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빠른 시일 내 군통신선 복구 합의”

입력 2018.06.25 (14:09) 수정 2018.06.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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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오늘(25일) 오전 10시부터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대령급 군사실무접촉을 갖고 남북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남북은 이번 접촉에서 판문점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통신선 복구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빠른 시일내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을 복구 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당국은 이를 위해 우선 서해지구 군통신선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동해지구 군통신선은 산불로 인해 완전 소실된 만큼,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 소요 기간 등을 추가 협의하여 빠른 시일내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의 복구와 관련한 실무 문제에 대해서는 문서협의방식을 통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접촉은 양측이 통신선 회복을 위해 현재 문제 상황과 필요한 부분에 대한 현황을 교환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광케이블이 대북 제재 품목으로 분류돼 있는 것과 관련 "필요한 것이 어느 정도인지 확정되면 외교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 함정 간 핫라인(국제무선통신망) 가동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오늘 회담에 남측에선 수석대표인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외 5명, 북측에선 수석대표인 엄창남 육군 대좌 외 5명이 각각 참석했습니다.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은 2011년 2월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다룬 실무접촉 이후 7년 4개월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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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5 14:09:32
    • 수정2018-06-25 17:38:20
    정치
남북은 오늘(25일) 오전 10시부터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대령급 군사실무접촉을 갖고 남북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남북은 이번 접촉에서 판문점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통신선 복구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빠른 시일내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을 복구 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당국은 이를 위해 우선 서해지구 군통신선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동해지구 군통신선은 산불로 인해 완전 소실된 만큼,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 소요 기간 등을 추가 협의하여 빠른 시일내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의 복구와 관련한 실무 문제에 대해서는 문서협의방식을 통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접촉은 양측이 통신선 회복을 위해 현재 문제 상황과 필요한 부분에 대한 현황을 교환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광케이블이 대북 제재 품목으로 분류돼 있는 것과 관련 "필요한 것이 어느 정도인지 확정되면 외교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 함정 간 핫라인(국제무선통신망) 가동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오늘 회담에 남측에선 수석대표인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외 5명, 북측에선 수석대표인 엄창남 육군 대좌 외 5명이 각각 참석했습니다.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은 2011년 2월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다룬 실무접촉 이후 7년 4개월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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