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물가 잇따라 인상

입력 2002.10.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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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을 앞두고 서민들을 우울하게 하는 소식입니다.
얼마 전에는 난방비가 오르더니 밀가루와 라면 등 생활필수품들이 잇따라 10% 이상 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 할인매장에서 중력분 밀가루는 3kg짜리 한 포대에 1600원에 팔렸습니다.
하지만 이 달 들어 1820원으로 13% 올랐습니다.
⊙윤혜영(고양시 주엽동): 야금야금 오른 게 사실 한 품목에 100원, 200원 오른 게 먹고 사는 게 한두 품목이 아니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한 달에 그것도 몇 만원이죠.
⊙기자: 내일부터는 라면값도 오릅니다.
농심 신라면은 한 개에 480원에서 520원으로, 너구리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10% 가량 오릅니다.
⊙오찬근(농심 홍보팀장): 라면의 주 원료가 되는 밀가루라든가 또 팜유, 전분의 가격이 올라서...
⊙기자: 비슷한 이유로 최근 설탕값도 들썩이고 있어 밀가루와 설탕을 원료로 쓰는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서민들이 취사용과 난방용으로 많이 쓰는 LP가스값도 뛰고 있습니다.
가정용 LP가스는 20kg짜리 한 통에 1만 8000원대로 지난달에 비해 7.6% 올랐습니다.
⊙윤대희(재정경제부 국민생활국장): 국제유가의 불안요인이 있으나 최근의 농산물 가격의 안정세, 부동산 가격의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해 볼 때 당초 목표로 했던 연평균 3% 내외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 달 들어 지역 난방비가 9.8% 오른 데다 장바구니 물가마저 들썩이고 있어 서민들에게는 더욱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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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물가 잇따라 인상
    • 입력 2002-10-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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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을 앞두고 서민들을 우울하게 하는 소식입니다. 얼마 전에는 난방비가 오르더니 밀가루와 라면 등 생활필수품들이 잇따라 10% 이상 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 할인매장에서 중력분 밀가루는 3kg짜리 한 포대에 1600원에 팔렸습니다. 하지만 이 달 들어 1820원으로 13% 올랐습니다. ⊙윤혜영(고양시 주엽동): 야금야금 오른 게 사실 한 품목에 100원, 200원 오른 게 먹고 사는 게 한두 품목이 아니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한 달에 그것도 몇 만원이죠. ⊙기자: 내일부터는 라면값도 오릅니다. 농심 신라면은 한 개에 480원에서 520원으로, 너구리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10% 가량 오릅니다. ⊙오찬근(농심 홍보팀장): 라면의 주 원료가 되는 밀가루라든가 또 팜유, 전분의 가격이 올라서... ⊙기자: 비슷한 이유로 최근 설탕값도 들썩이고 있어 밀가루와 설탕을 원료로 쓰는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서민들이 취사용과 난방용으로 많이 쓰는 LP가스값도 뛰고 있습니다. 가정용 LP가스는 20kg짜리 한 통에 1만 8000원대로 지난달에 비해 7.6% 올랐습니다. ⊙윤대희(재정경제부 국민생활국장): 국제유가의 불안요인이 있으나 최근의 농산물 가격의 안정세, 부동산 가격의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해 볼 때 당초 목표로 했던 연평균 3% 내외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 달 들어 지역 난방비가 9.8% 오른 데다 장바구니 물가마저 들썩이고 있어 서민들에게는 더욱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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