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 롯데자이언츠경기 중, 일부 팬들 물병세례로 경기중단

입력 1999.10.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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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우리 스포츠 팬들의 경기관전 태도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도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의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일부 팬들의 투척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봉진 기자!


⊙ 김봉진 기자 :

네, 김봉진입니다.


⊙ 김종진 앵커 :

네, 어떤 상황입니까?


⊙ 김봉진 기자 :

난동이 시작된 것은 6회였습니다. 2:0으로 뒤지던 원정팀 롯데의 외국인 선수 호세가 홈런을 치자 물병이 날아들기 시작합니다. 물세례를 받은 호세는 관중들에게 거친 항의를 합니다. 관중들은 오히려 신난듯 물병 세례를 퍼붓습니다. 호세는 모자를 들어 관중들에게 덤비려다 코칭 스탭의 만류로 자제합니다. 그러나 분을 참지 못한 호세는 끝내 방망이를 던지고 말았습니다. 호세는 퇴장을 당하고 관중석에서는 소동이 계속되자 롯데 선수들은 급기야 경기를 포기하고 짐을 쌉니다. 결국 이같은 실랑이 속에 경기가 한 동안 중단되는 불상사를 빚었습니다. 흥분한 호세 선수의 잘못도 있지만 수준 이하의 관중들이 더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지적입니다. 야구팬들의 물병 투척은 이번 만이 아닙니다. 이승엽의 홈런행진이 계속되던 정규시즌에도 심심치 않게 벌어졌습니다. 프로야구 축제가 몰지각한 일부 팬들의 추태로 멍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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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 롯데자이언츠경기 중, 일부 팬들 물병세례로 경기중단
    • 입력 1999-10-20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우리 스포츠 팬들의 경기관전 태도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도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의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일부 팬들의 투척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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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진 기자 :

네, 김봉진입니다.


⊙ 김종진 앵커 :

네, 어떤 상황입니까?


⊙ 김봉진 기자 :

난동이 시작된 것은 6회였습니다. 2:0으로 뒤지던 원정팀 롯데의 외국인 선수 호세가 홈런을 치자 물병이 날아들기 시작합니다. 물세례를 받은 호세는 관중들에게 거친 항의를 합니다. 관중들은 오히려 신난듯 물병 세례를 퍼붓습니다. 호세는 모자를 들어 관중들에게 덤비려다 코칭 스탭의 만류로 자제합니다. 그러나 분을 참지 못한 호세는 끝내 방망이를 던지고 말았습니다. 호세는 퇴장을 당하고 관중석에서는 소동이 계속되자 롯데 선수들은 급기야 경기를 포기하고 짐을 쌉니다. 결국 이같은 실랑이 속에 경기가 한 동안 중단되는 불상사를 빚었습니다. 흥분한 호세 선수의 잘못도 있지만 수준 이하의 관중들이 더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지적입니다. 야구팬들의 물병 투척은 이번 만이 아닙니다. 이승엽의 홈런행진이 계속되던 정규시즌에도 심심치 않게 벌어졌습니다. 프로야구 축제가 몰지각한 일부 팬들의 추태로 멍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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