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새벽지진 한때 소동

입력 1996.0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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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강원도 동해안 일대 주민들께서 오늘새벽 아마 크게 놀라셨을 겁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동해안 일대 주민들이 새벽잠에서 깨어나는 등 큰 소동을 벌였습니다.

강릉방송국의 김진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업 기자 :

오늘새벽 지진의 발생점인 진앙은 이곳 삼팔선 휴게소에서 동쪽으로 80㎞ 해저입니다. 진앙지인 양양군 해안 어민들은 지진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새벽 출항에 나서려던 어민들은 지진에 놀라 출항을 늦추기도 했습니다.


⊙최종명 (어민) :

흔들리더라고 몇분동안 그래 우리는 탱크가 지나가는줄 알았더니 탱크가 안 지나가고 나중에 결과보니 그게 지진이라고


⊙김진업 기자 :

오늘새벽 지진은 깊은 잠에 빠진 동해안 주민들을 잠시 공포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양양과 속초 강릉을 비롯한 해안지역에서는 주택과 아파트 등 건물이 길게는 20초씩 흔들렸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놀라 집밖으로 뛰쳐나오기도 했습니다.


⊙유은희 (강릉시 송정동) :

갑자기 왜 이런가 해가지고 보니 우리 액자도 약간 삐뚤어져 있고요


⊙김진업 기자 :

새벽지진에 놀란 주민들의 문의전화로 기상청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유근배 (강릉지방기상청 기상사무관) :

일반인들의 지진에 대한 문의전화가 쇄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기본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변화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업 기자 :

동해안에서는 지난해 10월3일과 6일 8일에 울진 삼척 울산 지역에서도 느낄 수 있는 리히터 규모 3.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지진도 큰 피해는 없었지만 진도 4.2도의 지진을 겪은 동해안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진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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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동해안 새벽지진 한때 소동
    • 입력 1996-01-2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강원도 동해안 일대 주민들께서 오늘새벽 아마 크게 놀라셨을 겁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동해안 일대 주민들이 새벽잠에서 깨어나는 등 큰 소동을 벌였습니다.

강릉방송국의 김진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업 기자 :

오늘새벽 지진의 발생점인 진앙은 이곳 삼팔선 휴게소에서 동쪽으로 80㎞ 해저입니다. 진앙지인 양양군 해안 어민들은 지진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새벽 출항에 나서려던 어민들은 지진에 놀라 출항을 늦추기도 했습니다.


⊙최종명 (어민) :

흔들리더라고 몇분동안 그래 우리는 탱크가 지나가는줄 알았더니 탱크가 안 지나가고 나중에 결과보니 그게 지진이라고


⊙김진업 기자 :

오늘새벽 지진은 깊은 잠에 빠진 동해안 주민들을 잠시 공포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양양과 속초 강릉을 비롯한 해안지역에서는 주택과 아파트 등 건물이 길게는 20초씩 흔들렸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놀라 집밖으로 뛰쳐나오기도 했습니다.


⊙유은희 (강릉시 송정동) :

갑자기 왜 이런가 해가지고 보니 우리 액자도 약간 삐뚤어져 있고요


⊙김진업 기자 :

새벽지진에 놀란 주민들의 문의전화로 기상청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유근배 (강릉지방기상청 기상사무관) :

일반인들의 지진에 대한 문의전화가 쇄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기본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변화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업 기자 :

동해안에서는 지난해 10월3일과 6일 8일에 울진 삼척 울산 지역에서도 느낄 수 있는 리히터 규모 3.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지진도 큰 피해는 없었지만 진도 4.2도의 지진을 겪은 동해안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진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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