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주석 강영훈 국무총리 단독 면담

박성범 앵커 :

우리 대표단과 면담한 김일성 주석은 이에 앞서서 강영훈 국무총리와 단독으로 면담시간을 가졌습니다. 강 총리는 노태우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이나 3분 동안의 사진 촬영만 허용됐을 뿐 단독 면담 내용은 일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단독 면담 광경을 보시겠습니다.

(김일성 주석, 강영훈 국무총리 면담)

김일성 주석과 우리 대표단의 면담, 그리고 김일성, 강영훈 단독 면담은 화면을 보신 대로 매우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사진 촬영과 녹음 채취 등이 허용됐고 김일성 주석의 확실한 경어 사용도 귀에 들렸습니다. 우리 대표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장면과 표정 속에서 앞으로 무슨 진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해 볼 수 있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