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아시안게임 6일 앞으로

입력 1994.09.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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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히로시만 아시안 게임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경기도 순조롭게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 대만 고위층의 방일 문제로 중국이 대회 불참 위협을 가하고 있기도 합니다.

히로시마에서 이경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이경주 특파원 :

지난 87년 대회를 유치한 뒤 7년 동안 대회를 준비해온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이제 개막.6일을 앞두고 준비완료를 강조하며, 평화의 도시에서 아시아의 하모니를 엮어 내려하고 있습니다.


어나미 (히로시마 AG조직위 대변인) :

방송센터, 프레스 센터, 선수촌 등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한국은 포함한 각국 선수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경주 특파원 :

조직위원회는 또, 년인원 30여만명의 대회 운영요원도, 모두 자원봉사자로 확보 했습니다. 그러나 대만 행정원 서립덕 부원장의 방일 문제에서 비롯돼, 중국과 대만의 힘겨루기 속에서 나오는, 긴급 헌수단의 대회고위급 위협에, 히로시마 대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 등은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이 2개의 중국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인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고, 대만은 이등이 총통의 방일을 부원장의 방일로 양보한 만큼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운데서 고민하는 일본은, 오늘밤으로 예정된 중일 외무부 장관의 회담에서 새로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히로시마 시민들은, 대회사상 개최국의 수도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아 게임에 큰 자부심을 갖는 모습 입니다. 일본인 특유의 친절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평화의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굳히려는 히로시만 시민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의 개막일은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이경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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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6일 앞으로
    • 입력 1994-09-26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히로시만 아시안 게임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경기도 순조롭게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 대만 고위층의 방일 문제로 중국이 대회 불참 위협을 가하고 있기도 합니다.

히로시마에서 이경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이경주 특파원 :

지난 87년 대회를 유치한 뒤 7년 동안 대회를 준비해온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이제 개막.6일을 앞두고 준비완료를 강조하며, 평화의 도시에서 아시아의 하모니를 엮어 내려하고 있습니다.


어나미 (히로시마 AG조직위 대변인) :

방송센터, 프레스 센터, 선수촌 등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한국은 포함한 각국 선수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경주 특파원 :

조직위원회는 또, 년인원 30여만명의 대회 운영요원도, 모두 자원봉사자로 확보 했습니다. 그러나 대만 행정원 서립덕 부원장의 방일 문제에서 비롯돼, 중국과 대만의 힘겨루기 속에서 나오는, 긴급 헌수단의 대회고위급 위협에, 히로시마 대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 등은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이 2개의 중국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인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고, 대만은 이등이 총통의 방일을 부원장의 방일로 양보한 만큼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운데서 고민하는 일본은, 오늘밤으로 예정된 중일 외무부 장관의 회담에서 새로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히로시마 시민들은, 대회사상 개최국의 수도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아 게임에 큰 자부심을 갖는 모습 입니다. 일본인 특유의 친절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평화의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굳히려는 히로시만 시민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의 개막일은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이경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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