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밀렵단, 야생동물 밀거래하다 적발

입력 2000.0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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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진 앵커 :

야생동물 밀거래 현장이 KBS 취재진에 의해 포착됐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의 야생동물 밀렵단의 주범으로 검거된 사람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 천현수 기자 :

남해고속도로 옆 한적한 국도의 야생동물 밀거래 현장입니다. 구매자 두명이 도착하자 차안에서 포대에 담은 동물을 꺼냅니다.


- 언제 잡은 겁니까?

⊙ 밀거래 용의자 :

가을에 잡아 굴에 뒀습니다.

- 노루 죽은게 많아요?

네, 한 열(마리)돼요.


⊙ 천현수 기자 :

환경부와 민간 밀렵감시단이 현장을 급습하자 이들은 놀라 달아납니다. 밀거래 하려던 동물은 살아있는 오소리 두 마리와 냉동 상태인 한 마리 등 세마리입니다. 잡힌 밀거래꾼은 야생이 아니라 사육된 것이라고 조금전과는 말을 바꿉니다.


⊙ 밀거래 용의자 :

사육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천현수 기자 :

그러나 이들 가운데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밀렵단으로 검거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사람도 포함돼 있습니다.


⊙ 권오웅 (밀렵 감시단) :

밀렵 밀거래는 조직적이고 치밀하고 그리고 집단화 돼있기 때문에 적발하는데도 상당히 어려운


⊙ 천현수 기자 :

이 오소리는 충북 괴산과 경북 김천에서 가져온 것으로 밝혀져 밀렵 동물의 거래가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절되지 않는 밀렵과 밀거래 속에 야생동물의 수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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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동물 밀렵단, 야생동물 밀거래하다 적발
    • 입력 2000-02-13 21:00:00
    뉴스 9

⊙ 정세진 앵커 :

야생동물 밀거래 현장이 KBS 취재진에 의해 포착됐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의 야생동물 밀렵단의 주범으로 검거된 사람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 천현수 기자 :

남해고속도로 옆 한적한 국도의 야생동물 밀거래 현장입니다. 구매자 두명이 도착하자 차안에서 포대에 담은 동물을 꺼냅니다.


- 언제 잡은 겁니까?

⊙ 밀거래 용의자 :

가을에 잡아 굴에 뒀습니다.

- 노루 죽은게 많아요?

네, 한 열(마리)돼요.


⊙ 천현수 기자 :

환경부와 민간 밀렵감시단이 현장을 급습하자 이들은 놀라 달아납니다. 밀거래 하려던 동물은 살아있는 오소리 두 마리와 냉동 상태인 한 마리 등 세마리입니다. 잡힌 밀거래꾼은 야생이 아니라 사육된 것이라고 조금전과는 말을 바꿉니다.


⊙ 밀거래 용의자 :

사육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천현수 기자 :

그러나 이들 가운데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밀렵단으로 검거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사람도 포함돼 있습니다.


⊙ 권오웅 (밀렵 감시단) :

밀렵 밀거래는 조직적이고 치밀하고 그리고 집단화 돼있기 때문에 적발하는데도 상당히 어려운


⊙ 천현수 기자 :

이 오소리는 충북 괴산과 경북 김천에서 가져온 것으로 밝혀져 밀렵 동물의 거래가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절되지 않는 밀렵과 밀거래 속에 야생동물의 수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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