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초등학교 학생 133명, 급식 먹은 뒤 집단 식중독

입력 2000.03.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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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집단 식중독


⊙ 황현정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33명이 학교 급식을 먹은 뒤 집단 식중독에 걸렸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준호 기자 :

응급실 침대마다 힘없이 누워 있는 어린이들로 가득합니다. 병실이 모자라 한 침대에 두 명의 어린이들이 누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주로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배도 아프고요, 속도 아프고, 머리도 아팠어요.


⊙ 안병문 / 광명성에병원 소아과장 :

주로 많이 토하고요, 그 다음에 열나고 설사하고 배 아프고 이게 지금 주 증상이거든요.


⊙ 김준호 기자 :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어린이들은 모두 133명입니다. 50명은 치료를 받아 집에 돌아갔지만 83명의 어린이들은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중 8명은 탈수 증세를 일으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어린이들은 광명시 철산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 생 들입니다. 모두 어제 학교 급식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메뉴는 율무 밥과 냉이 조개국, 햄버거 스테이크 등이었습니다.


⊙ 이길용 / 광명시보건소 방역담당 :

어제 3월9일 12시20분부터 1시까지 이루어진 학교 급식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 김준호 기자 :

보건당국은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와 함께 집단 식중독 사태가 예년보다 이른 3월에 일어난 사실을 중시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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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철산초등학교 학생 133명, 급식 먹은 뒤 집단 식중독
    • 입력 2000-03-10 21:00:00
    뉴스 9

학교급식

집단 식중독


⊙ 황현정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33명이 학교 급식을 먹은 뒤 집단 식중독에 걸렸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준호 기자 :

응급실 침대마다 힘없이 누워 있는 어린이들로 가득합니다. 병실이 모자라 한 침대에 두 명의 어린이들이 누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주로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배도 아프고요, 속도 아프고, 머리도 아팠어요.


⊙ 안병문 / 광명성에병원 소아과장 :

주로 많이 토하고요, 그 다음에 열나고 설사하고 배 아프고 이게 지금 주 증상이거든요.


⊙ 김준호 기자 :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어린이들은 모두 133명입니다. 50명은 치료를 받아 집에 돌아갔지만 83명의 어린이들은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중 8명은 탈수 증세를 일으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어린이들은 광명시 철산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 생 들입니다. 모두 어제 학교 급식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메뉴는 율무 밥과 냉이 조개국, 햄버거 스테이크 등이었습니다.


⊙ 이길용 / 광명시보건소 방역담당 :

어제 3월9일 12시20분부터 1시까지 이루어진 학교 급식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 김준호 기자 :

보건당국은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와 함께 집단 식중독 사태가 예년보다 이른 3월에 일어난 사실을 중시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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