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구증가율은 선진국형, 남녀성비불균형 심해

입력 1999.07.1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백운기 앵커 :

한편 60년대 3%이던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은 90년대 들어 1%로 낮아졌고 이제 0.9%로 수적 개념으로 볼 때는 선진국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녀 출생성비의 불균형이라든가 또 노인 복지사업이 미흡한 점 등 풀어야 할 숙제는 많은 실정입니다. 우리의 인구정책의 문제점, 정찬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정찬호 기자 :

전쟁이 끝나고 베이비붐이 일어난 지난 60년대 초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은 3%를 넘었습니다. 각종 자원이 부족함에도 인구가 급증하자 정부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구호를 내걸고 강한 인구억제책을 폈습니다. 그 후 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인해 인구증가율은 지난 75년에 1.6%, 90년 1%, 올해는 0.9%로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는 4,685만 명으로 세계 25위이며 북한을 포함했을 경우 7천만 명으로 세계 14위 정도입니다. 인구 증가율을 볼 때는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형으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적 측면에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 천을윤 부장 (대한가족 보건복지협회) :

남녀 성비를 보면 100:108 정도로써 남자아이들이 월등히 많습니다. 이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교육적인 또는 제도적인 장치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찬호 기자 :

또한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대책 수립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우리나라 사회보장비 지출 수준은 국내 총생산의 4.9%로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인구증가율은 선진국형, 남녀성비불균형 심해
    • 입력 1999-07-19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한편 60년대 3%이던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은 90년대 들어 1%로 낮아졌고 이제 0.9%로 수적 개념으로 볼 때는 선진국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녀 출생성비의 불균형이라든가 또 노인 복지사업이 미흡한 점 등 풀어야 할 숙제는 많은 실정입니다. 우리의 인구정책의 문제점, 정찬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정찬호 기자 :

전쟁이 끝나고 베이비붐이 일어난 지난 60년대 초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은 3%를 넘었습니다. 각종 자원이 부족함에도 인구가 급증하자 정부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구호를 내걸고 강한 인구억제책을 폈습니다. 그 후 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인해 인구증가율은 지난 75년에 1.6%, 90년 1%, 올해는 0.9%로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는 4,685만 명으로 세계 25위이며 북한을 포함했을 경우 7천만 명으로 세계 14위 정도입니다. 인구 증가율을 볼 때는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형으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적 측면에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 천을윤 부장 (대한가족 보건복지협회) :

남녀 성비를 보면 100:108 정도로써 남자아이들이 월등히 많습니다. 이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교육적인 또는 제도적인 장치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찬호 기자 :

또한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대책 수립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우리나라 사회보장비 지출 수준은 국내 총생산의 4.9%로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