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카메라 비상

입력 1998.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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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올 여름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영복을 투시해서 알몸을 볼 수 있는 카메락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어릴 때 공상 정도는 해본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 이런 카메라가 일본에서 개발돼서 우리나라에까지 들어왔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사회 문제가 돼있지만 그야말로 남의 알몸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카메라를 피하려면 다소 두꺼운 옷을 입는 것이 좋다는 얘깁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정훈 기자 :

여름이 다가서자 수영장 등지에서 여성들이 각선미를 뽐냅니다. 이런 여성들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알몸을 들여다보는 카메라가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 일본 관광객이 촬영한 비디오 테입입니다. 수영복을 입었지만 알몸이나 다름 없습니다. 수영복 등을 투시할 수 있는 특수 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는 원래 보통 카메라였지만 이런 적외선 특수 필터를 렌즈에 장착해 투시 카메라가 됐습니다. 이 필터는 얇은 천을 투시하는 적외선만을 감지해 영상으로 바꿉니다. 이 적외선 필터가 장착된 투시 카메라를 이용해 수영복으로 가린 축구공을 찍자 글씨와 숫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용복 가운데 80%가 투시 됩니다.


⊙ 이웅표 지사장 (한국 미쓰이헬스) :

일본에서는 이미 사회적인 문제가 돼있고 국내에서도 일부의 사람들이 이런 것을 갖다가 들여와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정훈 기자 :

이 카메라는 발각하기도 어렵고 단속법규가 없어 단속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적외선 필터는 두꺼운 천은 투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카메라를 피하려면 다소 두꺼운 천으로 된 수용복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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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시카메라 비상
    • 입력 1998-06-09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올 여름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영복을 투시해서 알몸을 볼 수 있는 카메락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어릴 때 공상 정도는 해본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 이런 카메라가 일본에서 개발돼서 우리나라에까지 들어왔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사회 문제가 돼있지만 그야말로 남의 알몸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카메라를 피하려면 다소 두꺼운 옷을 입는 것이 좋다는 얘깁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정훈 기자 :

여름이 다가서자 수영장 등지에서 여성들이 각선미를 뽐냅니다. 이런 여성들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알몸을 들여다보는 카메라가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 일본 관광객이 촬영한 비디오 테입입니다. 수영복을 입었지만 알몸이나 다름 없습니다. 수영복 등을 투시할 수 있는 특수 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는 원래 보통 카메라였지만 이런 적외선 특수 필터를 렌즈에 장착해 투시 카메라가 됐습니다. 이 필터는 얇은 천을 투시하는 적외선만을 감지해 영상으로 바꿉니다. 이 적외선 필터가 장착된 투시 카메라를 이용해 수영복으로 가린 축구공을 찍자 글씨와 숫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용복 가운데 80%가 투시 됩니다.


⊙ 이웅표 지사장 (한국 미쓰이헬스) :

일본에서는 이미 사회적인 문제가 돼있고 국내에서도 일부의 사람들이 이런 것을 갖다가 들여와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정훈 기자 :

이 카메라는 발각하기도 어렵고 단속법규가 없어 단속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적외선 필터는 두꺼운 천은 투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카메라를 피하려면 다소 두꺼운 천으로 된 수용복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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