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건설, 한일그룹이 인수하기로 결정

입력 1996.05.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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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가 난 우성건설의 인수업체가 한일그룹의 결정됐습니다. 우성건설의 인수 문제가 타결됨으로써 우성아파트 입주를 기다려온 입주 예정자들은 시름을 덜게 됐고 재계 판도에는 큰 변화가 있게 됐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송종문 기자 :

우성건설이 부도가 난지 넉달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습니다.


⊙신광식 (제일은행장대행) :

한일그룹을 우성건설그룹 인수사로 확정했습니다.


⊙송종문 기자 :

느즈막히 인수경쟁에 뛰어든 한일그룹이 미원그룹 등을 제치고 마지막 승자가 된 것은 내건 조건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한일그룹은 우성그룹의 빚에 대해 우대금리로 이자를 계속 갚고 앞으로 2년간 2천7백억원 이상을 증자해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 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일이 우성그룹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탐내던 업종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박창준 (한일그룹총무이사) :

그룹 구조 변신 차원에서 유휴 공장부지를 활용한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그거하고 링크시켜서 우성건설사업본부의 노하우를 같이 활용하고 생명공학 분야 또 전자부문에 진출할 수 있는 그런 호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우성그룹을 인수하면 한일그룹은 자산이 4조5천억원을 넘어 재계순위가 27위에서 17위로 뛰어오르고 은행대출금도 1조원을 넘게 됩니다. 빚갚기가 쉽지 않겠지만 수원과 마산 등의 공장부지에서 추진중인 2조원 가까운 건설사업을 우성에 맡기면 된다는게 한일그룹의 계산입니다. 한편 우성건설의 인수문제가 타결됨에 따라 장기 입주 지연이 우려돼온 만7천여 세대의 우성아파트는 곧 공사가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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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성건설, 한일그룹이 인수하기로 결정
    • 입력 1996-05-13 21:00:00
    뉴스 9

부도가 난 우성건설의 인수업체가 한일그룹의 결정됐습니다. 우성건설의 인수 문제가 타결됨으로써 우성아파트 입주를 기다려온 입주 예정자들은 시름을 덜게 됐고 재계 판도에는 큰 변화가 있게 됐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송종문 기자 :

우성건설이 부도가 난지 넉달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습니다.


⊙신광식 (제일은행장대행) :

한일그룹을 우성건설그룹 인수사로 확정했습니다.


⊙송종문 기자 :

느즈막히 인수경쟁에 뛰어든 한일그룹이 미원그룹 등을 제치고 마지막 승자가 된 것은 내건 조건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한일그룹은 우성그룹의 빚에 대해 우대금리로 이자를 계속 갚고 앞으로 2년간 2천7백억원 이상을 증자해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 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일이 우성그룹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탐내던 업종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박창준 (한일그룹총무이사) :

그룹 구조 변신 차원에서 유휴 공장부지를 활용한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그거하고 링크시켜서 우성건설사업본부의 노하우를 같이 활용하고 생명공학 분야 또 전자부문에 진출할 수 있는 그런 호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우성그룹을 인수하면 한일그룹은 자산이 4조5천억원을 넘어 재계순위가 27위에서 17위로 뛰어오르고 은행대출금도 1조원을 넘게 됩니다. 빚갚기가 쉽지 않겠지만 수원과 마산 등의 공장부지에서 추진중인 2조원 가까운 건설사업을 우성에 맡기면 된다는게 한일그룹의 계산입니다. 한편 우성건설의 인수문제가 타결됨에 따라 장기 입주 지연이 우려돼온 만7천여 세대의 우성아파트는 곧 공사가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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