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16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서 토막사체로 발견된 50대 여인 살해용의자로 지목된 사위가 오늘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이 사위가 자신에 대한 수사망이 좁舛응?중앙선을 넘어서 고의로 사고를 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엄경철 기자 :
오늘 새벽 4시 서울 남산 2호터널 좁은 터널속을 질주하던 택시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32살 조영일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는 크게 다쳤습니다.
⊙ 승용차 운전자 :
택시가 중앙선 넘어 곧바로 건너 질러왔어요.
⊙ 엄경철 기자 :
숨진 택시기사 조씨는 지난 16일 영동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토막시체로 발견된 51살 김영숙씨의 사위였고 김씨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왔습니다.
⊙ 동료 택시기사 :
(장모를)목졸라 죽인 뒤 집에 와서 토막살해 했다고 그랬어요.
⊙ 엄경철 기자 :
조씨는 지난해말 아내가 가출하자 찾아내라며 평소 처가를 협박해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 택시회사 관계자 :
경찰이 임의동행 하려고 기다렸는데 (정문 앞에서)차 교대해 나가 버렸어요.
⊙ 엄경철 기자 :
경찰의 포위망을 눈치챈 조씨는 오늘 새벽 교대시간이 한시간이 넘도록 회사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전혀 그런 일 없다가 새벽에 사고나고 교대시간은 넘었고 우연은 아닐 것..."
경찰은 장모를 살해한 조씨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고의로 사고를 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물증 확보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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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위가 토막 살해
-
- 입력 1998-03-26 21:00:00
⊙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16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서 토막사체로 발견된 50대 여인 살해용의자로 지목된 사위가 오늘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이 사위가 자신에 대한 수사망이 좁舛응?중앙선을 넘어서 고의로 사고를 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엄경철 기자 :
오늘 새벽 4시 서울 남산 2호터널 좁은 터널속을 질주하던 택시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32살 조영일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는 크게 다쳤습니다.
⊙ 승용차 운전자 :
택시가 중앙선 넘어 곧바로 건너 질러왔어요.
⊙ 엄경철 기자 :
숨진 택시기사 조씨는 지난 16일 영동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토막시체로 발견된 51살 김영숙씨의 사위였고 김씨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왔습니다.
⊙ 동료 택시기사 :
(장모를)목졸라 죽인 뒤 집에 와서 토막살해 했다고 그랬어요.
⊙ 엄경철 기자 :
조씨는 지난해말 아내가 가출하자 찾아내라며 평소 처가를 협박해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 택시회사 관계자 :
경찰이 임의동행 하려고 기다렸는데 (정문 앞에서)차 교대해 나가 버렸어요.
⊙ 엄경철 기자 :
경찰의 포위망을 눈치챈 조씨는 오늘 새벽 교대시간이 한시간이 넘도록 회사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전혀 그런 일 없다가 새벽에 사고나고 교대시간은 넘었고 우연은 아닐 것..."
경찰은 장모를 살해한 조씨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고의로 사고를 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물증 확보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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