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따져도 모자랄 정도로 폭망한 판에 선거패배의 대책이랍시고 원내정당을 들고 나온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당 대표가 없는 마당에 원내대표도 없으면 당이 중심이 없어지는 것이므로 자리를 지켜야겠다는 변명은 구차한 욕심일 뿐"이라며 "한국당이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김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하고 길을 열어주어야 하며, 후임 원내대표는 규정에 따라 의원들이 기한 내에 뽑으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인선을 발표한 한국당 비대위 준비위원회 구성도 비판했습니다. "물러나야 할 사람이 벌인 무책임하고 월권적인 행동에 불과하다"며, "준비위원회는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원들은 어제 저녁 모임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하며, 나경원 의원도 같이 논의하고 공감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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