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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세계화 위해 이름 바꿔
입력 1995.01.30 (21:0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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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세계화 위해 이름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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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기업들도 오랫동안 정들었던 이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려는 기업들이, 좀 더 부르기 좋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찾기 때문입니다.

홍기섭 기자의 취재입니다.


홍기섭 기자 :

선경그룹이 일찍부터 세계화 경영을 하면서 곤혹스러웠던 것은 바로 그룹의 이름이었습니다. 선경이라는 이름이 읽기도 힘들고 나라마다 다르게 발음된 데다 뜻도 부정

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젠 세계화를 위핸 이름부터 바꿔야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우수형 (선경그룹 홍보부장) :

우리 기업들이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세계인들 누구나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선경그룹도 이러한 세계화 전략에 발맞추어서 기업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외국인에게 테러집단으로 오해받기도 했던 한국화약그룹. 그래서 지금은 한화로 바꿨습니다.

세계화는 이제 우리말 한글도 뒷전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새 간판을 내건 이 그룹은, 아예 영문자 L 과 G 를 조합한 LG 로만 표기하고 있습니다. 10대그룹 가운데 최근 그룹의 이름이나 로고를 바꾼 곳은 무려 6군데. 세계화를 위해 이름을 과감히 바꾸기는 작은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리표를 에넥스로 바꾼 뒤로는 매출과 생산성이 무려 2배 가까이나 뛰었습니다.


박유재 (에넥스 대표) :

세계적인 이미지도 약하고 국제적인 이미지도 약하고 그리고 첨단성이라든가 이런 면도 진부한 그런 이름이었어요. 그래 과감하게 바꿔버렸습니다.


홍기섭 기자 :

일등품질과 일등의식을 절실히 요구하는 세계화는 결국 수십 년간 사용

해온 이름과 로고까지도 스스럼없이 내던지게 한 셈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 입니다.

  • 기업들 세계화 위해 이름 바꿔
    • 입력 1995.01.30 (21:00)
    뉴스 9
기업들 세계화 위해 이름 바꿔

황현정 앵커 :

기업들도 오랫동안 정들었던 이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려는 기업들이, 좀 더 부르기 좋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찾기 때문입니다.

홍기섭 기자의 취재입니다.


홍기섭 기자 :

선경그룹이 일찍부터 세계화 경영을 하면서 곤혹스러웠던 것은 바로 그룹의 이름이었습니다. 선경이라는 이름이 읽기도 힘들고 나라마다 다르게 발음된 데다 뜻도 부정

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젠 세계화를 위핸 이름부터 바꿔야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우수형 (선경그룹 홍보부장) :

우리 기업들이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세계인들 누구나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선경그룹도 이러한 세계화 전략에 발맞추어서 기업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외국인에게 테러집단으로 오해받기도 했던 한국화약그룹. 그래서 지금은 한화로 바꿨습니다.

세계화는 이제 우리말 한글도 뒷전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새 간판을 내건 이 그룹은, 아예 영문자 L 과 G 를 조합한 LG 로만 표기하고 있습니다. 10대그룹 가운데 최근 그룹의 이름이나 로고를 바꾼 곳은 무려 6군데. 세계화를 위해 이름을 과감히 바꾸기는 작은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리표를 에넥스로 바꾼 뒤로는 매출과 생산성이 무려 2배 가까이나 뛰었습니다.


박유재 (에넥스 대표) :

세계적인 이미지도 약하고 국제적인 이미지도 약하고 그리고 첨단성이라든가 이런 면도 진부한 그런 이름이었어요. 그래 과감하게 바꿔버렸습니다.


홍기섭 기자 :

일등품질과 일등의식을 절실히 요구하는 세계화는 결국 수십 년간 사용

해온 이름과 로고까지도 스스럼없이 내던지게 한 셈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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