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2월 24일 새벽 인천 서남쪽해역 규모 3.5 지진 발생

입력 1999.0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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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 새벽 인천 서남쪽 해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은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도 지진에 예외일 수 없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취재에 곽우신 기자입니다.


⊙ 곽우신 기자 :

오늘 새벽 2시 15분쯤 잠을 자던 이영숙 씨는 땅이 흔들리는 느낌에 깜짝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 이영숙 (서울 고척동) :

뒤로 제 몸에 팍 올라가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눈을 떴는데 옆에 있던 남편도 그때 깨 가지고.


⊙ 곽우신 기자 :

지진의 진앙지는 인천시 서남 서쪽 55km 해역, 규모 3.5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에서 창문과 침대가 떨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강도는 세지는 않았지만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에 근접한 곳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 나춘자 (서울 고척동) :

오늘 또 인천 쪽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그러니까 불안하고 마음이 찜찜하고 그래요.


⊙ 곽우신 기자 :

하지만 대부분의 주택들은 지진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지난 88년 건축법이 개정된 이후 6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만평방미터가 넘는 건물에 대해서는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를 의무화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지어졌거나 5층 이하의 주택들은 지진에 대한 대비책이 없습니다.


⊙ 한상환 교수 (건국대 건축공학과) :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연립주택이나 혹은 그 초등학교 건물들이 대표적인 예로 들 수가 있는데 그런 건물들에 대해서 보수 보강 대책이 이루어져야 될 것 같습니다.


⊙ 곽우신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는 모두 32건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매년 30차례 내외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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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년 2월 24일 새벽 인천 서남쪽해역 규모 3.5 지진 발생
    • 입력 1999-02-2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오늘 새벽 인천 서남쪽 해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은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도 지진에 예외일 수 없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취재에 곽우신 기자입니다.


⊙ 곽우신 기자 :

오늘 새벽 2시 15분쯤 잠을 자던 이영숙 씨는 땅이 흔들리는 느낌에 깜짝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 이영숙 (서울 고척동) :

뒤로 제 몸에 팍 올라가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눈을 떴는데 옆에 있던 남편도 그때 깨 가지고.


⊙ 곽우신 기자 :

지진의 진앙지는 인천시 서남 서쪽 55km 해역, 규모 3.5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에서 창문과 침대가 떨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강도는 세지는 않았지만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에 근접한 곳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 나춘자 (서울 고척동) :

오늘 또 인천 쪽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그러니까 불안하고 마음이 찜찜하고 그래요.


⊙ 곽우신 기자 :

하지만 대부분의 주택들은 지진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지난 88년 건축법이 개정된 이후 6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만평방미터가 넘는 건물에 대해서는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를 의무화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지어졌거나 5층 이하의 주택들은 지진에 대한 대비책이 없습니다.


⊙ 한상환 교수 (건국대 건축공학과) :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연립주택이나 혹은 그 초등학교 건물들이 대표적인 예로 들 수가 있는데 그런 건물들에 대해서 보수 보강 대책이 이루어져야 될 것 같습니다.


⊙ 곽우신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는 모두 32건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매년 30차례 내외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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