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무장관 회담

입력 1993.07.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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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오늘 열린 한, 미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역시 북한의 핵 문제가 중점 논의됐고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남북한 간의 관계개선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한, 미 장관회담을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진수 기자 :

이번으로 3번째 맞이하는 한, 미 두 나라의 외무장관. 북한이 핵 확산 금지조약에서의 탈퇴를 선언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열린 회담에서도 북한의 핵 문제가 중점 논의 대상이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사흘 뒤 제네바에서 열릴 미구고가 북한간의 2단계 회담에서 미국은 최우선적으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또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개선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미-북한간의 관계개선이 있게 되기 위해서는 남북한 관계에서의 진전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 동안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조건으로 북한의 인권테러, 대량살상무기 등의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이제는 여기에 남북한의 관계개선이 또 하나의 전제조건으로 추가된 셈입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북한 측이 이번 회담에서 특별한 성과 없이 질질 끌기만 한다면 이는 결코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회담의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이 회담을 계속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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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외무장관 회담
    • 입력 1993-07-11 21:00:00
    뉴스 9

윤덕수 앵커 :

오늘 열린 한, 미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역시 북한의 핵 문제가 중점 논의됐고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남북한 간의 관계개선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한, 미 장관회담을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진수 기자 :

이번으로 3번째 맞이하는 한, 미 두 나라의 외무장관. 북한이 핵 확산 금지조약에서의 탈퇴를 선언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열린 회담에서도 북한의 핵 문제가 중점 논의 대상이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사흘 뒤 제네바에서 열릴 미구고가 북한간의 2단계 회담에서 미국은 최우선적으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또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개선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미-북한간의 관계개선이 있게 되기 위해서는 남북한 관계에서의 진전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 동안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조건으로 북한의 인권테러, 대량살상무기 등의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이제는 여기에 남북한의 관계개선이 또 하나의 전제조건으로 추가된 셈입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북한 측이 이번 회담에서 특별한 성과 없이 질질 끌기만 한다면 이는 결코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회담의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이 회담을 계속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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