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호 버스추락사고

입력 1990.11.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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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설악산 백담사 관광 여행을 갔다 오던 고등학교 동창 부부들이 탄 자가용 버스가 20여 미터 다리 밑 소양호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20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21명은 구조돼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조병관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병관 기자!


조병관 기자:

예, 오늘 사고가 난 강원도 남북리 소양호 상류에 있는 북측교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버스 승객 21명과 트럭 운전사 등 22명입니다. 그러나 조금 전인 8시 반에 버스 동체는 인양됐지만 아직 버스 승객이 몇 명이었는지 트럭에는 운전사 외 몇 명이 더 타고 있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오후 3시 반쯤 인사 백담사에서 홍천 쪽으로 나오던 신동양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다리 위에서 무리하게 추월하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4.5톤 복사 트럭과 부딪치면서 20여 미터 아래 다리 아래 떨어져 일어났습니다.


이 시간 현재 경찰과 공무원, 군장병들이 사고현장 주변을 계속 수색하고 있으며 사고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현장에 몰려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면서 시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또 부상자들은 모두 21명으로 인제종합병원과 홍천병원에 나눠 후송 치료되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버스는 재경 대구공업고등학교 동문회원들이 부부 동반으로 백담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월 원주 성광버스 추락사고와 똑같은 사고로 사고가 난 버스는 아직 소속이 확인되지 않은 유령회사의 무허가 원호차량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버스차 사고가 난 윤서구 남면 소양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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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양호 버스추락사고
    • 입력 1990-11-04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설악산 백담사 관광 여행을 갔다 오던 고등학교 동창 부부들이 탄 자가용 버스가 20여 미터 다리 밑 소양호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20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21명은 구조돼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조병관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병관 기자!


조병관 기자:

예, 오늘 사고가 난 강원도 남북리 소양호 상류에 있는 북측교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버스 승객 21명과 트럭 운전사 등 22명입니다. 그러나 조금 전인 8시 반에 버스 동체는 인양됐지만 아직 버스 승객이 몇 명이었는지 트럭에는 운전사 외 몇 명이 더 타고 있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오후 3시 반쯤 인사 백담사에서 홍천 쪽으로 나오던 신동양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다리 위에서 무리하게 추월하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4.5톤 복사 트럭과 부딪치면서 20여 미터 아래 다리 아래 떨어져 일어났습니다.


이 시간 현재 경찰과 공무원, 군장병들이 사고현장 주변을 계속 수색하고 있으며 사고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현장에 몰려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면서 시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또 부상자들은 모두 21명으로 인제종합병원과 홍천병원에 나눠 후송 치료되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버스는 재경 대구공업고등학교 동문회원들이 부부 동반으로 백담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월 원주 성광버스 추락사고와 똑같은 사고로 사고가 난 버스는 아직 소속이 확인되지 않은 유령회사의 무허가 원호차량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버스차 사고가 난 윤서구 남면 소양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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