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러시아 알파부대원 현대전자 방문

입력 1995.1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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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아마 기억이 생생하실 겁니다. 지난달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벌어졌던 한국 현대전자 연수생 인질사건은 우리들에게 새삼 테러의 심각성을 일깨워주었던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인질범을 사살하고 우리 한국인들을 무사히 구출했던 주인공은 러시아 특수부대였습니다. 이들이 현재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온 이 러시아 특수부대를 김성모 기자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성모 기자 :

9시간 반을 끌던 인질사건이 한순간에 해결됩니다. 전광석화 같은 단 21초 동안의 작전입니다. 세계최강의 특수부대로 알려진 알파부대가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 현장이었습니다. 알파부대는 지난 74년 옛 소련 정보기관인 KGB 산하에 창설됐습니다. 당시의 주요 임무는 서방국가에 대한 정보수집과 요인납치 그리고 암살 등이었습니다. 따라서 분쟁지역에선 물론 옛 소련 내에선 한때 알파부대는 불신과 경계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옛 소련체제가 붕괴된 뒤 알파부대는 테러진압부대로 그 모습을 바꿉니다. 지난달 한국인 납치사건의 해결은 변신한 알파부대가 처음으로 시도한 작전이었습니다. 당시 구출현장의 선두에 섰던 요원들과 이들의 활약으로 인질에서 풀려났던 사람들이 오늘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남의 일처럼 멀게만 느껴지던 테러진압 특수부대가 바로 우리 생활 곁으로 올 수 있음을 알게 해준 만남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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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강 러시아 알파부대원 현대전자 방문
    • 입력 1995-11-2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아마 기억이 생생하실 겁니다. 지난달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벌어졌던 한국 현대전자 연수생 인질사건은 우리들에게 새삼 테러의 심각성을 일깨워주었던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인질범을 사살하고 우리 한국인들을 무사히 구출했던 주인공은 러시아 특수부대였습니다. 이들이 현재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온 이 러시아 특수부대를 김성모 기자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성모 기자 :

9시간 반을 끌던 인질사건이 한순간에 해결됩니다. 전광석화 같은 단 21초 동안의 작전입니다. 세계최강의 특수부대로 알려진 알파부대가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 현장이었습니다. 알파부대는 지난 74년 옛 소련 정보기관인 KGB 산하에 창설됐습니다. 당시의 주요 임무는 서방국가에 대한 정보수집과 요인납치 그리고 암살 등이었습니다. 따라서 분쟁지역에선 물론 옛 소련 내에선 한때 알파부대는 불신과 경계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옛 소련체제가 붕괴된 뒤 알파부대는 테러진압부대로 그 모습을 바꿉니다. 지난달 한국인 납치사건의 해결은 변신한 알파부대가 처음으로 시도한 작전이었습니다. 당시 구출현장의 선두에 섰던 요원들과 이들의 활약으로 인질에서 풀려났던 사람들이 오늘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남의 일처럼 멀게만 느껴지던 테러진압 특수부대가 바로 우리 생활 곁으로 올 수 있음을 알게 해준 만남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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