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재산 공개

입력 1993.0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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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이틀 만인 오늘 자신의 재산을 공개하고 국무 위원들도 조속한 시일 내에 재산을 공개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대통령의 재산은 17억여 원이었습니다. 김홍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

나는 대통령인 내 자신이 솔선해서 국민의 앞에 서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나의 재산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공개한 자신과 가족의 재산은 부동산과 어업권, 헬스클럽 회원권 등 17억 7천 8백여 만원으로 지난해 11월 20일 대통령 후보등록 때 밝힌 액수와 같습니다. 부채는 수산업 협동조합 마산지점과 거제지점에 1억 4천 4백 만원이 있는 것으로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재산 가운데 김영삼 대통령 내외 소유는 상도동 집과 거제에 논, 밭 등 부동산이 5억 6천여만원, 자동차 2대에 3천 9백여만원, 헬스클럽 회원권 천만원 등 6억 8천여만원입니다. 또 부친 김홍조 옹의 재산은 경남 마산시에 주택 1억 2천만원과 선박 5척 1억 3천만원 등 모두 3억 5천여 만원입니다. 장남 김은철씨의 재산은 어업권과 어장시설 4억원, 차남 김현철씨의 재산은 아파트 등 3억 4천만원입니다. 출가한 딸을 제외하고 자신과 직계가족의 전 재산을 공개한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도 솔선해 가능한 한 빨리 재산을 공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황인성 총리가 곧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전 국무위원들도 재산공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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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재산 공개
    • 입력 1993-02-27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이틀 만인 오늘 자신의 재산을 공개하고 국무 위원들도 조속한 시일 내에 재산을 공개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대통령의 재산은 17억여 원이었습니다. 김홍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

나는 대통령인 내 자신이 솔선해서 국민의 앞에 서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나의 재산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공개한 자신과 가족의 재산은 부동산과 어업권, 헬스클럽 회원권 등 17억 7천 8백여 만원으로 지난해 11월 20일 대통령 후보등록 때 밝힌 액수와 같습니다. 부채는 수산업 협동조합 마산지점과 거제지점에 1억 4천 4백 만원이 있는 것으로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재산 가운데 김영삼 대통령 내외 소유는 상도동 집과 거제에 논, 밭 등 부동산이 5억 6천여만원, 자동차 2대에 3천 9백여만원, 헬스클럽 회원권 천만원 등 6억 8천여만원입니다. 또 부친 김홍조 옹의 재산은 경남 마산시에 주택 1억 2천만원과 선박 5척 1억 3천만원 등 모두 3억 5천여 만원입니다. 장남 김은철씨의 재산은 어업권과 어장시설 4억원, 차남 김현철씨의 재산은 아파트 등 3억 4천만원입니다. 출가한 딸을 제외하고 자신과 직계가족의 전 재산을 공개한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도 솔선해 가능한 한 빨리 재산을 공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황인성 총리가 곧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전 국무위원들도 재산공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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