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 김종진 앵커 :
자취를 감춰가는 토종과 희귀동물을 지키기 위해서 국내 관련 연구기관들이 발벗고 나섰습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이 천연기념물 산양을 인공 증식하는데 성공했는가 하면 충북 축산위생연구소는 전통 한우의 복원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대홍, 구병회 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대홍 기자 :
태어난지 6개월된 어린 산양 산돌이 좀처럼 어미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취재진이 접근하자 가파른 산비탈을 단숨에 뛰어 오릅니다.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은 불법 밀렵 때문에 멸종위기에 놓여있습니다. 현재 비무장지대와 설악산 등 산간지역에만 80여 마리가 살고 있을 뿐입니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연구원이 3년 전부터 지역 주민과 공동으로 산양에 대한 인공증식에 들어갔습니다. 6개월 전에 국내 최초로 새끼 산양 산돌이가 태어났습니다.
⊙ 정창수 ('산양을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
어느날 비가 온 후에 어미와 같이 있는 산돌이의 모습을 보고 굉장히 저희가 놀랬습니다.
⊙ 김대홍 기자 :
산양은 주변환경 변화에 예민한 동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이와 같은 원격 모니터 장비를 이용해서 산양의 상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유병호 (국립환경연구원 자연생태과) :
앞으로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하여 다른 많은 멸종위기의 야생동물들도 복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김대홍 기자 :
특히 산양은 9월이나 10월에 새끼를 갖기 때문에 요즘이 인공증식을 연구하는 시기로는 가장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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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국립환경연구원, 산양 인공증식 성공
-
- 입력 2000-01-03 21:00:00

집중취재
⊙ 김종진 앵커 :
자취를 감춰가는 토종과 희귀동물을 지키기 위해서 국내 관련 연구기관들이 발벗고 나섰습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이 천연기념물 산양을 인공 증식하는데 성공했는가 하면 충북 축산위생연구소는 전통 한우의 복원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대홍, 구병회 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대홍 기자 :
태어난지 6개월된 어린 산양 산돌이 좀처럼 어미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취재진이 접근하자 가파른 산비탈을 단숨에 뛰어 오릅니다.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은 불법 밀렵 때문에 멸종위기에 놓여있습니다. 현재 비무장지대와 설악산 등 산간지역에만 80여 마리가 살고 있을 뿐입니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연구원이 3년 전부터 지역 주민과 공동으로 산양에 대한 인공증식에 들어갔습니다. 6개월 전에 국내 최초로 새끼 산양 산돌이가 태어났습니다.
⊙ 정창수 ('산양을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
어느날 비가 온 후에 어미와 같이 있는 산돌이의 모습을 보고 굉장히 저희가 놀랬습니다.
⊙ 김대홍 기자 :
산양은 주변환경 변화에 예민한 동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이와 같은 원격 모니터 장비를 이용해서 산양의 상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유병호 (국립환경연구원 자연생태과) :
앞으로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하여 다른 많은 멸종위기의 야생동물들도 복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김대홍 기자 :
특히 산양은 9월이나 10월에 새끼를 갖기 때문에 요즘이 인공증식을 연구하는 시기로는 가장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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