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상난동

입력 1992.01.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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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난동; 에 대한 시민 반응및 엄영재 중앙대학교환경과교수 인터뷰; 스모그 현상 보이는 서울 시가지 항공촬영 및 자동차 배기가스 와 공장 굴뚝

요즘처럼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가 계속 되는 것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공기 오염물질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헌 (인천 계산동) :

겨울날씨가 상당히 옛날에는 추웠는데 요즘은 겨울날씨가 아니고 봄날이라구요.

봄날과 같아요.


문서영 (중대부속국교 5년) :

날이 따뜻해서 작년에도 못 탔고 올해도 스케이트를 못 탔어요.


민병철 기자 :

지난 70년 이후 20년 동안 서울의 1월 평균기온은 영하에서 영상으로 바뀌며 무려 5도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 자료는 지난 70년 1월5일 평균기온을 영하 4도8분, 10년 뒤인 80년 서울의 1월 평균기온을 영하 3도7분으로 매서운 추위가 계속 되었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 지난 1월1일부터 어제, 즉1월9일까지의 평균기온은 영상 0.7도로 얼음조차 볼 수 없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됐습니다.


엄영재 (중앙대 환경과교수) :

자동차 배기가스라든가 또 분진이라든가 이런 그 오염물질이 상공에 이렇게 떠서 서울을 하나의 천막처럼 싸고 있는 것이죠.

그러기 때문에 특히 겨울에도 이상난동이 나타나고 기온이 높아지고 그런 것이라고 보겠습니다.


민병철 기자 :

환경처의 대기오염 측정도 역시 지난 80년 1월의 서울지역 공기가운데 아황산가스 평균 농도가 0.015ppm으로 기록되고 있으나 올들어 1월1일부터 9일까지의 아황산가스 농도가 평균 0.092ppm으로 기록되고 있어 겨울철 이상난동의 원인이 대기오염에서 비롯된 것임을 반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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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상난동
    • 입력 1992-01-10 21:00:00
    뉴스 9

이상난동; 에 대한 시민 반응및 엄영재 중앙대학교환경과교수 인터뷰; 스모그 현상 보이는 서울 시가지 항공촬영 및 자동차 배기가스 와 공장 굴뚝

요즘처럼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가 계속 되는 것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공기 오염물질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헌 (인천 계산동) :

겨울날씨가 상당히 옛날에는 추웠는데 요즘은 겨울날씨가 아니고 봄날이라구요.

봄날과 같아요.


문서영 (중대부속국교 5년) :

날이 따뜻해서 작년에도 못 탔고 올해도 스케이트를 못 탔어요.


민병철 기자 :

지난 70년 이후 20년 동안 서울의 1월 평균기온은 영하에서 영상으로 바뀌며 무려 5도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 자료는 지난 70년 1월5일 평균기온을 영하 4도8분, 10년 뒤인 80년 서울의 1월 평균기온을 영하 3도7분으로 매서운 추위가 계속 되었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 지난 1월1일부터 어제, 즉1월9일까지의 평균기온은 영상 0.7도로 얼음조차 볼 수 없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됐습니다.


엄영재 (중앙대 환경과교수) :

자동차 배기가스라든가 또 분진이라든가 이런 그 오염물질이 상공에 이렇게 떠서 서울을 하나의 천막처럼 싸고 있는 것이죠.

그러기 때문에 특히 겨울에도 이상난동이 나타나고 기온이 높아지고 그런 것이라고 보겠습니다.


민병철 기자 :

환경처의 대기오염 측정도 역시 지난 80년 1월의 서울지역 공기가운데 아황산가스 평균 농도가 0.015ppm으로 기록되고 있으나 올들어 1월1일부터 9일까지의 아황산가스 농도가 평균 0.092ppm으로 기록되고 있어 겨울철 이상난동의 원인이 대기오염에서 비롯된 것임을 반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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