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호프집 화재사고; 희생자 대부분 중고생

입력 1999.10.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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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앵커 :

이 호프집은 또 손님들이 중고생들인지 신분 확인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중고생들의 단골집이 됐고, 그래서 중고생 희생자가 이번에 대부분이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 송현정 기자 :

사망자 55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10대만 모두 52명, 노래방, 호프집, 그리고 당구장. 화재가 난 건물에 이렇게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유흥업소들이 몰려 있어 사망자 대부분이 중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 김우영 (선인고) :

모두 학생이었어요, 대충 100여 명 정도. 거의 학생이었어요.


⊙ 송현정 기자 :

인천 시내 10여 개 고등학교에서 축제가 있었던 어제 뒷풀이 자리를 찾아 이곳을 찾은 고교생 100여 명이 20여 개 테이블 대부분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 거기서 우리 댄싱부가 뒷풀이를 했어요. 친구랑 거기서 만나서 놀기로 했는데.


특히 이 호프집은 신분증도 검사하지 않고 술을 팔아 중고생들이 단골로 찾던 곳이었습니다.


⊙ 전병두 (정보산업고 교사) :

업소에 들어갈 수도 없는 거고, 들어가다 보면 들어가서 봤더라도 보낼 수도 없고, 영업방해다 이런 식으로 해가면서.


⊙ 송현정 기자 :

학생 사망자수를 학교별로 보면 인천여상 8명, 경인여상 4명, 광성고 4명, 계산여고 3명, 정석고 3명 등 모두 52명입니다. 미성년자들에게 버젓이 술을 파는 유흥가, 결국은 50명이 넘는 10대의 젊은 목숨을 앗아가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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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호프집 화재사고; 희생자 대부분 중고생
    • 입력 1999-10-31 21:00:00
    뉴스 9

⊙ 김정훈 앵커 :

이 호프집은 또 손님들이 중고생들인지 신분 확인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중고생들의 단골집이 됐고, 그래서 중고생 희생자가 이번에 대부분이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 송현정 기자 :

사망자 55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10대만 모두 52명, 노래방, 호프집, 그리고 당구장. 화재가 난 건물에 이렇게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유흥업소들이 몰려 있어 사망자 대부분이 중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 김우영 (선인고) :

모두 학생이었어요, 대충 100여 명 정도. 거의 학생이었어요.


⊙ 송현정 기자 :

인천 시내 10여 개 고등학교에서 축제가 있었던 어제 뒷풀이 자리를 찾아 이곳을 찾은 고교생 100여 명이 20여 개 테이블 대부분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 거기서 우리 댄싱부가 뒷풀이를 했어요. 친구랑 거기서 만나서 놀기로 했는데.


특히 이 호프집은 신분증도 검사하지 않고 술을 팔아 중고생들이 단골로 찾던 곳이었습니다.


⊙ 전병두 (정보산업고 교사) :

업소에 들어갈 수도 없는 거고, 들어가다 보면 들어가서 봤더라도 보낼 수도 없고, 영업방해다 이런 식으로 해가면서.


⊙ 송현정 기자 :

학생 사망자수를 학교별로 보면 인천여상 8명, 경인여상 4명, 광성고 4명, 계산여고 3명, 정석고 3명 등 모두 52명입니다. 미성년자들에게 버젓이 술을 파는 유흥가, 결국은 50명이 넘는 10대의 젊은 목숨을 앗아가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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