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80여개국 20억 명, 물 부족으로 고통

입력 2000.0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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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전쟁 2000


⊙ 김종진 앵커 :

지금 당장은 경남지방 만이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마는 UN은 우리나라를 물 부족국가로 분류하고 있을 만큼 수자원 관리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도 이미 물이 많이 모자라는 상태라고 하는데 그래서 저희 KBS 9 뉴스는 올 한해 연중기획으로 물 문제를 다룰 계획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세계가 지금 얼마나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지 부터 살펴봤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 김성진 기자 :

현재 물이 모자라는 나라는 80여 개국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이 물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물이 모자라는 지역은 아프리카에서 아시아, 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 걸쳐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오는 2050년에는 세계 인구의 2/3가 물이 모자라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세 나라를 가로질러 흐르는 유프라테스 강. 상류에 터키가 댐을 지으면서 시리아, 이라크와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는 50여 개국이나 됩니다. 수질오염도 심각합니다. UN 환경 계획은 연간 530만 명 어린이들만 8초에 1명 꼴로 수질 오염 때문에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레스터 브라운 (美 월드워치 연구소장) :

21세기에는 물 부족 사태가 가장 큰 자원 문제가 될 것입니다.


⊙ 김성진 기자 :

우리나라의 물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 김 승 (건설기술연구원) :

1인당 수자원 양은 세계 평균의 1/5에 불과한데 사용량은 다른 나라와 비슷하기 때문에 물 부족은 물론 국토환경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 김성진 기자 :

한강 상류를 제외한 주요 하천이 대부분 3급수 이하의 수질로 악화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UN은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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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80여개국 20억 명, 물 부족으로 고통
    • 입력 2000-01-05 21:00:00
    뉴스 9

물 전쟁 2000


⊙ 김종진 앵커 :

지금 당장은 경남지방 만이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마는 UN은 우리나라를 물 부족국가로 분류하고 있을 만큼 수자원 관리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도 이미 물이 많이 모자라는 상태라고 하는데 그래서 저희 KBS 9 뉴스는 올 한해 연중기획으로 물 문제를 다룰 계획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세계가 지금 얼마나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지 부터 살펴봤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 김성진 기자 :

현재 물이 모자라는 나라는 80여 개국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이 물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물이 모자라는 지역은 아프리카에서 아시아, 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 걸쳐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오는 2050년에는 세계 인구의 2/3가 물이 모자라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세 나라를 가로질러 흐르는 유프라테스 강. 상류에 터키가 댐을 지으면서 시리아, 이라크와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는 50여 개국이나 됩니다. 수질오염도 심각합니다. UN 환경 계획은 연간 530만 명 어린이들만 8초에 1명 꼴로 수질 오염 때문에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레스터 브라운 (美 월드워치 연구소장) :

21세기에는 물 부족 사태가 가장 큰 자원 문제가 될 것입니다.


⊙ 김성진 기자 :

우리나라의 물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 김 승 (건설기술연구원) :

1인당 수자원 양은 세계 평균의 1/5에 불과한데 사용량은 다른 나라와 비슷하기 때문에 물 부족은 물론 국토환경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 김성진 기자 :

한강 상류를 제외한 주요 하천이 대부분 3급수 이하의 수질로 악화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UN은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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