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병검사 전면공개

입력 1997.0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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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올해 첫 징병검사가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체검사의 전 과정이 가족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전면 공개돼 병역판정을 둘러싼 잡음의 소지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준희 기자 :

아직 앳된티가 남아있지만 모두 건등한 체구를 갖춘 19살의 장정들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신체검사를 받습니다. 심장이나 위장 등 몸 어느 부위에 조그마한 이상만 발견돼도 대형병원 못지않게 고루 갖춰진 최신 의료장비로 정밀검사를 받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마약복용 여부까지를 알 수 있는 약물검사기 등 최신 장비를 이용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체검사의 전 과정이 가족들에게 완전 공개돼 아들과 함께 온 아버지는 세월의 흐름에 따른 큰 변화를 느낍니다.


⊙이번열 (수검자 아버지) :

예전에는 뭐 양손다 손가락 피고 또 바지 내리고 엉덩이 내려서 들어보라고 그러고 검사가 끝났는데


⊙이준희 기자 :

신체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3시간쯤 450여종의 각종 질병 감염 여부와 함께 군복무에 적합한지 판정이 납니다.


⊙심희선 (현역 대상자) :

조금 있으면 군인이 되고 대한민국 남자로서 한사람이 됐다는게 참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준희 기자 :

병무청은 올해부터 중학교까지만 다닌 사람은 신체등위와는 상관없이 보충역으로 편입하고 현역이나 보충역에서 완전 제외되는 5급과 6급의 판정은 더욱 엄격히 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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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병검사 전면공개
    • 입력 1997-02-10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올해 첫 징병검사가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체검사의 전 과정이 가족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전면 공개돼 병역판정을 둘러싼 잡음의 소지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준희 기자 :

아직 앳된티가 남아있지만 모두 건등한 체구를 갖춘 19살의 장정들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신체검사를 받습니다. 심장이나 위장 등 몸 어느 부위에 조그마한 이상만 발견돼도 대형병원 못지않게 고루 갖춰진 최신 의료장비로 정밀검사를 받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마약복용 여부까지를 알 수 있는 약물검사기 등 최신 장비를 이용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체검사의 전 과정이 가족들에게 완전 공개돼 아들과 함께 온 아버지는 세월의 흐름에 따른 큰 변화를 느낍니다.


⊙이번열 (수검자 아버지) :

예전에는 뭐 양손다 손가락 피고 또 바지 내리고 엉덩이 내려서 들어보라고 그러고 검사가 끝났는데


⊙이준희 기자 :

신체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3시간쯤 450여종의 각종 질병 감염 여부와 함께 군복무에 적합한지 판정이 납니다.


⊙심희선 (현역 대상자) :

조금 있으면 군인이 되고 대한민국 남자로서 한사람이 됐다는게 참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준희 기자 :

병무청은 올해부터 중학교까지만 다닌 사람은 신체등위와는 상관없이 보충역으로 편입하고 현역이나 보충역에서 완전 제외되는 5급과 6급의 판정은 더욱 엄격히 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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