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장제원 “김성태 물러가라는 것, 진정성 의심”
입력 2018.06.26 (18:41)
수정 2018.06.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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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회의장, 부의장 특활비 공개하는 게 맞다"
-표창원 "한국당, 혁신에 대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장제원 "김성태 물러가라고 하는 것에 진정성 의심"
-표창원 "개인적으로는 늘 보수라고 주장"
-장제원 "김경수, 좀 더 과학적으로 증거 제시해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6월 26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앵커> 사사건건 시작합니다. 한때 보수의 마이크였지만 지금은 한없이 낮은 자세로 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내용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줄 정치 프로파일러 민주당 표창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앵커> 김 오늘 또 낮은 자세로...
<장제원> 계속 낮은 자세로 있어야죠.
<앵커> (웃음) 알겠습니다. 정치 이야기 하기 전에 이 질문 좀 드려야겠습니다. 국민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국회에 지급되는 특별활동비, 특활비라고 하죠. 박 전 대통령이나 이 전 대통령이 쌈짓돈으로 썼다고 해서.. 물론 국회는 합법적으로 쓰고 있는데 이 부분 폐지하자, 이런 법안을 냈는데 발의 의원 10명을 채우지도 못했어요. 폐지하는 거에 대해서.. 아, 이런 그림도 준비돼 있군요. 의원분들이 10명도 채우지 못해가지고 우리 의원님들께 제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이 특별활동비, 꼭 받아야 되겠습니까? 표 의원님부터.
<표창원> 우선은 저는 좀 지나친 언론 플레이라는 부분에서 좀 불쾌하고요. 왜냐하면 제가 이제까지 38건의 법안을 발의했는데 열 분 구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 밥안, 법안을 설명드리고 거기에 대해서 어떤 위험성이라든지 또는 장점이라든지 설명을 드리면서 열 분을 함께 동참하십사, 해 주십사 하거든요. 그러면 만약에 열 분이 안 됐다라는 것은 발의한 의원이 아직까지 충분히 노력 안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 저는 사실 저 법안이 나온 줄도 몰 랐고 의견도 저는 물어본 적도 없어요.
<앵커> 알았으면 공동 발의하셨겠어요?
<표창원> 그건 두 번째 문제인 거죠. 저는 우선 특활비 문제에 대해서 첫째로 공개의 원칙입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쓰여졌는지. 그리고 이것이 만약에 부당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 당연히 폐지돼야 되겠죠. 하지만 현재로서는 폐지인지 아닌지 여부를 좀 들여다볼 전제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폐지에 저는 동의합니다, 당연히. 그런 부분들을 함께 따져봐야 되는 것이지 일곱 분 달랑.. (웃음) 공동 발의자 명단을 내놓으시고 나머지 그럼 293명은 전부 특활비 찬성이다, 이렇게 몰아가는 거는 저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장제원> 저는 저 법안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희 방에 저 법안을 좀 사인해 달라라고 저한테 부탁한 적도 없고 저 법안이 내용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도 저는 모릅니다. 그래서 왜 저게 저렇게 문제가 됐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국회의 특활비는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쓰는 거라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평의원한테는 없습니다. 전제하고요.
<앵커> 한 60억 정도 되더군요.
<장제원> 그러니까 그거는 제가 전혀.. 제가 상임위원을 해 본 적이 없어가지고 어느 정도 금액이 나오고 또 위원회마다 좀 틀린가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알지를 못하는데 다만 그런 것들이 국민적인 의심 또 그런 거가 제대로 집행되느냐. 또한 개인적으로 쓰지 않느냐라는 의심이 있다면 우선 그걸 폐지하기 이전에..
<앵커> 사실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장제원> 폐지하기 이전에 좀 공개를 투명하게 쓰는 걸 원칙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상임위원장이 되면 그런다고 그러더라고요. 간사들한테 일부 또 주고 원내 운영위원장 같은 경우는 원내 행정부 또 정책위에 또 일부 주고 해서 쓰는 몫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그런데 그런 것들은 저는 알지를 못하기 때문에..
<앵커> 받아 본 적 없으세요?
<장제원> 저는 없습니다. 아! 간사로서, 제가 사개특위 간사를 한 적이 있는데 간사로서 수당은 좀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특활비 일부인지는 모르겠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좀 우리 국회에서 운영위원회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국민들에게 의심 받는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 나가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그 말 많은 특수활동비, 특활비. 그야말로 영수증 한 장 남기지 않아도 쓸 수 있는 특활비 각당의 입장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동의하는 의원들이 많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당이나 당론에 묶여 있거나 당의 어떤 눈치를 좀 보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녹취/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완전히 폐지할 것인지 아니면 방법을 조금 더 투명하게 개선할 것인지, 이것을 놓고 저희가 좀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적 인식이 국회라고 이렇게 제도 개선을 요한다면은 그걸 거부할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 것이죠.
<녹취/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네, 동의 못 합니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모든 기관들의 문제를 가지고 공통적으로 다뤄야 될 것이고..
<앵커> 그래서 저희 KBS도 저희 후배 기자들이 그러면 공개라도 좀 해 달라, 어디에 썼는지. 국회에 했는데 국회에서 정보 공개 청구를 기각했어요. 그래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디에다 쓰는지도 지금 확인할 수 없는데 두 분 의원님들은 공개하는 건 찬성한다, 이 말씀이시죠?
<표창원> 네, 그럼요.저는 공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이미 참여연대가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공개 결정을 내렸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기간 동안은 공개 결정이 이미 내려졌고 국회사무처에서 계속 법원의 명령집행을 거부하다가 이번에 공개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아마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아마 2013년 이후, 2014년 이후에 특활비는 그 부분은 다시 법원의 명령을 받아 와야 된다는 게 국회사무처의 입장인 것 같은데..
<앵커> 그런데 이제 법원에서 판결 내리면 어쩔 수 없이 공개해야죠.
<표창원> 해야 됩니다.
<앵커> 그렇지만 그전에 우리 입법부가, 아니 입법부가 지금 검찰이나 국정원의 특활비 들여다보겠다고 국정감사 추진한다고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아, 우리 거는 공개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거는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장제원> 아울러서 국회도 한번 이번에 국회의장, 부의장 또 각 상임위원장의 특활비를 공개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고요. 정부에서도 장관들의 특활비도 있고요. 총리 특활비도 있고 또 국정원, 여러 가지 또 특활비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도 한번 공개를 해서 앞으로 이렇게 우리 국민의 세금을 쓰는 거는 조금 더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자, 정치 이야기 하겠습니다.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웃음) 오늘 들으셨겠죠? 청와대가.. 화면 나오는 거 없습니다. 제가 그냥 애드리브로 드리는 겁니다. (웃음) 오늘 청와대가 일부 수석과 비서관들 개편했습니다. 이 당은 어디일까요? 이번 인사가 어려운 한국 경제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이렇게 따뜻하고 우호적인 논평을 한.. 정당은 어디일까요? 1, 민주당. 2, 민주평화당. 3, 정의당. 4, 자유한국당입니다.
<장제원> 오늘 봤습니다. 자유한국당입니다. (웃음)
<앵커> (웃음) 정답입니다. 정답 맞히셨어요. 좀 달라지시는 거예요?
예전에는 이런 논평 잘 안 하셨잖아요.
<장제원> 제가 안 했죠.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 첫 번째, 좀 잘하는 거는 잘한다고 좀 하자. 그리고 일이 진행되기 전에 무조건 비판하는 거보다는 미리 잘 하라는 이런 격려도 새로운 인물들한테는 해 줄 필요가 있지 않냐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모습으로 저희들이 반대하는 또.. 집권당에 충고하는 좀 스타일을 바꾸자라고 제가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좀 그런 쪽으로 가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자, 자유한국당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 5명이 이주영 의원, 정우택 의원, 홍문종 의원.. 다섯 명이 김성태 권한대행 사퇴해라. 이렇게 촉구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장제원> 그런데 이제 이 중진 다섯 분이 이제 그제죠? 그제죠. 사퇴를 하라고 했는데 이분들이 사실은 차기 당대표나 차기 원내대표에 꿈이 있는 분들이에요. 그런 분들이 현재 자동 승계된 당대표 권한대행을 물러가라라고 하는 것이 과연 진정성이 있느냐. 이런 것들이 좀 의심이 되거든요. 예컨대 차기 당대표나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든가 아니면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는 걸 버리고 이런 지적을 했다면 진정성이 있을까 모르겠는데.. 그래서 저희 초재선 의원들이 어저께 모여서 4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하면서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중진의 다섯 분과는 생각이 같지 않다. 어쨌든 지금 원 구성이 국민들이 우위기 때문에 지금 원내대표 경선을 다시 해가지고 적어도 일주일 반 정도 걸리거든요, 선거 운동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만들고 하면은. 그렇기 때문에 그럼 언제 원 구성을 하라는 얘기냐. 그렇기 때문에 자동 승계된 당대표 권한대행이 빨리 비대위로 전환하는 데 좀 협조를 해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다수 의원들의 의원이 지금 당대표 권한대행은 위임을 하자라고 해서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다수는 초재선 의원들인데
<장제원> 초재선 다수고요.
<앵커> 전반적인 의견이..
<장제원> 네. 3선 의원님들도 오늘 아침에 모였습니다. 그래서 5선, 4선 중진 의원들의 이러한 당대표 권한대행 흔들기는 좀 맞지 않다라는 입장을 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자, 그러면 그 중심에 있는 정우택 의원의 이야기와 김성태 권한대행의 이야기,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국민들의 뜻을 쫓아가지 못 한 그 과오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생각역 없이 비대위로부터 따끔한 채찍질과 또 책임, 질타를.. 핵심비대위위원장에게 자유한국당을 살려야 될 칼을 들고 내 목부터 치라고 하겠습니다.
<녹취/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113명의 우리 다 의원들을 전부 수술대에 올리겠다, 이런 것은 당연히 비대위에서 해야 될 일을 본인이 언급함으로써 또 그 비대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이 결국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아바타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의구심을 사는 이런 행동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제 혁신비대위를 만들려고 준비위가 꾸려졌는데 거기서 이제 비대위를 만드는 그 비대위원장이 퇴출대상이나 이런 걸 고르는 겁니까? 오늘 김성태 원내대표가 내 목을 치라으로 말하겠다.. 표현이 무섭습니다.
<장제원> 이제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은 그만큼 혁신의지, 자신도 예외가 될 수 없다라는 혁신의지를 표명한 것이고요. 지금 저는 중진.. 원내대표까지 지내신 저 중진의원들께서 저렇게 언론에 대고 파괴적인 발언을 하는 게 바로 우리 당의 혁신에 도움이 될 것인가. 저는 지금 혁신비대위원 이렇게 봅니다. 김성태 대표의 생각은 이런 거라고 봅니다. 첫째는 치열하게 노선과 정책과 좌표에 대한 그 논의를 해야 됩니다. 이를 테면 한 가지만 예를 들면 안보 문제입니다. 안보 문제 중에서도 예컨대 지금 왜 미국이나 문재인 대통령은 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느냐라고 보수 쪽에서 얘기할 수가 있죠. 그런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아무리 주장해도 북한의 인권문제는 개선되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북한을 국제사회에 끌어내서 글로벌스탠드로 맞춰나가는 것이 오히려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문제가 아니냐라는 실용적인 노선을 좀 받아들여야 되지 않나
<앵커>거기에 대해서 치열하게 논의를 해서..
<장제원> 중도보수가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전통적 보수. 이를 테면 힘의 논리를 가지고 북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이런 논리가 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가지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노선을 정립해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이 노선에 맞는 사람들을 수혈해야 됩니다. 수혈한 상황에서 자, 현재 비켜야 될 사람이 누구냐 했을 때 이분들에게 자리를 비켜 줄 사람이 나오겠죠. 이렇게 해서 혁신이 완성되는 것이지 저렇게 당을 흔들어가지고는 저는..
<앵커> 네. 자, 그래서 비대위를 꾸렸습니다. 비대위준비위를 꾸렸는데 위원장을 일단 안상수 의원이.. 보온병 안상수 창원시장하고는 다른 분이죠. 이름만 똑같은, 그러니까 인청시장 했던 안상수 의원이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이제 보시는 것처럼 박덕흠 이것, 김성원 의원은 초선의원들 대표로. 배현진 후보는 아마 원외를 대표하는 것 같고
<앵커> 또 이 안상수 의원이 아무래도 친박이 아니다 보니까 친박 쪽에서는 이게 김성태 아바타다, 비박 편 들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이 나와요.
<장제원> 그런데 참 그런 지적들이 참 저는 안타까워요. 사실은 음.. 김성태 원내대표의 권한입니다. 승계받은 당 대표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을 전국상임위원회와 상임을 통과시키면 그 비대위원장에게 당권을 물려줄 수가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 내에서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의 중립서 문제를 지적을 하니 이제는 그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옹립하면 좋겠느냐를 널리 의견을 구하겠다. 그래서 중립적 지점에서 이것을 우리 당원들의 뜻을 수렴하는 위원회를 만드는 거거든요. 그 위원회에 안상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좀 개혁적 성향이 있지만 바른정당으로 탈당하지 않았고, 잔류파였거든요. 잔류파였고 또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을 협조한 분이거든요. 그런 중립적인 분을 내세웠고 그다음에 원외위원장 그다음에 초선과 재선 모임의 간사들. 그리고 원외당협위원장, 교수, 청년부 이렇게 해서 각 사실상 당을 아우르는 그러한 중립적 비대위를 준비하는 준비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이 준비위원회마저 안 되겠다라고 하는 거는 조기전대로 가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들어서 좀 이제는 중진의원님들이 이 준비위에 힘을 실어줘서 이 준비위에서 정말 우리 당을 수술할 수 있는 좋은 분을 모셔오는 데 힘을 협조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계파는 없고 친박, 비박도 없다고 늘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뭐 표면화 되고 있고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박성중 의원의 이른바 뭐.. 뭘 친다라는 메모가 발견되면서 더 불거지고 있는데 친박, 비박 갈등이 이게 저.. 잡힐 수 있겠습니까?
<앵커> 쪼개지면 쪼개졌지.
<장제원> 그런데..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사실은 너무 아바타라는 건 너무 과격한 단어이지 않습니까? 그 안성수 위원이 그동안 인천시장도 지내시고 3선을 하신 국회의원인데 김성태 대표의 아바타라고 얘기하는 거는 참 안상수 준비 위원장에 대한 모독이거든요. 이런 것들. 이런 발언이 없어지는 것이 계파 갈등이 없어지는 건데 사실상 어저께 초재선 의원들이 모여가지고 어떠한 계파 모임도 갖지 말자. 그러니까 이 ** 부른다고 가지 말고 결의를 했습니다.
<앵커> 그랬다는데요. 네.
<장제원> 그런데 이렇게 오히려 중진의원님들이 초재선의원님들의 이런 결의에 조금 도움을 주셔야 되는데 저런 분파적 발언을 하는 것이 과연이 이런.. 방금 말씀하신 이런 계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인가라는 조금 의심은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문제가 된 박성중 의원의 메모. 프로파일러시니까요, 국회의원 하시기 전에. (웃음)
<표창원> 네.
<앵커> 일부에서 의도적으로 보내준 거 아니냐. 뭐라 그럴까 불을 붙여버리를 위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그 프로파일링의 대상은 분명히 아니고요. (웃음)
<앵커> 예. 우스갯소리로 여쭤본 겁니다.
<표창원> (웃음) 상식적이고 논리적으로 본다면 의도적으로 그걸 노출해서 도대체 어떤 이익이를 있을까. 지금 보시면 결과적으로 분란만 더 가중이 되고 그 모임에 참석한 분들이 다 어려워지셨죠. 그래서 아마도 의도적일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다만 만약에 그것이 의도적이라면 그런 노출을 통해서 발언을 한분들. 그 개인의 문제를 부각시켜서 그 개인에 대한 불이익을 조정하려고 하시는 것밖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의도가 없을 인데 그분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거든요. 그건 결국은 처음부터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그렇게 좀 부주의하게 주목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 카메라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보여주셨다. 이런 부분들이 이제 의도성을 의심케하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장제원>그런데요 제가..
<앵커> 같은 질문을 제가 국회의원님께 하나만.. 밖에서 보실 때 친박과 비박과의 갈등이 봉합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표창원> 봉합하지 못할 문제는 없죠. 다만 그 접근의 태도와 자세가 어떠냐의 문제일텐데요. 우선.. 글쎄요 너무 조심스러운데.. 다른 당의 문제니까요. 저희들이 과거에 겪었던 뭐 분란. 노선의 문제. 또 탈당 사태까지 일어났던. 그 상황을 좀 빗대어서 생각을 한다면.
<앵커> 민주당도 지금 뭐 완전히 계파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표창원> 거의 그렇죠. 하지만 그 갈등은 상당히 해소가 됐죠. 그 과정에서 나타난 것은 뭐냐면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를 포기한 상태에서 혁신을 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을 만들어낸 것이거든요. 문재인 당시 당대표가 당혁신위원회를 구축을 해서 외부인 중심으로 해서. 현역 의원늘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도입을 했거든요. 다음 공천 때 현역의원들의 발의. 그 활동. 이런 부분들을 평가해서 공천에 영향을 주겠다고 하니까 여기에 이제 반발한 분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결국 탈당까지 하고..
<앵커> 2006년 말씀하시는 거죠?
<표창원> 네. 2012년이죠. 그렇게 해서 혁신안 이후 완성된 이후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백의종군하고 외부인사 김종인 비대위원장 영입하고 이렇게 해서 이제 당이 살아난 것이거든요. 그런 과거에 비춰본다면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이 보이시는 모습은 혁신에 대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정말 여기서 우리가 모두 망했으니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서겠다라는 거보다는 여전히 남아있는 당내 권한. 권력을 계파끼리 누가 더 선점할 것이냐. 누구에게 책임을 돌릴 것인가..
<앵커>지금 말씀하신.. 네. 지금 말씀하신 거 이 만평하나로 설명이 될 것 같은데요. 보여주실래요? 네. 자, 오늘 서울 신문 만평인데 뭐 이 한 장으로 설명이 되는 것 같아요. 장 의원님 이 사진 어떻게 보십니까? 이 만평 어떻게 보십니까?
<장제원> 제가 저 박성중 의원 메모부터 좀 말씀을 드려야 됩니다. 박성중 의원 메모가 목을 친다. 이런 아주 끔찍한 단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박성중 의원 메모로 쓰여졌다고 얘기하는 그 모임에 있었는데 그래서 제가 답답해서 그 참석했던 의원들한테 전화를 해봤어요. 목을 친다라는 이런 끔찍한 이야기를 우리가 했습니까?들은 적 있습니까? 다들 목을 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이것이 박성중 의원의 이런 메모가 나왔느냐. 그러면 그 메모에 그 당시에 의원들의 그 얘기들이 다 담겨 있다면 저는 그 모임에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친박, 비박이 어디있냐. 우리 국민들이 볼 때는 친박이나 비박들인 똑같이 보인다. 어떻게 희생할 것인가에 대해서 의논하는 게 맞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얘기는 왜 그 메모에 안 들어 있나요? 그래서 저는 이 메모가 정말 잘못됐다. 잘못됐기 때문에 박성중 의원이 그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서 윤리위에 제소가 됐으니 그거는 지켜보자는 것이고요. 이거를 가지고 촉발을 시키고 있습니다. 김성동 원내대표는 물러가라. 그런데 한 번 따져보자고요. 김성동 대표가 지금 자기가 맡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고 자동승계 된 겁니다. 자동승계 돼서 짧은 기간 비대위로 옮기는 데까지 가는 것이고 그다음 원구성이라는 지금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지금 빨리 원구성에서 개혁법안 만들고 좀 일좀 하라는 건데 원구성이 지금 이제 겨우 원내대표가 지금 나서겠다는 건데 이것도 문제..
<앵커> 이것도 이제 4당이 모이기로 했습니다.
<장제원>되는 거고요. 지금 저 중진들이 말씀하시는 거는 조기전대입니다. 자, 지금 그러면 이 당원당규상은 대표가 **된지 2개월 만에 지금 전당대회를 해야 되는데 8월달에 전당대회를 해야 됩니다. 참패한 정당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토론을 하고 유세를 하면서 뭐 또 뭐 누가 잘했니, 누가 못했니. 이런 걸 했을 경우에..
<장제원>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박성중 의원의 메모는 박성중 의원이 밝힐 문제니까 윤리위에서 밝히고 이제는 이런 것을 가지고 촉발을 시켜서 더 다른 분란을 만들지 말고 좀 비상대책위원회에 맡겨서 수습을 좀 맡기자. 여기에 좀 그 논의의 초점을 모아나가야 될 시점이 아닌가. 이런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말도 한번 들어보시죠.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 이런 말을 했는데 이거는 옛날에 저.. 야당, 그러니까 진보 진영에서 주로 했던 말인데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 하늘을 나는 새가 양 날개가 튼튼해야 잘 나는 것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국가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좌우, 소위 진보, 보수가 서로 잘 어우러져 균형 있게 갈 때 국가가 발전되고 국민이 생활이 안정이 되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앵커> 리영희 교수가 새는 좌우로 난다, 그 이야기.. 정말 진보가 늘 하던 말이었는데..
<표창원> 그렇습니다.
<앵커> 정말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1994년이죠. 리영희 선생님의 평론집 제목이었는데 과거에 진보는 종북, 빨갱이로 내몰면서 완전히 이제 한쪽 날개로만 나는 듯한 그런 사회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건 균형 잡아야 된다라는 그런 목소리들을 진보에서 많이 내놨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이 과연 어떤 상황일까. 저희들이 사실은 뭐 저도 개인적으로는 늘 보수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요. 더불어민주당의 모임 형태를 보면 진보적인 분들도 계시지만 보수적인 분들까지 많이 포괄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소위 말하는 보수 야당에서 보수 적통을 세우시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실 것 같다. 만약에 잘 못하신다면 저희들이 보수 몫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오히려 진보 쪽이 저희들이 더 많이 부족한 것 같거든요. 그동안에 그런 어떤 진보 날개의 꺾임 현상이 너무 강하게 가열되다 보니까 우경화 현상이 많이 진행됐어요. 그래서 진정한 노동자의 권리, 농민의 권리 또는 뭐 빈민의 권리 이런 것들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우리 정치권에서 잘 안 들리거든요. 그러면 오히려 진보가 더 건강해.. 커지게 된다면 보수와 진보 또 중도가 조금 더 건강하게 되지 않을까. 지금 현재 안상수 의원님의 말씀은 정말 과거 1994년에.. (웃음) 했던 이야기의 거꾸로 된 버전인 것 같아서 많이..
<앵커> 그래서 저희가 저 인터뷰를 골라봤습니다. 바뀐 상황을..
<장제원> 그런데 표창원 의원님 말씀이 참 와 닿는 게, 지금 민주당이 중도 보수 진영까지 저희를 치고 들어왔기 때문에 저희가 전통종.. 전통적 보수 쪽으로 밀려난 것 같아요. 너무 오른쪽으로 밀려나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저희들도 이러한 중도적 보수 지형으로 스펙트럼을 넓혀야 거기서 양극단이 조정돼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이 아주 공생하면서 서로 이렇게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는 그, 제가 볼 때는 그 파이가 좀 두터워져야 된다. 그래서 민주당도 중도 보수 쪽으로 좀 왔기 때문에 성공을 했고 중도층을 많이 흡수하면서 우리도 이제는 좀 중도.. 중도 진영으로 가야 거기에서 여당과 야당이 좀 합을 이룰 수 있는, 그래서 국회가 건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조금 더 중도 진영으로 스펙트럼을 넓혀야 되는 아주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드리고 싶은 질문이 많은데 시간 때문에.. 어제 저희 KBS가 보도한 내용인데, MB 정부 시절에 서울 시내 경찰 소속 정부 담당 경찰들 아흔다섯 명이 인터넷 기사 트위터 통해서 인터넷 기사 조작했다는 거예요. 그 이야기 들으셨죠?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경찰대 교수까지 하셨으니까. 경찰이, 현직 경찰이 잠시 후에 저희가 사례를 보여드릴 텐데. 어떻게 보셨어요?
<표창원> 너무 창피하고요. 경찰이 이렇게까지 망가졌던 때가 있었구나.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되겠죠. 국민들이 가지고 계시는 경찰에 대한 신뢰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모습일 텐데 앉아서 인터넷 트위터를 달면서 정치적 편향적인 글들을 쓰고 한쪽으로 내몰고 이런 모습들을 경찰이 업무로 했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건 반드시 다 밝혀내고 발본색원해서 기획하고 지시하고 조정한 그 핵심적인 간부들, 그들에 대해서는 철퇴를 내려야 됩니다.
<앵커>화면을 좀 볼까요? 어떤 사진들.. 시간 때문에 많이 못 보겠는데 몇 장만 보여주시죠.
자, 이거는 희망버스. 그때 당시에 여러 노동분규 현장이나 약자들의 시위 현장을 지원하던 희망버스. 시민들이 타고 가는 희망버스 사람들이 치킨과 주류, 이제 맥주를 마시는 걸.. 경찰들이 이걸 마치 시민인 것처럼 조작해내는 거죠. 또 다른 사진.. 네, 이거는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 2011년 재보궐 선거 이래 서울시장의 종북 친북 세력이 입성한다. 그러니까 빨리 투표하자, 이런 내용입니다. 자, 내일부터 드.. 관련해서요. 댓글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드루킹 특검이 이제 내일부터 본격 수사에 나섭니다. 어떻게 장 의원님이 보시기에 잘 될 것 같습니까?
<장제원> 저는 특검을 믿고 싶습니다. 특검이 이번 기회에 이러한 여론 공작을 통한 인터넷상의 이런 그 댓글 조작 이거는 정말 발본색원하고 그것이 또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는데 또 한 개인의 일탈인지를 정확하게 좀 밝혀서 국민들 앞에 밝히는 역할을 특검이 충실히 해 주시리라 저는 믿습니다.
<앵커>그 중심에 김경수 당선인이 있습니다. 경남지사 당선인이. 김경수 당선인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장제원> (웃음) 아, 뭐 어떻게 되는 걸 제가 알아맞힐 수는 없고요. 어쨌든 김경수 당선인도 이 특검에 한번 출석을 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들을 조금 더 과학적으로 증거를 제시하면서 이것들을 좀 해명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그동안에 자유한국당이 김경수 당선인에 대해서.. 사실은 말씀하신 것처럼 누가 알겠습니까? 특검이 조사해 봐야 압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워낙 김경수 당선인에 대한 여러 의혹 제기를 해 왔기 때문에 여쭤보는 겁니다.
<장제원> 저희들이 의혹 제기한 게 아니고요. 언론에서 의혹 제기한 거를 저희들이 물었습니다. 물은 거고요. 지금 사실은 아시겠지만은 김경수 의원이 1차, 2차 기자회견의 말이 틀렸고요. 청와대 관계자도 말이 틀렸고요.
<장제원> 또 경찰도 사실상 그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인터뷰를 통해서 그.. 김경수 의원을 오히려 감싸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을 의혹이 증폭된 상황입니다. 그런 것이 증폭되니까 특검을 통해서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자는 거 아니겠습니다. 저희들이 터무니없이 주장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다. 근거를 가지고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표창원> 우선은 드루킹 특검에 그.. 아주 뭐랄까요.. 철저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믿고 있고요. 아마 그 결과가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드루킹 특검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여론조작의 행태, 대책, 예방책까지도 좀 도출했으면 좋겠고요. 김경수 당선인 같은 경우에 이미 경찰수사에도 출두를 했고요. 와라 그래서 임의적으로 출두도 했고 협조를 계속해 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특검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이고 다만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과 만남이 있었다,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런 부분에 집중돼 있었잖아요. 거기서 위법성의 부분은 사실 아직 제시된 것이 전혀 없어요. 특검이 위법성 여부를 밝혀주실 것으로 보이고 그런 위법성 여부에 있어서 큰 문제가 없다면 이번 특검활동을 통해서 완전하게 이 사건이 좀 해소가 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자, 여의도 사사건건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표창원 "한국당, 혁신에 대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장제원 "김성태 물러가라고 하는 것에 진정성 의심"
-표창원 "개인적으로는 늘 보수라고 주장"
-장제원 "김경수, 좀 더 과학적으로 증거 제시해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6월 26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앵커> 사사건건 시작합니다. 한때 보수의 마이크였지만 지금은 한없이 낮은 자세로 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내용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줄 정치 프로파일러 민주당 표창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앵커> 김 오늘 또 낮은 자세로...
<장제원> 계속 낮은 자세로 있어야죠.
<앵커> (웃음) 알겠습니다. 정치 이야기 하기 전에 이 질문 좀 드려야겠습니다. 국민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국회에 지급되는 특별활동비, 특활비라고 하죠. 박 전 대통령이나 이 전 대통령이 쌈짓돈으로 썼다고 해서.. 물론 국회는 합법적으로 쓰고 있는데 이 부분 폐지하자, 이런 법안을 냈는데 발의 의원 10명을 채우지도 못했어요. 폐지하는 거에 대해서.. 아, 이런 그림도 준비돼 있군요. 의원분들이 10명도 채우지 못해가지고 우리 의원님들께 제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이 특별활동비, 꼭 받아야 되겠습니까? 표 의원님부터.
<표창원> 우선은 저는 좀 지나친 언론 플레이라는 부분에서 좀 불쾌하고요. 왜냐하면 제가 이제까지 38건의 법안을 발의했는데 열 분 구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 밥안, 법안을 설명드리고 거기에 대해서 어떤 위험성이라든지 또는 장점이라든지 설명을 드리면서 열 분을 함께 동참하십사, 해 주십사 하거든요. 그러면 만약에 열 분이 안 됐다라는 것은 발의한 의원이 아직까지 충분히 노력 안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 저는 사실 저 법안이 나온 줄도 몰 랐고 의견도 저는 물어본 적도 없어요.
<앵커> 알았으면 공동 발의하셨겠어요?
<표창원> 그건 두 번째 문제인 거죠. 저는 우선 특활비 문제에 대해서 첫째로 공개의 원칙입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쓰여졌는지. 그리고 이것이 만약에 부당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 당연히 폐지돼야 되겠죠. 하지만 현재로서는 폐지인지 아닌지 여부를 좀 들여다볼 전제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폐지에 저는 동의합니다, 당연히. 그런 부분들을 함께 따져봐야 되는 것이지 일곱 분 달랑.. (웃음) 공동 발의자 명단을 내놓으시고 나머지 그럼 293명은 전부 특활비 찬성이다, 이렇게 몰아가는 거는 저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장제원> 저는 저 법안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희 방에 저 법안을 좀 사인해 달라라고 저한테 부탁한 적도 없고 저 법안이 내용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도 저는 모릅니다. 그래서 왜 저게 저렇게 문제가 됐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국회의 특활비는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쓰는 거라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평의원한테는 없습니다. 전제하고요.
<앵커> 한 60억 정도 되더군요.
<장제원> 그러니까 그거는 제가 전혀.. 제가 상임위원을 해 본 적이 없어가지고 어느 정도 금액이 나오고 또 위원회마다 좀 틀린가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알지를 못하는데 다만 그런 것들이 국민적인 의심 또 그런 거가 제대로 집행되느냐. 또한 개인적으로 쓰지 않느냐라는 의심이 있다면 우선 그걸 폐지하기 이전에..
<앵커> 사실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장제원> 폐지하기 이전에 좀 공개를 투명하게 쓰는 걸 원칙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상임위원장이 되면 그런다고 그러더라고요. 간사들한테 일부 또 주고 원내 운영위원장 같은 경우는 원내 행정부 또 정책위에 또 일부 주고 해서 쓰는 몫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그런데 그런 것들은 저는 알지를 못하기 때문에..
<앵커> 받아 본 적 없으세요?
<장제원> 저는 없습니다. 아! 간사로서, 제가 사개특위 간사를 한 적이 있는데 간사로서 수당은 좀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특활비 일부인지는 모르겠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좀 우리 국회에서 운영위원회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국민들에게 의심 받는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 나가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그 말 많은 특수활동비, 특활비. 그야말로 영수증 한 장 남기지 않아도 쓸 수 있는 특활비 각당의 입장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동의하는 의원들이 많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당이나 당론에 묶여 있거나 당의 어떤 눈치를 좀 보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녹취/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완전히 폐지할 것인지 아니면 방법을 조금 더 투명하게 개선할 것인지, 이것을 놓고 저희가 좀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적 인식이 국회라고 이렇게 제도 개선을 요한다면은 그걸 거부할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 것이죠.
<녹취/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네, 동의 못 합니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모든 기관들의 문제를 가지고 공통적으로 다뤄야 될 것이고..
<앵커> 그래서 저희 KBS도 저희 후배 기자들이 그러면 공개라도 좀 해 달라, 어디에 썼는지. 국회에 했는데 국회에서 정보 공개 청구를 기각했어요. 그래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디에다 쓰는지도 지금 확인할 수 없는데 두 분 의원님들은 공개하는 건 찬성한다, 이 말씀이시죠?
<표창원> 네, 그럼요.저는 공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이미 참여연대가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공개 결정을 내렸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기간 동안은 공개 결정이 이미 내려졌고 국회사무처에서 계속 법원의 명령집행을 거부하다가 이번에 공개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아마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아마 2013년 이후, 2014년 이후에 특활비는 그 부분은 다시 법원의 명령을 받아 와야 된다는 게 국회사무처의 입장인 것 같은데..
<앵커> 그런데 이제 법원에서 판결 내리면 어쩔 수 없이 공개해야죠.
<표창원> 해야 됩니다.
<앵커> 그렇지만 그전에 우리 입법부가, 아니 입법부가 지금 검찰이나 국정원의 특활비 들여다보겠다고 국정감사 추진한다고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아, 우리 거는 공개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거는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장제원> 아울러서 국회도 한번 이번에 국회의장, 부의장 또 각 상임위원장의 특활비를 공개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고요. 정부에서도 장관들의 특활비도 있고요. 총리 특활비도 있고 또 국정원, 여러 가지 또 특활비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도 한번 공개를 해서 앞으로 이렇게 우리 국민의 세금을 쓰는 거는 조금 더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자, 정치 이야기 하겠습니다.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웃음) 오늘 들으셨겠죠? 청와대가.. 화면 나오는 거 없습니다. 제가 그냥 애드리브로 드리는 겁니다. (웃음) 오늘 청와대가 일부 수석과 비서관들 개편했습니다. 이 당은 어디일까요? 이번 인사가 어려운 한국 경제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이렇게 따뜻하고 우호적인 논평을 한.. 정당은 어디일까요? 1, 민주당. 2, 민주평화당. 3, 정의당. 4, 자유한국당입니다.
<장제원> 오늘 봤습니다. 자유한국당입니다. (웃음)
<앵커> (웃음) 정답입니다. 정답 맞히셨어요. 좀 달라지시는 거예요?
예전에는 이런 논평 잘 안 하셨잖아요.
<장제원> 제가 안 했죠.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 첫 번째, 좀 잘하는 거는 잘한다고 좀 하자. 그리고 일이 진행되기 전에 무조건 비판하는 거보다는 미리 잘 하라는 이런 격려도 새로운 인물들한테는 해 줄 필요가 있지 않냐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모습으로 저희들이 반대하는 또.. 집권당에 충고하는 좀 스타일을 바꾸자라고 제가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좀 그런 쪽으로 가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자, 자유한국당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 5명이 이주영 의원, 정우택 의원, 홍문종 의원.. 다섯 명이 김성태 권한대행 사퇴해라. 이렇게 촉구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장제원> 그런데 이제 이 중진 다섯 분이 이제 그제죠? 그제죠. 사퇴를 하라고 했는데 이분들이 사실은 차기 당대표나 차기 원내대표에 꿈이 있는 분들이에요. 그런 분들이 현재 자동 승계된 당대표 권한대행을 물러가라라고 하는 것이 과연 진정성이 있느냐. 이런 것들이 좀 의심이 되거든요. 예컨대 차기 당대표나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든가 아니면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는 걸 버리고 이런 지적을 했다면 진정성이 있을까 모르겠는데.. 그래서 저희 초재선 의원들이 어저께 모여서 4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하면서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중진의 다섯 분과는 생각이 같지 않다. 어쨌든 지금 원 구성이 국민들이 우위기 때문에 지금 원내대표 경선을 다시 해가지고 적어도 일주일 반 정도 걸리거든요, 선거 운동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만들고 하면은. 그렇기 때문에 그럼 언제 원 구성을 하라는 얘기냐. 그렇기 때문에 자동 승계된 당대표 권한대행이 빨리 비대위로 전환하는 데 좀 협조를 해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다수 의원들의 의원이 지금 당대표 권한대행은 위임을 하자라고 해서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다수는 초재선 의원들인데
<장제원> 초재선 다수고요.
<앵커> 전반적인 의견이..
<장제원> 네. 3선 의원님들도 오늘 아침에 모였습니다. 그래서 5선, 4선 중진 의원들의 이러한 당대표 권한대행 흔들기는 좀 맞지 않다라는 입장을 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자, 그러면 그 중심에 있는 정우택 의원의 이야기와 김성태 권한대행의 이야기,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국민들의 뜻을 쫓아가지 못 한 그 과오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생각역 없이 비대위로부터 따끔한 채찍질과 또 책임, 질타를.. 핵심비대위위원장에게 자유한국당을 살려야 될 칼을 들고 내 목부터 치라고 하겠습니다.
<녹취/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113명의 우리 다 의원들을 전부 수술대에 올리겠다, 이런 것은 당연히 비대위에서 해야 될 일을 본인이 언급함으로써 또 그 비대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이 결국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아바타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의구심을 사는 이런 행동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제 혁신비대위를 만들려고 준비위가 꾸려졌는데 거기서 이제 비대위를 만드는 그 비대위원장이 퇴출대상이나 이런 걸 고르는 겁니까? 오늘 김성태 원내대표가 내 목을 치라으로 말하겠다.. 표현이 무섭습니다.
<장제원> 이제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은 그만큼 혁신의지, 자신도 예외가 될 수 없다라는 혁신의지를 표명한 것이고요. 지금 저는 중진.. 원내대표까지 지내신 저 중진의원들께서 저렇게 언론에 대고 파괴적인 발언을 하는 게 바로 우리 당의 혁신에 도움이 될 것인가. 저는 지금 혁신비대위원 이렇게 봅니다. 김성태 대표의 생각은 이런 거라고 봅니다. 첫째는 치열하게 노선과 정책과 좌표에 대한 그 논의를 해야 됩니다. 이를 테면 한 가지만 예를 들면 안보 문제입니다. 안보 문제 중에서도 예컨대 지금 왜 미국이나 문재인 대통령은 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느냐라고 보수 쪽에서 얘기할 수가 있죠. 그런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아무리 주장해도 북한의 인권문제는 개선되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북한을 국제사회에 끌어내서 글로벌스탠드로 맞춰나가는 것이 오히려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문제가 아니냐라는 실용적인 노선을 좀 받아들여야 되지 않나
<앵커>거기에 대해서 치열하게 논의를 해서..
<장제원> 중도보수가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전통적 보수. 이를 테면 힘의 논리를 가지고 북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이런 논리가 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가지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노선을 정립해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이 노선에 맞는 사람들을 수혈해야 됩니다. 수혈한 상황에서 자, 현재 비켜야 될 사람이 누구냐 했을 때 이분들에게 자리를 비켜 줄 사람이 나오겠죠. 이렇게 해서 혁신이 완성되는 것이지 저렇게 당을 흔들어가지고는 저는..
<앵커> 네. 자, 그래서 비대위를 꾸렸습니다. 비대위준비위를 꾸렸는데 위원장을 일단 안상수 의원이.. 보온병 안상수 창원시장하고는 다른 분이죠. 이름만 똑같은, 그러니까 인청시장 했던 안상수 의원이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이제 보시는 것처럼 박덕흠 이것, 김성원 의원은 초선의원들 대표로. 배현진 후보는 아마 원외를 대표하는 것 같고
<앵커> 또 이 안상수 의원이 아무래도 친박이 아니다 보니까 친박 쪽에서는 이게 김성태 아바타다, 비박 편 들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이 나와요.
<장제원> 그런데 참 그런 지적들이 참 저는 안타까워요. 사실은 음.. 김성태 원내대표의 권한입니다. 승계받은 당 대표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을 전국상임위원회와 상임을 통과시키면 그 비대위원장에게 당권을 물려줄 수가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 내에서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의 중립서 문제를 지적을 하니 이제는 그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옹립하면 좋겠느냐를 널리 의견을 구하겠다. 그래서 중립적 지점에서 이것을 우리 당원들의 뜻을 수렴하는 위원회를 만드는 거거든요. 그 위원회에 안상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좀 개혁적 성향이 있지만 바른정당으로 탈당하지 않았고, 잔류파였거든요. 잔류파였고 또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을 협조한 분이거든요. 그런 중립적인 분을 내세웠고 그다음에 원외위원장 그다음에 초선과 재선 모임의 간사들. 그리고 원외당협위원장, 교수, 청년부 이렇게 해서 각 사실상 당을 아우르는 그러한 중립적 비대위를 준비하는 준비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이 준비위원회마저 안 되겠다라고 하는 거는 조기전대로 가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들어서 좀 이제는 중진의원님들이 이 준비위에 힘을 실어줘서 이 준비위에서 정말 우리 당을 수술할 수 있는 좋은 분을 모셔오는 데 힘을 협조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계파는 없고 친박, 비박도 없다고 늘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뭐 표면화 되고 있고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박성중 의원의 이른바 뭐.. 뭘 친다라는 메모가 발견되면서 더 불거지고 있는데 친박, 비박 갈등이 이게 저.. 잡힐 수 있겠습니까?
<앵커> 쪼개지면 쪼개졌지.
<장제원> 그런데..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사실은 너무 아바타라는 건 너무 과격한 단어이지 않습니까? 그 안성수 위원이 그동안 인천시장도 지내시고 3선을 하신 국회의원인데 김성태 대표의 아바타라고 얘기하는 거는 참 안상수 준비 위원장에 대한 모독이거든요. 이런 것들. 이런 발언이 없어지는 것이 계파 갈등이 없어지는 건데 사실상 어저께 초재선 의원들이 모여가지고 어떠한 계파 모임도 갖지 말자. 그러니까 이 ** 부른다고 가지 말고 결의를 했습니다.
<앵커> 그랬다는데요. 네.
<장제원> 그런데 이렇게 오히려 중진의원님들이 초재선의원님들의 이런 결의에 조금 도움을 주셔야 되는데 저런 분파적 발언을 하는 것이 과연이 이런.. 방금 말씀하신 이런 계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인가라는 조금 의심은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문제가 된 박성중 의원의 메모. 프로파일러시니까요, 국회의원 하시기 전에. (웃음)
<표창원> 네.
<앵커> 일부에서 의도적으로 보내준 거 아니냐. 뭐라 그럴까 불을 붙여버리를 위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그 프로파일링의 대상은 분명히 아니고요. (웃음)
<앵커> 예. 우스갯소리로 여쭤본 겁니다.
<표창원> (웃음) 상식적이고 논리적으로 본다면 의도적으로 그걸 노출해서 도대체 어떤 이익이를 있을까. 지금 보시면 결과적으로 분란만 더 가중이 되고 그 모임에 참석한 분들이 다 어려워지셨죠. 그래서 아마도 의도적일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다만 만약에 그것이 의도적이라면 그런 노출을 통해서 발언을 한분들. 그 개인의 문제를 부각시켜서 그 개인에 대한 불이익을 조정하려고 하시는 것밖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의도가 없을 인데 그분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거든요. 그건 결국은 처음부터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그렇게 좀 부주의하게 주목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 카메라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보여주셨다. 이런 부분들이 이제 의도성을 의심케하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장제원>그런데요 제가..
<앵커> 같은 질문을 제가 국회의원님께 하나만.. 밖에서 보실 때 친박과 비박과의 갈등이 봉합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표창원> 봉합하지 못할 문제는 없죠. 다만 그 접근의 태도와 자세가 어떠냐의 문제일텐데요. 우선.. 글쎄요 너무 조심스러운데.. 다른 당의 문제니까요. 저희들이 과거에 겪었던 뭐 분란. 노선의 문제. 또 탈당 사태까지 일어났던. 그 상황을 좀 빗대어서 생각을 한다면.
<앵커> 민주당도 지금 뭐 완전히 계파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표창원> 거의 그렇죠. 하지만 그 갈등은 상당히 해소가 됐죠. 그 과정에서 나타난 것은 뭐냐면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를 포기한 상태에서 혁신을 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을 만들어낸 것이거든요. 문재인 당시 당대표가 당혁신위원회를 구축을 해서 외부인 중심으로 해서. 현역 의원늘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도입을 했거든요. 다음 공천 때 현역의원들의 발의. 그 활동. 이런 부분들을 평가해서 공천에 영향을 주겠다고 하니까 여기에 이제 반발한 분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결국 탈당까지 하고..
<앵커> 2006년 말씀하시는 거죠?
<표창원> 네. 2012년이죠. 그렇게 해서 혁신안 이후 완성된 이후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백의종군하고 외부인사 김종인 비대위원장 영입하고 이렇게 해서 이제 당이 살아난 것이거든요. 그런 과거에 비춰본다면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이 보이시는 모습은 혁신에 대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정말 여기서 우리가 모두 망했으니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서겠다라는 거보다는 여전히 남아있는 당내 권한. 권력을 계파끼리 누가 더 선점할 것이냐. 누구에게 책임을 돌릴 것인가..
<앵커>지금 말씀하신.. 네. 지금 말씀하신 거 이 만평하나로 설명이 될 것 같은데요. 보여주실래요? 네. 자, 오늘 서울 신문 만평인데 뭐 이 한 장으로 설명이 되는 것 같아요. 장 의원님 이 사진 어떻게 보십니까? 이 만평 어떻게 보십니까?
<장제원> 제가 저 박성중 의원 메모부터 좀 말씀을 드려야 됩니다. 박성중 의원 메모가 목을 친다. 이런 아주 끔찍한 단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박성중 의원 메모로 쓰여졌다고 얘기하는 그 모임에 있었는데 그래서 제가 답답해서 그 참석했던 의원들한테 전화를 해봤어요. 목을 친다라는 이런 끔찍한 이야기를 우리가 했습니까?들은 적 있습니까? 다들 목을 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이것이 박성중 의원의 이런 메모가 나왔느냐. 그러면 그 메모에 그 당시에 의원들의 그 얘기들이 다 담겨 있다면 저는 그 모임에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친박, 비박이 어디있냐. 우리 국민들이 볼 때는 친박이나 비박들인 똑같이 보인다. 어떻게 희생할 것인가에 대해서 의논하는 게 맞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얘기는 왜 그 메모에 안 들어 있나요? 그래서 저는 이 메모가 정말 잘못됐다. 잘못됐기 때문에 박성중 의원이 그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서 윤리위에 제소가 됐으니 그거는 지켜보자는 것이고요. 이거를 가지고 촉발을 시키고 있습니다. 김성동 원내대표는 물러가라. 그런데 한 번 따져보자고요. 김성동 대표가 지금 자기가 맡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고 자동승계 된 겁니다. 자동승계 돼서 짧은 기간 비대위로 옮기는 데까지 가는 것이고 그다음 원구성이라는 지금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지금 빨리 원구성에서 개혁법안 만들고 좀 일좀 하라는 건데 원구성이 지금 이제 겨우 원내대표가 지금 나서겠다는 건데 이것도 문제..
<앵커> 이것도 이제 4당이 모이기로 했습니다.
<장제원>되는 거고요. 지금 저 중진들이 말씀하시는 거는 조기전대입니다. 자, 지금 그러면 이 당원당규상은 대표가 **된지 2개월 만에 지금 전당대회를 해야 되는데 8월달에 전당대회를 해야 됩니다. 참패한 정당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토론을 하고 유세를 하면서 뭐 또 뭐 누가 잘했니, 누가 못했니. 이런 걸 했을 경우에..
<장제원>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박성중 의원의 메모는 박성중 의원이 밝힐 문제니까 윤리위에서 밝히고 이제는 이런 것을 가지고 촉발을 시켜서 더 다른 분란을 만들지 말고 좀 비상대책위원회에 맡겨서 수습을 좀 맡기자. 여기에 좀 그 논의의 초점을 모아나가야 될 시점이 아닌가. 이런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말도 한번 들어보시죠.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 이런 말을 했는데 이거는 옛날에 저.. 야당, 그러니까 진보 진영에서 주로 했던 말인데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 하늘을 나는 새가 양 날개가 튼튼해야 잘 나는 것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국가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좌우, 소위 진보, 보수가 서로 잘 어우러져 균형 있게 갈 때 국가가 발전되고 국민이 생활이 안정이 되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앵커> 리영희 교수가 새는 좌우로 난다, 그 이야기.. 정말 진보가 늘 하던 말이었는데..
<표창원> 그렇습니다.
<앵커> 정말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1994년이죠. 리영희 선생님의 평론집 제목이었는데 과거에 진보는 종북, 빨갱이로 내몰면서 완전히 이제 한쪽 날개로만 나는 듯한 그런 사회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건 균형 잡아야 된다라는 그런 목소리들을 진보에서 많이 내놨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이 과연 어떤 상황일까. 저희들이 사실은 뭐 저도 개인적으로는 늘 보수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요. 더불어민주당의 모임 형태를 보면 진보적인 분들도 계시지만 보수적인 분들까지 많이 포괄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소위 말하는 보수 야당에서 보수 적통을 세우시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실 것 같다. 만약에 잘 못하신다면 저희들이 보수 몫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오히려 진보 쪽이 저희들이 더 많이 부족한 것 같거든요. 그동안에 그런 어떤 진보 날개의 꺾임 현상이 너무 강하게 가열되다 보니까 우경화 현상이 많이 진행됐어요. 그래서 진정한 노동자의 권리, 농민의 권리 또는 뭐 빈민의 권리 이런 것들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우리 정치권에서 잘 안 들리거든요. 그러면 오히려 진보가 더 건강해.. 커지게 된다면 보수와 진보 또 중도가 조금 더 건강하게 되지 않을까. 지금 현재 안상수 의원님의 말씀은 정말 과거 1994년에.. (웃음) 했던 이야기의 거꾸로 된 버전인 것 같아서 많이..
<앵커> 그래서 저희가 저 인터뷰를 골라봤습니다. 바뀐 상황을..
<장제원> 그런데 표창원 의원님 말씀이 참 와 닿는 게, 지금 민주당이 중도 보수 진영까지 저희를 치고 들어왔기 때문에 저희가 전통종.. 전통적 보수 쪽으로 밀려난 것 같아요. 너무 오른쪽으로 밀려나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저희들도 이러한 중도적 보수 지형으로 스펙트럼을 넓혀야 거기서 양극단이 조정돼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이 아주 공생하면서 서로 이렇게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는 그, 제가 볼 때는 그 파이가 좀 두터워져야 된다. 그래서 민주당도 중도 보수 쪽으로 좀 왔기 때문에 성공을 했고 중도층을 많이 흡수하면서 우리도 이제는 좀 중도.. 중도 진영으로 가야 거기에서 여당과 야당이 좀 합을 이룰 수 있는, 그래서 국회가 건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조금 더 중도 진영으로 스펙트럼을 넓혀야 되는 아주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드리고 싶은 질문이 많은데 시간 때문에.. 어제 저희 KBS가 보도한 내용인데, MB 정부 시절에 서울 시내 경찰 소속 정부 담당 경찰들 아흔다섯 명이 인터넷 기사 트위터 통해서 인터넷 기사 조작했다는 거예요. 그 이야기 들으셨죠?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경찰대 교수까지 하셨으니까. 경찰이, 현직 경찰이 잠시 후에 저희가 사례를 보여드릴 텐데. 어떻게 보셨어요?
<표창원> 너무 창피하고요. 경찰이 이렇게까지 망가졌던 때가 있었구나.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되겠죠. 국민들이 가지고 계시는 경찰에 대한 신뢰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모습일 텐데 앉아서 인터넷 트위터를 달면서 정치적 편향적인 글들을 쓰고 한쪽으로 내몰고 이런 모습들을 경찰이 업무로 했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건 반드시 다 밝혀내고 발본색원해서 기획하고 지시하고 조정한 그 핵심적인 간부들, 그들에 대해서는 철퇴를 내려야 됩니다.
<앵커>화면을 좀 볼까요? 어떤 사진들.. 시간 때문에 많이 못 보겠는데 몇 장만 보여주시죠.
자, 이거는 희망버스. 그때 당시에 여러 노동분규 현장이나 약자들의 시위 현장을 지원하던 희망버스. 시민들이 타고 가는 희망버스 사람들이 치킨과 주류, 이제 맥주를 마시는 걸.. 경찰들이 이걸 마치 시민인 것처럼 조작해내는 거죠. 또 다른 사진.. 네, 이거는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 2011년 재보궐 선거 이래 서울시장의 종북 친북 세력이 입성한다. 그러니까 빨리 투표하자, 이런 내용입니다. 자, 내일부터 드.. 관련해서요. 댓글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드루킹 특검이 이제 내일부터 본격 수사에 나섭니다. 어떻게 장 의원님이 보시기에 잘 될 것 같습니까?
<장제원> 저는 특검을 믿고 싶습니다. 특검이 이번 기회에 이러한 여론 공작을 통한 인터넷상의 이런 그 댓글 조작 이거는 정말 발본색원하고 그것이 또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는데 또 한 개인의 일탈인지를 정확하게 좀 밝혀서 국민들 앞에 밝히는 역할을 특검이 충실히 해 주시리라 저는 믿습니다.
<앵커>그 중심에 김경수 당선인이 있습니다. 경남지사 당선인이. 김경수 당선인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장제원> (웃음) 아, 뭐 어떻게 되는 걸 제가 알아맞힐 수는 없고요. 어쨌든 김경수 당선인도 이 특검에 한번 출석을 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들을 조금 더 과학적으로 증거를 제시하면서 이것들을 좀 해명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그동안에 자유한국당이 김경수 당선인에 대해서.. 사실은 말씀하신 것처럼 누가 알겠습니까? 특검이 조사해 봐야 압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워낙 김경수 당선인에 대한 여러 의혹 제기를 해 왔기 때문에 여쭤보는 겁니다.
<장제원> 저희들이 의혹 제기한 게 아니고요. 언론에서 의혹 제기한 거를 저희들이 물었습니다. 물은 거고요. 지금 사실은 아시겠지만은 김경수 의원이 1차, 2차 기자회견의 말이 틀렸고요. 청와대 관계자도 말이 틀렸고요.
<장제원> 또 경찰도 사실상 그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인터뷰를 통해서 그.. 김경수 의원을 오히려 감싸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을 의혹이 증폭된 상황입니다. 그런 것이 증폭되니까 특검을 통해서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자는 거 아니겠습니다. 저희들이 터무니없이 주장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다. 근거를 가지고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표창원> 우선은 드루킹 특검에 그.. 아주 뭐랄까요.. 철저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믿고 있고요. 아마 그 결과가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드루킹 특검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여론조작의 행태, 대책, 예방책까지도 좀 도출했으면 좋겠고요. 김경수 당선인 같은 경우에 이미 경찰수사에도 출두를 했고요. 와라 그래서 임의적으로 출두도 했고 협조를 계속해 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특검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이고 다만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과 만남이 있었다,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런 부분에 집중돼 있었잖아요. 거기서 위법성의 부분은 사실 아직 제시된 것이 전혀 없어요. 특검이 위법성 여부를 밝혀주실 것으로 보이고 그런 위법성 여부에 있어서 큰 문제가 없다면 이번 특검활동을 통해서 완전하게 이 사건이 좀 해소가 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자, 여의도 사사건건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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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사사건건] 장제원 “김성태 물러가라는 것, 진정성 의심”
-
- 입력 2018-06-26 18:41:38
- 수정2018-06-26 18: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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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회의장, 부의장 특활비 공개하는 게 맞다"
-표창원 "한국당, 혁신에 대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장제원 "김성태 물러가라고 하는 것에 진정성 의심"
-표창원 "개인적으로는 늘 보수라고 주장"
-장제원 "김경수, 좀 더 과학적으로 증거 제시해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6월 26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앵커> 사사건건 시작합니다. 한때 보수의 마이크였지만 지금은 한없이 낮은 자세로 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내용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줄 정치 프로파일러 민주당 표창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앵커> 김 오늘 또 낮은 자세로...
<장제원> 계속 낮은 자세로 있어야죠.
<앵커> (웃음) 알겠습니다. 정치 이야기 하기 전에 이 질문 좀 드려야겠습니다. 국민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국회에 지급되는 특별활동비, 특활비라고 하죠. 박 전 대통령이나 이 전 대통령이 쌈짓돈으로 썼다고 해서.. 물론 국회는 합법적으로 쓰고 있는데 이 부분 폐지하자, 이런 법안을 냈는데 발의 의원 10명을 채우지도 못했어요. 폐지하는 거에 대해서.. 아, 이런 그림도 준비돼 있군요. 의원분들이 10명도 채우지 못해가지고 우리 의원님들께 제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이 특별활동비, 꼭 받아야 되겠습니까? 표 의원님부터.
<표창원> 우선은 저는 좀 지나친 언론 플레이라는 부분에서 좀 불쾌하고요. 왜냐하면 제가 이제까지 38건의 법안을 발의했는데 열 분 구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 밥안, 법안을 설명드리고 거기에 대해서 어떤 위험성이라든지 또는 장점이라든지 설명을 드리면서 열 분을 함께 동참하십사, 해 주십사 하거든요. 그러면 만약에 열 분이 안 됐다라는 것은 발의한 의원이 아직까지 충분히 노력 안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 저는 사실 저 법안이 나온 줄도 몰 랐고 의견도 저는 물어본 적도 없어요.
<앵커> 알았으면 공동 발의하셨겠어요?
<표창원> 그건 두 번째 문제인 거죠. 저는 우선 특활비 문제에 대해서 첫째로 공개의 원칙입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쓰여졌는지. 그리고 이것이 만약에 부당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 당연히 폐지돼야 되겠죠. 하지만 현재로서는 폐지인지 아닌지 여부를 좀 들여다볼 전제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폐지에 저는 동의합니다, 당연히. 그런 부분들을 함께 따져봐야 되는 것이지 일곱 분 달랑.. (웃음) 공동 발의자 명단을 내놓으시고 나머지 그럼 293명은 전부 특활비 찬성이다, 이렇게 몰아가는 거는 저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장제원> 저는 저 법안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희 방에 저 법안을 좀 사인해 달라라고 저한테 부탁한 적도 없고 저 법안이 내용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도 저는 모릅니다. 그래서 왜 저게 저렇게 문제가 됐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국회의 특활비는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쓰는 거라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평의원한테는 없습니다. 전제하고요.
<앵커> 한 60억 정도 되더군요.
<장제원> 그러니까 그거는 제가 전혀.. 제가 상임위원을 해 본 적이 없어가지고 어느 정도 금액이 나오고 또 위원회마다 좀 틀린가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알지를 못하는데 다만 그런 것들이 국민적인 의심 또 그런 거가 제대로 집행되느냐. 또한 개인적으로 쓰지 않느냐라는 의심이 있다면 우선 그걸 폐지하기 이전에..
<앵커> 사실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장제원> 폐지하기 이전에 좀 공개를 투명하게 쓰는 걸 원칙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상임위원장이 되면 그런다고 그러더라고요. 간사들한테 일부 또 주고 원내 운영위원장 같은 경우는 원내 행정부 또 정책위에 또 일부 주고 해서 쓰는 몫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그런데 그런 것들은 저는 알지를 못하기 때문에..
<앵커> 받아 본 적 없으세요?
<장제원> 저는 없습니다. 아! 간사로서, 제가 사개특위 간사를 한 적이 있는데 간사로서 수당은 좀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특활비 일부인지는 모르겠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좀 우리 국회에서 운영위원회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국민들에게 의심 받는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 나가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그 말 많은 특수활동비, 특활비. 그야말로 영수증 한 장 남기지 않아도 쓸 수 있는 특활비 각당의 입장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동의하는 의원들이 많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당이나 당론에 묶여 있거나 당의 어떤 눈치를 좀 보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녹취/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완전히 폐지할 것인지 아니면 방법을 조금 더 투명하게 개선할 것인지, 이것을 놓고 저희가 좀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적 인식이 국회라고 이렇게 제도 개선을 요한다면은 그걸 거부할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 것이죠.
<녹취/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네, 동의 못 합니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모든 기관들의 문제를 가지고 공통적으로 다뤄야 될 것이고..
<앵커> 그래서 저희 KBS도 저희 후배 기자들이 그러면 공개라도 좀 해 달라, 어디에 썼는지. 국회에 했는데 국회에서 정보 공개 청구를 기각했어요. 그래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디에다 쓰는지도 지금 확인할 수 없는데 두 분 의원님들은 공개하는 건 찬성한다, 이 말씀이시죠?
<표창원> 네, 그럼요.저는 공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이미 참여연대가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공개 결정을 내렸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기간 동안은 공개 결정이 이미 내려졌고 국회사무처에서 계속 법원의 명령집행을 거부하다가 이번에 공개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아마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아마 2013년 이후, 2014년 이후에 특활비는 그 부분은 다시 법원의 명령을 받아 와야 된다는 게 국회사무처의 입장인 것 같은데..
<앵커> 그런데 이제 법원에서 판결 내리면 어쩔 수 없이 공개해야죠.
<표창원> 해야 됩니다.
<앵커> 그렇지만 그전에 우리 입법부가, 아니 입법부가 지금 검찰이나 국정원의 특활비 들여다보겠다고 국정감사 추진한다고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아, 우리 거는 공개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거는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장제원> 아울러서 국회도 한번 이번에 국회의장, 부의장 또 각 상임위원장의 특활비를 공개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고요. 정부에서도 장관들의 특활비도 있고요. 총리 특활비도 있고 또 국정원, 여러 가지 또 특활비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도 한번 공개를 해서 앞으로 이렇게 우리 국민의 세금을 쓰는 거는 조금 더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자, 정치 이야기 하겠습니다.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웃음) 오늘 들으셨겠죠? 청와대가.. 화면 나오는 거 없습니다. 제가 그냥 애드리브로 드리는 겁니다. (웃음) 오늘 청와대가 일부 수석과 비서관들 개편했습니다. 이 당은 어디일까요? 이번 인사가 어려운 한국 경제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이렇게 따뜻하고 우호적인 논평을 한.. 정당은 어디일까요? 1, 민주당. 2, 민주평화당. 3, 정의당. 4, 자유한국당입니다.
<장제원> 오늘 봤습니다. 자유한국당입니다. (웃음)
<앵커> (웃음) 정답입니다. 정답 맞히셨어요. 좀 달라지시는 거예요?
예전에는 이런 논평 잘 안 하셨잖아요.
<장제원> 제가 안 했죠.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 첫 번째, 좀 잘하는 거는 잘한다고 좀 하자. 그리고 일이 진행되기 전에 무조건 비판하는 거보다는 미리 잘 하라는 이런 격려도 새로운 인물들한테는 해 줄 필요가 있지 않냐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모습으로 저희들이 반대하는 또.. 집권당에 충고하는 좀 스타일을 바꾸자라고 제가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좀 그런 쪽으로 가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자, 자유한국당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 5명이 이주영 의원, 정우택 의원, 홍문종 의원.. 다섯 명이 김성태 권한대행 사퇴해라. 이렇게 촉구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장제원> 그런데 이제 이 중진 다섯 분이 이제 그제죠? 그제죠. 사퇴를 하라고 했는데 이분들이 사실은 차기 당대표나 차기 원내대표에 꿈이 있는 분들이에요. 그런 분들이 현재 자동 승계된 당대표 권한대행을 물러가라라고 하는 것이 과연 진정성이 있느냐. 이런 것들이 좀 의심이 되거든요. 예컨대 차기 당대표나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든가 아니면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는 걸 버리고 이런 지적을 했다면 진정성이 있을까 모르겠는데.. 그래서 저희 초재선 의원들이 어저께 모여서 4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하면서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중진의 다섯 분과는 생각이 같지 않다. 어쨌든 지금 원 구성이 국민들이 우위기 때문에 지금 원내대표 경선을 다시 해가지고 적어도 일주일 반 정도 걸리거든요, 선거 운동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만들고 하면은. 그렇기 때문에 그럼 언제 원 구성을 하라는 얘기냐. 그렇기 때문에 자동 승계된 당대표 권한대행이 빨리 비대위로 전환하는 데 좀 협조를 해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다수 의원들의 의원이 지금 당대표 권한대행은 위임을 하자라고 해서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다수는 초재선 의원들인데
<장제원> 초재선 다수고요.
<앵커> 전반적인 의견이..
<장제원> 네. 3선 의원님들도 오늘 아침에 모였습니다. 그래서 5선, 4선 중진 의원들의 이러한 당대표 권한대행 흔들기는 좀 맞지 않다라는 입장을 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자, 그러면 그 중심에 있는 정우택 의원의 이야기와 김성태 권한대행의 이야기,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국민들의 뜻을 쫓아가지 못 한 그 과오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생각역 없이 비대위로부터 따끔한 채찍질과 또 책임, 질타를.. 핵심비대위위원장에게 자유한국당을 살려야 될 칼을 들고 내 목부터 치라고 하겠습니다.
<녹취/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113명의 우리 다 의원들을 전부 수술대에 올리겠다, 이런 것은 당연히 비대위에서 해야 될 일을 본인이 언급함으로써 또 그 비대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이 결국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아바타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의구심을 사는 이런 행동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제 혁신비대위를 만들려고 준비위가 꾸려졌는데 거기서 이제 비대위를 만드는 그 비대위원장이 퇴출대상이나 이런 걸 고르는 겁니까? 오늘 김성태 원내대표가 내 목을 치라으로 말하겠다.. 표현이 무섭습니다.
<장제원> 이제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은 그만큼 혁신의지, 자신도 예외가 될 수 없다라는 혁신의지를 표명한 것이고요. 지금 저는 중진.. 원내대표까지 지내신 저 중진의원들께서 저렇게 언론에 대고 파괴적인 발언을 하는 게 바로 우리 당의 혁신에 도움이 될 것인가. 저는 지금 혁신비대위원 이렇게 봅니다. 김성태 대표의 생각은 이런 거라고 봅니다. 첫째는 치열하게 노선과 정책과 좌표에 대한 그 논의를 해야 됩니다. 이를 테면 한 가지만 예를 들면 안보 문제입니다. 안보 문제 중에서도 예컨대 지금 왜 미국이나 문재인 대통령은 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느냐라고 보수 쪽에서 얘기할 수가 있죠. 그런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아무리 주장해도 북한의 인권문제는 개선되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북한을 국제사회에 끌어내서 글로벌스탠드로 맞춰나가는 것이 오히려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문제가 아니냐라는 실용적인 노선을 좀 받아들여야 되지 않나
<앵커>거기에 대해서 치열하게 논의를 해서..
<장제원> 중도보수가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전통적 보수. 이를 테면 힘의 논리를 가지고 북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이런 논리가 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가지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노선을 정립해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이 노선에 맞는 사람들을 수혈해야 됩니다. 수혈한 상황에서 자, 현재 비켜야 될 사람이 누구냐 했을 때 이분들에게 자리를 비켜 줄 사람이 나오겠죠. 이렇게 해서 혁신이 완성되는 것이지 저렇게 당을 흔들어가지고는 저는..
<앵커> 네. 자, 그래서 비대위를 꾸렸습니다. 비대위준비위를 꾸렸는데 위원장을 일단 안상수 의원이.. 보온병 안상수 창원시장하고는 다른 분이죠. 이름만 똑같은, 그러니까 인청시장 했던 안상수 의원이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이제 보시는 것처럼 박덕흠 이것, 김성원 의원은 초선의원들 대표로. 배현진 후보는 아마 원외를 대표하는 것 같고
<앵커> 또 이 안상수 의원이 아무래도 친박이 아니다 보니까 친박 쪽에서는 이게 김성태 아바타다, 비박 편 들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이 나와요.
<장제원> 그런데 참 그런 지적들이 참 저는 안타까워요. 사실은 음.. 김성태 원내대표의 권한입니다. 승계받은 당 대표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을 전국상임위원회와 상임을 통과시키면 그 비대위원장에게 당권을 물려줄 수가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 내에서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의 중립서 문제를 지적을 하니 이제는 그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옹립하면 좋겠느냐를 널리 의견을 구하겠다. 그래서 중립적 지점에서 이것을 우리 당원들의 뜻을 수렴하는 위원회를 만드는 거거든요. 그 위원회에 안상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좀 개혁적 성향이 있지만 바른정당으로 탈당하지 않았고, 잔류파였거든요. 잔류파였고 또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을 협조한 분이거든요. 그런 중립적인 분을 내세웠고 그다음에 원외위원장 그다음에 초선과 재선 모임의 간사들. 그리고 원외당협위원장, 교수, 청년부 이렇게 해서 각 사실상 당을 아우르는 그러한 중립적 비대위를 준비하는 준비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이 준비위원회마저 안 되겠다라고 하는 거는 조기전대로 가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들어서 좀 이제는 중진의원님들이 이 준비위에 힘을 실어줘서 이 준비위에서 정말 우리 당을 수술할 수 있는 좋은 분을 모셔오는 데 힘을 협조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계파는 없고 친박, 비박도 없다고 늘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뭐 표면화 되고 있고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박성중 의원의 이른바 뭐.. 뭘 친다라는 메모가 발견되면서 더 불거지고 있는데 친박, 비박 갈등이 이게 저.. 잡힐 수 있겠습니까?
<앵커> 쪼개지면 쪼개졌지.
<장제원> 그런데..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사실은 너무 아바타라는 건 너무 과격한 단어이지 않습니까? 그 안성수 위원이 그동안 인천시장도 지내시고 3선을 하신 국회의원인데 김성태 대표의 아바타라고 얘기하는 거는 참 안상수 준비 위원장에 대한 모독이거든요. 이런 것들. 이런 발언이 없어지는 것이 계파 갈등이 없어지는 건데 사실상 어저께 초재선 의원들이 모여가지고 어떠한 계파 모임도 갖지 말자. 그러니까 이 ** 부른다고 가지 말고 결의를 했습니다.
<앵커> 그랬다는데요. 네.
<장제원> 그런데 이렇게 오히려 중진의원님들이 초재선의원님들의 이런 결의에 조금 도움을 주셔야 되는데 저런 분파적 발언을 하는 것이 과연이 이런.. 방금 말씀하신 이런 계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인가라는 조금 의심은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문제가 된 박성중 의원의 메모. 프로파일러시니까요, 국회의원 하시기 전에. (웃음)
<표창원> 네.
<앵커> 일부에서 의도적으로 보내준 거 아니냐. 뭐라 그럴까 불을 붙여버리를 위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그 프로파일링의 대상은 분명히 아니고요. (웃음)
<앵커> 예. 우스갯소리로 여쭤본 겁니다.
<표창원> (웃음) 상식적이고 논리적으로 본다면 의도적으로 그걸 노출해서 도대체 어떤 이익이를 있을까. 지금 보시면 결과적으로 분란만 더 가중이 되고 그 모임에 참석한 분들이 다 어려워지셨죠. 그래서 아마도 의도적일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다만 만약에 그것이 의도적이라면 그런 노출을 통해서 발언을 한분들. 그 개인의 문제를 부각시켜서 그 개인에 대한 불이익을 조정하려고 하시는 것밖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의도가 없을 인데 그분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거든요. 그건 결국은 처음부터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그렇게 좀 부주의하게 주목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 카메라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보여주셨다. 이런 부분들이 이제 의도성을 의심케하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장제원>그런데요 제가..
<앵커> 같은 질문을 제가 국회의원님께 하나만.. 밖에서 보실 때 친박과 비박과의 갈등이 봉합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표창원> 봉합하지 못할 문제는 없죠. 다만 그 접근의 태도와 자세가 어떠냐의 문제일텐데요. 우선.. 글쎄요 너무 조심스러운데.. 다른 당의 문제니까요. 저희들이 과거에 겪었던 뭐 분란. 노선의 문제. 또 탈당 사태까지 일어났던. 그 상황을 좀 빗대어서 생각을 한다면.
<앵커> 민주당도 지금 뭐 완전히 계파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표창원> 거의 그렇죠. 하지만 그 갈등은 상당히 해소가 됐죠. 그 과정에서 나타난 것은 뭐냐면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를 포기한 상태에서 혁신을 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을 만들어낸 것이거든요. 문재인 당시 당대표가 당혁신위원회를 구축을 해서 외부인 중심으로 해서. 현역 의원늘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도입을 했거든요. 다음 공천 때 현역의원들의 발의. 그 활동. 이런 부분들을 평가해서 공천에 영향을 주겠다고 하니까 여기에 이제 반발한 분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결국 탈당까지 하고..
<앵커> 2006년 말씀하시는 거죠?
<표창원> 네. 2012년이죠. 그렇게 해서 혁신안 이후 완성된 이후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백의종군하고 외부인사 김종인 비대위원장 영입하고 이렇게 해서 이제 당이 살아난 것이거든요. 그런 과거에 비춰본다면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이 보이시는 모습은 혁신에 대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정말 여기서 우리가 모두 망했으니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서겠다라는 거보다는 여전히 남아있는 당내 권한. 권력을 계파끼리 누가 더 선점할 것이냐. 누구에게 책임을 돌릴 것인가..
<앵커>지금 말씀하신.. 네. 지금 말씀하신 거 이 만평하나로 설명이 될 것 같은데요. 보여주실래요? 네. 자, 오늘 서울 신문 만평인데 뭐 이 한 장으로 설명이 되는 것 같아요. 장 의원님 이 사진 어떻게 보십니까? 이 만평 어떻게 보십니까?
<장제원> 제가 저 박성중 의원 메모부터 좀 말씀을 드려야 됩니다. 박성중 의원 메모가 목을 친다. 이런 아주 끔찍한 단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박성중 의원 메모로 쓰여졌다고 얘기하는 그 모임에 있었는데 그래서 제가 답답해서 그 참석했던 의원들한테 전화를 해봤어요. 목을 친다라는 이런 끔찍한 이야기를 우리가 했습니까?들은 적 있습니까? 다들 목을 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이것이 박성중 의원의 이런 메모가 나왔느냐. 그러면 그 메모에 그 당시에 의원들의 그 얘기들이 다 담겨 있다면 저는 그 모임에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친박, 비박이 어디있냐. 우리 국민들이 볼 때는 친박이나 비박들인 똑같이 보인다. 어떻게 희생할 것인가에 대해서 의논하는 게 맞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얘기는 왜 그 메모에 안 들어 있나요? 그래서 저는 이 메모가 정말 잘못됐다. 잘못됐기 때문에 박성중 의원이 그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서 윤리위에 제소가 됐으니 그거는 지켜보자는 것이고요. 이거를 가지고 촉발을 시키고 있습니다. 김성동 원내대표는 물러가라. 그런데 한 번 따져보자고요. 김성동 대표가 지금 자기가 맡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고 자동승계 된 겁니다. 자동승계 돼서 짧은 기간 비대위로 옮기는 데까지 가는 것이고 그다음 원구성이라는 지금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지금 빨리 원구성에서 개혁법안 만들고 좀 일좀 하라는 건데 원구성이 지금 이제 겨우 원내대표가 지금 나서겠다는 건데 이것도 문제..
<앵커> 이것도 이제 4당이 모이기로 했습니다.
<장제원>되는 거고요. 지금 저 중진들이 말씀하시는 거는 조기전대입니다. 자, 지금 그러면 이 당원당규상은 대표가 **된지 2개월 만에 지금 전당대회를 해야 되는데 8월달에 전당대회를 해야 됩니다. 참패한 정당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토론을 하고 유세를 하면서 뭐 또 뭐 누가 잘했니, 누가 못했니. 이런 걸 했을 경우에..
<장제원>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박성중 의원의 메모는 박성중 의원이 밝힐 문제니까 윤리위에서 밝히고 이제는 이런 것을 가지고 촉발을 시켜서 더 다른 분란을 만들지 말고 좀 비상대책위원회에 맡겨서 수습을 좀 맡기자. 여기에 좀 그 논의의 초점을 모아나가야 될 시점이 아닌가. 이런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말도 한번 들어보시죠.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 이런 말을 했는데 이거는 옛날에 저.. 야당, 그러니까 진보 진영에서 주로 했던 말인데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 하늘을 나는 새가 양 날개가 튼튼해야 잘 나는 것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국가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좌우, 소위 진보, 보수가 서로 잘 어우러져 균형 있게 갈 때 국가가 발전되고 국민이 생활이 안정이 되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앵커> 리영희 교수가 새는 좌우로 난다, 그 이야기.. 정말 진보가 늘 하던 말이었는데..
<표창원> 그렇습니다.
<앵커> 정말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1994년이죠. 리영희 선생님의 평론집 제목이었는데 과거에 진보는 종북, 빨갱이로 내몰면서 완전히 이제 한쪽 날개로만 나는 듯한 그런 사회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건 균형 잡아야 된다라는 그런 목소리들을 진보에서 많이 내놨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이 과연 어떤 상황일까. 저희들이 사실은 뭐 저도 개인적으로는 늘 보수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요. 더불어민주당의 모임 형태를 보면 진보적인 분들도 계시지만 보수적인 분들까지 많이 포괄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소위 말하는 보수 야당에서 보수 적통을 세우시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실 것 같다. 만약에 잘 못하신다면 저희들이 보수 몫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오히려 진보 쪽이 저희들이 더 많이 부족한 것 같거든요. 그동안에 그런 어떤 진보 날개의 꺾임 현상이 너무 강하게 가열되다 보니까 우경화 현상이 많이 진행됐어요. 그래서 진정한 노동자의 권리, 농민의 권리 또는 뭐 빈민의 권리 이런 것들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우리 정치권에서 잘 안 들리거든요. 그러면 오히려 진보가 더 건강해.. 커지게 된다면 보수와 진보 또 중도가 조금 더 건강하게 되지 않을까. 지금 현재 안상수 의원님의 말씀은 정말 과거 1994년에.. (웃음) 했던 이야기의 거꾸로 된 버전인 것 같아서 많이..
<앵커> 그래서 저희가 저 인터뷰를 골라봤습니다. 바뀐 상황을..
<장제원> 그런데 표창원 의원님 말씀이 참 와 닿는 게, 지금 민주당이 중도 보수 진영까지 저희를 치고 들어왔기 때문에 저희가 전통종.. 전통적 보수 쪽으로 밀려난 것 같아요. 너무 오른쪽으로 밀려나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저희들도 이러한 중도적 보수 지형으로 스펙트럼을 넓혀야 거기서 양극단이 조정돼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이 아주 공생하면서 서로 이렇게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는 그, 제가 볼 때는 그 파이가 좀 두터워져야 된다. 그래서 민주당도 중도 보수 쪽으로 좀 왔기 때문에 성공을 했고 중도층을 많이 흡수하면서 우리도 이제는 좀 중도.. 중도 진영으로 가야 거기에서 여당과 야당이 좀 합을 이룰 수 있는, 그래서 국회가 건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조금 더 중도 진영으로 스펙트럼을 넓혀야 되는 아주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드리고 싶은 질문이 많은데 시간 때문에.. 어제 저희 KBS가 보도한 내용인데, MB 정부 시절에 서울 시내 경찰 소속 정부 담당 경찰들 아흔다섯 명이 인터넷 기사 트위터 통해서 인터넷 기사 조작했다는 거예요. 그 이야기 들으셨죠?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경찰대 교수까지 하셨으니까. 경찰이, 현직 경찰이 잠시 후에 저희가 사례를 보여드릴 텐데. 어떻게 보셨어요?
<표창원> 너무 창피하고요. 경찰이 이렇게까지 망가졌던 때가 있었구나.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되겠죠. 국민들이 가지고 계시는 경찰에 대한 신뢰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모습일 텐데 앉아서 인터넷 트위터를 달면서 정치적 편향적인 글들을 쓰고 한쪽으로 내몰고 이런 모습들을 경찰이 업무로 했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건 반드시 다 밝혀내고 발본색원해서 기획하고 지시하고 조정한 그 핵심적인 간부들, 그들에 대해서는 철퇴를 내려야 됩니다.
<앵커>화면을 좀 볼까요? 어떤 사진들.. 시간 때문에 많이 못 보겠는데 몇 장만 보여주시죠.
자, 이거는 희망버스. 그때 당시에 여러 노동분규 현장이나 약자들의 시위 현장을 지원하던 희망버스. 시민들이 타고 가는 희망버스 사람들이 치킨과 주류, 이제 맥주를 마시는 걸.. 경찰들이 이걸 마치 시민인 것처럼 조작해내는 거죠. 또 다른 사진.. 네, 이거는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 2011년 재보궐 선거 이래 서울시장의 종북 친북 세력이 입성한다. 그러니까 빨리 투표하자, 이런 내용입니다. 자, 내일부터 드.. 관련해서요. 댓글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드루킹 특검이 이제 내일부터 본격 수사에 나섭니다. 어떻게 장 의원님이 보시기에 잘 될 것 같습니까?
<장제원> 저는 특검을 믿고 싶습니다. 특검이 이번 기회에 이러한 여론 공작을 통한 인터넷상의 이런 그 댓글 조작 이거는 정말 발본색원하고 그것이 또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는데 또 한 개인의 일탈인지를 정확하게 좀 밝혀서 국민들 앞에 밝히는 역할을 특검이 충실히 해 주시리라 저는 믿습니다.
<앵커>그 중심에 김경수 당선인이 있습니다. 경남지사 당선인이. 김경수 당선인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장제원> (웃음) 아, 뭐 어떻게 되는 걸 제가 알아맞힐 수는 없고요. 어쨌든 김경수 당선인도 이 특검에 한번 출석을 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들을 조금 더 과학적으로 증거를 제시하면서 이것들을 좀 해명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그동안에 자유한국당이 김경수 당선인에 대해서.. 사실은 말씀하신 것처럼 누가 알겠습니까? 특검이 조사해 봐야 압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워낙 김경수 당선인에 대한 여러 의혹 제기를 해 왔기 때문에 여쭤보는 겁니다.
<장제원> 저희들이 의혹 제기한 게 아니고요. 언론에서 의혹 제기한 거를 저희들이 물었습니다. 물은 거고요. 지금 사실은 아시겠지만은 김경수 의원이 1차, 2차 기자회견의 말이 틀렸고요. 청와대 관계자도 말이 틀렸고요.
<장제원> 또 경찰도 사실상 그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인터뷰를 통해서 그.. 김경수 의원을 오히려 감싸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을 의혹이 증폭된 상황입니다. 그런 것이 증폭되니까 특검을 통해서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자는 거 아니겠습니다. 저희들이 터무니없이 주장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다. 근거를 가지고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표창원> 우선은 드루킹 특검에 그.. 아주 뭐랄까요.. 철저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믿고 있고요. 아마 그 결과가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드루킹 특검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여론조작의 행태, 대책, 예방책까지도 좀 도출했으면 좋겠고요. 김경수 당선인 같은 경우에 이미 경찰수사에도 출두를 했고요. 와라 그래서 임의적으로 출두도 했고 협조를 계속해 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특검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이고 다만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과 만남이 있었다,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런 부분에 집중돼 있었잖아요. 거기서 위법성의 부분은 사실 아직 제시된 것이 전혀 없어요. 특검이 위법성 여부를 밝혀주실 것으로 보이고 그런 위법성 여부에 있어서 큰 문제가 없다면 이번 특검활동을 통해서 완전하게 이 사건이 좀 해소가 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자, 여의도 사사건건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표창원 "한국당, 혁신에 대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장제원 "김성태 물러가라고 하는 것에 진정성 의심"
-표창원 "개인적으로는 늘 보수라고 주장"
-장제원 "김경수, 좀 더 과학적으로 증거 제시해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6월 26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앵커> 사사건건 시작합니다. 한때 보수의 마이크였지만 지금은 한없이 낮은 자세로 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내용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줄 정치 프로파일러 민주당 표창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앵커> 김 오늘 또 낮은 자세로...
<장제원> 계속 낮은 자세로 있어야죠.
<앵커> (웃음) 알겠습니다. 정치 이야기 하기 전에 이 질문 좀 드려야겠습니다. 국민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국회에 지급되는 특별활동비, 특활비라고 하죠. 박 전 대통령이나 이 전 대통령이 쌈짓돈으로 썼다고 해서.. 물론 국회는 합법적으로 쓰고 있는데 이 부분 폐지하자, 이런 법안을 냈는데 발의 의원 10명을 채우지도 못했어요. 폐지하는 거에 대해서.. 아, 이런 그림도 준비돼 있군요. 의원분들이 10명도 채우지 못해가지고 우리 의원님들께 제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이 특별활동비, 꼭 받아야 되겠습니까? 표 의원님부터.
<표창원> 우선은 저는 좀 지나친 언론 플레이라는 부분에서 좀 불쾌하고요. 왜냐하면 제가 이제까지 38건의 법안을 발의했는데 열 분 구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 밥안, 법안을 설명드리고 거기에 대해서 어떤 위험성이라든지 또는 장점이라든지 설명을 드리면서 열 분을 함께 동참하십사, 해 주십사 하거든요. 그러면 만약에 열 분이 안 됐다라는 것은 발의한 의원이 아직까지 충분히 노력 안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 저는 사실 저 법안이 나온 줄도 몰 랐고 의견도 저는 물어본 적도 없어요.
<앵커> 알았으면 공동 발의하셨겠어요?
<표창원> 그건 두 번째 문제인 거죠. 저는 우선 특활비 문제에 대해서 첫째로 공개의 원칙입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쓰여졌는지. 그리고 이것이 만약에 부당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 당연히 폐지돼야 되겠죠. 하지만 현재로서는 폐지인지 아닌지 여부를 좀 들여다볼 전제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폐지에 저는 동의합니다, 당연히. 그런 부분들을 함께 따져봐야 되는 것이지 일곱 분 달랑.. (웃음) 공동 발의자 명단을 내놓으시고 나머지 그럼 293명은 전부 특활비 찬성이다, 이렇게 몰아가는 거는 저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장제원> 저는 저 법안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희 방에 저 법안을 좀 사인해 달라라고 저한테 부탁한 적도 없고 저 법안이 내용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도 저는 모릅니다. 그래서 왜 저게 저렇게 문제가 됐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국회의 특활비는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쓰는 거라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평의원한테는 없습니다. 전제하고요.
<앵커> 한 60억 정도 되더군요.
<장제원> 그러니까 그거는 제가 전혀.. 제가 상임위원을 해 본 적이 없어가지고 어느 정도 금액이 나오고 또 위원회마다 좀 틀린가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알지를 못하는데 다만 그런 것들이 국민적인 의심 또 그런 거가 제대로 집행되느냐. 또한 개인적으로 쓰지 않느냐라는 의심이 있다면 우선 그걸 폐지하기 이전에..
<앵커> 사실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장제원> 폐지하기 이전에 좀 공개를 투명하게 쓰는 걸 원칙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상임위원장이 되면 그런다고 그러더라고요. 간사들한테 일부 또 주고 원내 운영위원장 같은 경우는 원내 행정부 또 정책위에 또 일부 주고 해서 쓰는 몫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그런데 그런 것들은 저는 알지를 못하기 때문에..
<앵커> 받아 본 적 없으세요?
<장제원> 저는 없습니다. 아! 간사로서, 제가 사개특위 간사를 한 적이 있는데 간사로서 수당은 좀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특활비 일부인지는 모르겠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좀 우리 국회에서 운영위원회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국민들에게 의심 받는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 나가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그 말 많은 특수활동비, 특활비. 그야말로 영수증 한 장 남기지 않아도 쓸 수 있는 특활비 각당의 입장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동의하는 의원들이 많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당이나 당론에 묶여 있거나 당의 어떤 눈치를 좀 보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녹취/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완전히 폐지할 것인지 아니면 방법을 조금 더 투명하게 개선할 것인지, 이것을 놓고 저희가 좀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적 인식이 국회라고 이렇게 제도 개선을 요한다면은 그걸 거부할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 것이죠.
<녹취/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네, 동의 못 합니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모든 기관들의 문제를 가지고 공통적으로 다뤄야 될 것이고..
<앵커> 그래서 저희 KBS도 저희 후배 기자들이 그러면 공개라도 좀 해 달라, 어디에 썼는지. 국회에 했는데 국회에서 정보 공개 청구를 기각했어요. 그래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디에다 쓰는지도 지금 확인할 수 없는데 두 분 의원님들은 공개하는 건 찬성한다, 이 말씀이시죠?
<표창원> 네, 그럼요.저는 공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이미 참여연대가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공개 결정을 내렸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기간 동안은 공개 결정이 이미 내려졌고 국회사무처에서 계속 법원의 명령집행을 거부하다가 이번에 공개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아마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아마 2013년 이후, 2014년 이후에 특활비는 그 부분은 다시 법원의 명령을 받아 와야 된다는 게 국회사무처의 입장인 것 같은데..
<앵커> 그런데 이제 법원에서 판결 내리면 어쩔 수 없이 공개해야죠.
<표창원> 해야 됩니다.
<앵커> 그렇지만 그전에 우리 입법부가, 아니 입법부가 지금 검찰이나 국정원의 특활비 들여다보겠다고 국정감사 추진한다고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아, 우리 거는 공개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거는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장제원> 아울러서 국회도 한번 이번에 국회의장, 부의장 또 각 상임위원장의 특활비를 공개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고요. 정부에서도 장관들의 특활비도 있고요. 총리 특활비도 있고 또 국정원, 여러 가지 또 특활비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도 한번 공개를 해서 앞으로 이렇게 우리 국민의 세금을 쓰는 거는 조금 더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자, 정치 이야기 하겠습니다.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웃음) 오늘 들으셨겠죠? 청와대가.. 화면 나오는 거 없습니다. 제가 그냥 애드리브로 드리는 겁니다. (웃음) 오늘 청와대가 일부 수석과 비서관들 개편했습니다. 이 당은 어디일까요? 이번 인사가 어려운 한국 경제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이렇게 따뜻하고 우호적인 논평을 한.. 정당은 어디일까요? 1, 민주당. 2, 민주평화당. 3, 정의당. 4, 자유한국당입니다.
<장제원> 오늘 봤습니다. 자유한국당입니다. (웃음)
<앵커> (웃음) 정답입니다. 정답 맞히셨어요. 좀 달라지시는 거예요?
예전에는 이런 논평 잘 안 하셨잖아요.
<장제원> 제가 안 했죠.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 첫 번째, 좀 잘하는 거는 잘한다고 좀 하자. 그리고 일이 진행되기 전에 무조건 비판하는 거보다는 미리 잘 하라는 이런 격려도 새로운 인물들한테는 해 줄 필요가 있지 않냐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모습으로 저희들이 반대하는 또.. 집권당에 충고하는 좀 스타일을 바꾸자라고 제가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좀 그런 쪽으로 가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자, 자유한국당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 5명이 이주영 의원, 정우택 의원, 홍문종 의원.. 다섯 명이 김성태 권한대행 사퇴해라. 이렇게 촉구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장제원> 그런데 이제 이 중진 다섯 분이 이제 그제죠? 그제죠. 사퇴를 하라고 했는데 이분들이 사실은 차기 당대표나 차기 원내대표에 꿈이 있는 분들이에요. 그런 분들이 현재 자동 승계된 당대표 권한대행을 물러가라라고 하는 것이 과연 진정성이 있느냐. 이런 것들이 좀 의심이 되거든요. 예컨대 차기 당대표나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든가 아니면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는 걸 버리고 이런 지적을 했다면 진정성이 있을까 모르겠는데.. 그래서 저희 초재선 의원들이 어저께 모여서 4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하면서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중진의 다섯 분과는 생각이 같지 않다. 어쨌든 지금 원 구성이 국민들이 우위기 때문에 지금 원내대표 경선을 다시 해가지고 적어도 일주일 반 정도 걸리거든요, 선거 운동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만들고 하면은. 그렇기 때문에 그럼 언제 원 구성을 하라는 얘기냐. 그렇기 때문에 자동 승계된 당대표 권한대행이 빨리 비대위로 전환하는 데 좀 협조를 해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다수 의원들의 의원이 지금 당대표 권한대행은 위임을 하자라고 해서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다수는 초재선 의원들인데
<장제원> 초재선 다수고요.
<앵커> 전반적인 의견이..
<장제원> 네. 3선 의원님들도 오늘 아침에 모였습니다. 그래서 5선, 4선 중진 의원들의 이러한 당대표 권한대행 흔들기는 좀 맞지 않다라는 입장을 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자, 그러면 그 중심에 있는 정우택 의원의 이야기와 김성태 권한대행의 이야기,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국민들의 뜻을 쫓아가지 못 한 그 과오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생각역 없이 비대위로부터 따끔한 채찍질과 또 책임, 질타를.. 핵심비대위위원장에게 자유한국당을 살려야 될 칼을 들고 내 목부터 치라고 하겠습니다.
<녹취/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113명의 우리 다 의원들을 전부 수술대에 올리겠다, 이런 것은 당연히 비대위에서 해야 될 일을 본인이 언급함으로써 또 그 비대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이 결국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아바타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의구심을 사는 이런 행동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제 혁신비대위를 만들려고 준비위가 꾸려졌는데 거기서 이제 비대위를 만드는 그 비대위원장이 퇴출대상이나 이런 걸 고르는 겁니까? 오늘 김성태 원내대표가 내 목을 치라으로 말하겠다.. 표현이 무섭습니다.
<장제원> 이제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은 그만큼 혁신의지, 자신도 예외가 될 수 없다라는 혁신의지를 표명한 것이고요. 지금 저는 중진.. 원내대표까지 지내신 저 중진의원들께서 저렇게 언론에 대고 파괴적인 발언을 하는 게 바로 우리 당의 혁신에 도움이 될 것인가. 저는 지금 혁신비대위원 이렇게 봅니다. 김성태 대표의 생각은 이런 거라고 봅니다. 첫째는 치열하게 노선과 정책과 좌표에 대한 그 논의를 해야 됩니다. 이를 테면 한 가지만 예를 들면 안보 문제입니다. 안보 문제 중에서도 예컨대 지금 왜 미국이나 문재인 대통령은 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느냐라고 보수 쪽에서 얘기할 수가 있죠. 그런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아무리 주장해도 북한의 인권문제는 개선되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북한을 국제사회에 끌어내서 글로벌스탠드로 맞춰나가는 것이 오히려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문제가 아니냐라는 실용적인 노선을 좀 받아들여야 되지 않나
<앵커>거기에 대해서 치열하게 논의를 해서..
<장제원> 중도보수가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전통적 보수. 이를 테면 힘의 논리를 가지고 북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이런 논리가 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가지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노선을 정립해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이 노선에 맞는 사람들을 수혈해야 됩니다. 수혈한 상황에서 자, 현재 비켜야 될 사람이 누구냐 했을 때 이분들에게 자리를 비켜 줄 사람이 나오겠죠. 이렇게 해서 혁신이 완성되는 것이지 저렇게 당을 흔들어가지고는 저는..
<앵커> 네. 자, 그래서 비대위를 꾸렸습니다. 비대위준비위를 꾸렸는데 위원장을 일단 안상수 의원이.. 보온병 안상수 창원시장하고는 다른 분이죠. 이름만 똑같은, 그러니까 인청시장 했던 안상수 의원이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이제 보시는 것처럼 박덕흠 이것, 김성원 의원은 초선의원들 대표로. 배현진 후보는 아마 원외를 대표하는 것 같고
<앵커> 또 이 안상수 의원이 아무래도 친박이 아니다 보니까 친박 쪽에서는 이게 김성태 아바타다, 비박 편 들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이 나와요.
<장제원> 그런데 참 그런 지적들이 참 저는 안타까워요. 사실은 음.. 김성태 원내대표의 권한입니다. 승계받은 당 대표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을 전국상임위원회와 상임을 통과시키면 그 비대위원장에게 당권을 물려줄 수가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 내에서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의 중립서 문제를 지적을 하니 이제는 그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옹립하면 좋겠느냐를 널리 의견을 구하겠다. 그래서 중립적 지점에서 이것을 우리 당원들의 뜻을 수렴하는 위원회를 만드는 거거든요. 그 위원회에 안상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좀 개혁적 성향이 있지만 바른정당으로 탈당하지 않았고, 잔류파였거든요. 잔류파였고 또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을 협조한 분이거든요. 그런 중립적인 분을 내세웠고 그다음에 원외위원장 그다음에 초선과 재선 모임의 간사들. 그리고 원외당협위원장, 교수, 청년부 이렇게 해서 각 사실상 당을 아우르는 그러한 중립적 비대위를 준비하는 준비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이 준비위원회마저 안 되겠다라고 하는 거는 조기전대로 가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들어서 좀 이제는 중진의원님들이 이 준비위에 힘을 실어줘서 이 준비위에서 정말 우리 당을 수술할 수 있는 좋은 분을 모셔오는 데 힘을 협조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계파는 없고 친박, 비박도 없다고 늘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뭐 표면화 되고 있고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박성중 의원의 이른바 뭐.. 뭘 친다라는 메모가 발견되면서 더 불거지고 있는데 친박, 비박 갈등이 이게 저.. 잡힐 수 있겠습니까?
<앵커> 쪼개지면 쪼개졌지.
<장제원> 그런데..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사실은 너무 아바타라는 건 너무 과격한 단어이지 않습니까? 그 안성수 위원이 그동안 인천시장도 지내시고 3선을 하신 국회의원인데 김성태 대표의 아바타라고 얘기하는 거는 참 안상수 준비 위원장에 대한 모독이거든요. 이런 것들. 이런 발언이 없어지는 것이 계파 갈등이 없어지는 건데 사실상 어저께 초재선 의원들이 모여가지고 어떠한 계파 모임도 갖지 말자. 그러니까 이 ** 부른다고 가지 말고 결의를 했습니다.
<앵커> 그랬다는데요. 네.
<장제원> 그런데 이렇게 오히려 중진의원님들이 초재선의원님들의 이런 결의에 조금 도움을 주셔야 되는데 저런 분파적 발언을 하는 것이 과연이 이런.. 방금 말씀하신 이런 계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인가라는 조금 의심은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문제가 된 박성중 의원의 메모. 프로파일러시니까요, 국회의원 하시기 전에. (웃음)
<표창원> 네.
<앵커> 일부에서 의도적으로 보내준 거 아니냐. 뭐라 그럴까 불을 붙여버리를 위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그 프로파일링의 대상은 분명히 아니고요. (웃음)
<앵커> 예. 우스갯소리로 여쭤본 겁니다.
<표창원> (웃음) 상식적이고 논리적으로 본다면 의도적으로 그걸 노출해서 도대체 어떤 이익이를 있을까. 지금 보시면 결과적으로 분란만 더 가중이 되고 그 모임에 참석한 분들이 다 어려워지셨죠. 그래서 아마도 의도적일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다만 만약에 그것이 의도적이라면 그런 노출을 통해서 발언을 한분들. 그 개인의 문제를 부각시켜서 그 개인에 대한 불이익을 조정하려고 하시는 것밖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의도가 없을 인데 그분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거든요. 그건 결국은 처음부터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그렇게 좀 부주의하게 주목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 카메라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보여주셨다. 이런 부분들이 이제 의도성을 의심케하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장제원>그런데요 제가..
<앵커> 같은 질문을 제가 국회의원님께 하나만.. 밖에서 보실 때 친박과 비박과의 갈등이 봉합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표창원> 봉합하지 못할 문제는 없죠. 다만 그 접근의 태도와 자세가 어떠냐의 문제일텐데요. 우선.. 글쎄요 너무 조심스러운데.. 다른 당의 문제니까요. 저희들이 과거에 겪었던 뭐 분란. 노선의 문제. 또 탈당 사태까지 일어났던. 그 상황을 좀 빗대어서 생각을 한다면.
<앵커> 민주당도 지금 뭐 완전히 계파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표창원> 거의 그렇죠. 하지만 그 갈등은 상당히 해소가 됐죠. 그 과정에서 나타난 것은 뭐냐면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를 포기한 상태에서 혁신을 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을 만들어낸 것이거든요. 문재인 당시 당대표가 당혁신위원회를 구축을 해서 외부인 중심으로 해서. 현역 의원늘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도입을 했거든요. 다음 공천 때 현역의원들의 발의. 그 활동. 이런 부분들을 평가해서 공천에 영향을 주겠다고 하니까 여기에 이제 반발한 분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결국 탈당까지 하고..
<앵커> 2006년 말씀하시는 거죠?
<표창원> 네. 2012년이죠. 그렇게 해서 혁신안 이후 완성된 이후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백의종군하고 외부인사 김종인 비대위원장 영입하고 이렇게 해서 이제 당이 살아난 것이거든요. 그런 과거에 비춰본다면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이 보이시는 모습은 혁신에 대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정말 여기서 우리가 모두 망했으니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서겠다라는 거보다는 여전히 남아있는 당내 권한. 권력을 계파끼리 누가 더 선점할 것이냐. 누구에게 책임을 돌릴 것인가..
<앵커>지금 말씀하신.. 네. 지금 말씀하신 거 이 만평하나로 설명이 될 것 같은데요. 보여주실래요? 네. 자, 오늘 서울 신문 만평인데 뭐 이 한 장으로 설명이 되는 것 같아요. 장 의원님 이 사진 어떻게 보십니까? 이 만평 어떻게 보십니까?
<장제원> 제가 저 박성중 의원 메모부터 좀 말씀을 드려야 됩니다. 박성중 의원 메모가 목을 친다. 이런 아주 끔찍한 단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박성중 의원 메모로 쓰여졌다고 얘기하는 그 모임에 있었는데 그래서 제가 답답해서 그 참석했던 의원들한테 전화를 해봤어요. 목을 친다라는 이런 끔찍한 이야기를 우리가 했습니까?들은 적 있습니까? 다들 목을 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이것이 박성중 의원의 이런 메모가 나왔느냐. 그러면 그 메모에 그 당시에 의원들의 그 얘기들이 다 담겨 있다면 저는 그 모임에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친박, 비박이 어디있냐. 우리 국민들이 볼 때는 친박이나 비박들인 똑같이 보인다. 어떻게 희생할 것인가에 대해서 의논하는 게 맞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얘기는 왜 그 메모에 안 들어 있나요? 그래서 저는 이 메모가 정말 잘못됐다. 잘못됐기 때문에 박성중 의원이 그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서 윤리위에 제소가 됐으니 그거는 지켜보자는 것이고요. 이거를 가지고 촉발을 시키고 있습니다. 김성동 원내대표는 물러가라. 그런데 한 번 따져보자고요. 김성동 대표가 지금 자기가 맡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고 자동승계 된 겁니다. 자동승계 돼서 짧은 기간 비대위로 옮기는 데까지 가는 것이고 그다음 원구성이라는 지금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지금 빨리 원구성에서 개혁법안 만들고 좀 일좀 하라는 건데 원구성이 지금 이제 겨우 원내대표가 지금 나서겠다는 건데 이것도 문제..
<앵커> 이것도 이제 4당이 모이기로 했습니다.
<장제원>되는 거고요. 지금 저 중진들이 말씀하시는 거는 조기전대입니다. 자, 지금 그러면 이 당원당규상은 대표가 **된지 2개월 만에 지금 전당대회를 해야 되는데 8월달에 전당대회를 해야 됩니다. 참패한 정당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토론을 하고 유세를 하면서 뭐 또 뭐 누가 잘했니, 누가 못했니. 이런 걸 했을 경우에..
<장제원>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박성중 의원의 메모는 박성중 의원이 밝힐 문제니까 윤리위에서 밝히고 이제는 이런 것을 가지고 촉발을 시켜서 더 다른 분란을 만들지 말고 좀 비상대책위원회에 맡겨서 수습을 좀 맡기자. 여기에 좀 그 논의의 초점을 모아나가야 될 시점이 아닌가. 이런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말도 한번 들어보시죠.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 이런 말을 했는데 이거는 옛날에 저.. 야당, 그러니까 진보 진영에서 주로 했던 말인데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 하늘을 나는 새가 양 날개가 튼튼해야 잘 나는 것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국가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좌우, 소위 진보, 보수가 서로 잘 어우러져 균형 있게 갈 때 국가가 발전되고 국민이 생활이 안정이 되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앵커> 리영희 교수가 새는 좌우로 난다, 그 이야기.. 정말 진보가 늘 하던 말이었는데..
<표창원> 그렇습니다.
<앵커> 정말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1994년이죠. 리영희 선생님의 평론집 제목이었는데 과거에 진보는 종북, 빨갱이로 내몰면서 완전히 이제 한쪽 날개로만 나는 듯한 그런 사회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건 균형 잡아야 된다라는 그런 목소리들을 진보에서 많이 내놨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이 과연 어떤 상황일까. 저희들이 사실은 뭐 저도 개인적으로는 늘 보수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요. 더불어민주당의 모임 형태를 보면 진보적인 분들도 계시지만 보수적인 분들까지 많이 포괄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소위 말하는 보수 야당에서 보수 적통을 세우시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실 것 같다. 만약에 잘 못하신다면 저희들이 보수 몫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오히려 진보 쪽이 저희들이 더 많이 부족한 것 같거든요. 그동안에 그런 어떤 진보 날개의 꺾임 현상이 너무 강하게 가열되다 보니까 우경화 현상이 많이 진행됐어요. 그래서 진정한 노동자의 권리, 농민의 권리 또는 뭐 빈민의 권리 이런 것들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우리 정치권에서 잘 안 들리거든요. 그러면 오히려 진보가 더 건강해.. 커지게 된다면 보수와 진보 또 중도가 조금 더 건강하게 되지 않을까. 지금 현재 안상수 의원님의 말씀은 정말 과거 1994년에.. (웃음) 했던 이야기의 거꾸로 된 버전인 것 같아서 많이..
<앵커> 그래서 저희가 저 인터뷰를 골라봤습니다. 바뀐 상황을..
<장제원> 그런데 표창원 의원님 말씀이 참 와 닿는 게, 지금 민주당이 중도 보수 진영까지 저희를 치고 들어왔기 때문에 저희가 전통종.. 전통적 보수 쪽으로 밀려난 것 같아요. 너무 오른쪽으로 밀려나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저희들도 이러한 중도적 보수 지형으로 스펙트럼을 넓혀야 거기서 양극단이 조정돼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이 아주 공생하면서 서로 이렇게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는 그, 제가 볼 때는 그 파이가 좀 두터워져야 된다. 그래서 민주당도 중도 보수 쪽으로 좀 왔기 때문에 성공을 했고 중도층을 많이 흡수하면서 우리도 이제는 좀 중도.. 중도 진영으로 가야 거기에서 여당과 야당이 좀 합을 이룰 수 있는, 그래서 국회가 건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조금 더 중도 진영으로 스펙트럼을 넓혀야 되는 아주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드리고 싶은 질문이 많은데 시간 때문에.. 어제 저희 KBS가 보도한 내용인데, MB 정부 시절에 서울 시내 경찰 소속 정부 담당 경찰들 아흔다섯 명이 인터넷 기사 트위터 통해서 인터넷 기사 조작했다는 거예요. 그 이야기 들으셨죠?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경찰대 교수까지 하셨으니까. 경찰이, 현직 경찰이 잠시 후에 저희가 사례를 보여드릴 텐데. 어떻게 보셨어요?
<표창원> 너무 창피하고요. 경찰이 이렇게까지 망가졌던 때가 있었구나.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되겠죠. 국민들이 가지고 계시는 경찰에 대한 신뢰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모습일 텐데 앉아서 인터넷 트위터를 달면서 정치적 편향적인 글들을 쓰고 한쪽으로 내몰고 이런 모습들을 경찰이 업무로 했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건 반드시 다 밝혀내고 발본색원해서 기획하고 지시하고 조정한 그 핵심적인 간부들, 그들에 대해서는 철퇴를 내려야 됩니다.
<앵커>화면을 좀 볼까요? 어떤 사진들.. 시간 때문에 많이 못 보겠는데 몇 장만 보여주시죠.
자, 이거는 희망버스. 그때 당시에 여러 노동분규 현장이나 약자들의 시위 현장을 지원하던 희망버스. 시민들이 타고 가는 희망버스 사람들이 치킨과 주류, 이제 맥주를 마시는 걸.. 경찰들이 이걸 마치 시민인 것처럼 조작해내는 거죠. 또 다른 사진.. 네, 이거는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 2011년 재보궐 선거 이래 서울시장의 종북 친북 세력이 입성한다. 그러니까 빨리 투표하자, 이런 내용입니다. 자, 내일부터 드.. 관련해서요. 댓글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드루킹 특검이 이제 내일부터 본격 수사에 나섭니다. 어떻게 장 의원님이 보시기에 잘 될 것 같습니까?
<장제원> 저는 특검을 믿고 싶습니다. 특검이 이번 기회에 이러한 여론 공작을 통한 인터넷상의 이런 그 댓글 조작 이거는 정말 발본색원하고 그것이 또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는데 또 한 개인의 일탈인지를 정확하게 좀 밝혀서 국민들 앞에 밝히는 역할을 특검이 충실히 해 주시리라 저는 믿습니다.
<앵커>그 중심에 김경수 당선인이 있습니다. 경남지사 당선인이. 김경수 당선인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장제원> (웃음) 아, 뭐 어떻게 되는 걸 제가 알아맞힐 수는 없고요. 어쨌든 김경수 당선인도 이 특검에 한번 출석을 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들을 조금 더 과학적으로 증거를 제시하면서 이것들을 좀 해명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그동안에 자유한국당이 김경수 당선인에 대해서.. 사실은 말씀하신 것처럼 누가 알겠습니까? 특검이 조사해 봐야 압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워낙 김경수 당선인에 대한 여러 의혹 제기를 해 왔기 때문에 여쭤보는 겁니다.
<장제원> 저희들이 의혹 제기한 게 아니고요. 언론에서 의혹 제기한 거를 저희들이 물었습니다. 물은 거고요. 지금 사실은 아시겠지만은 김경수 의원이 1차, 2차 기자회견의 말이 틀렸고요. 청와대 관계자도 말이 틀렸고요.
<장제원> 또 경찰도 사실상 그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인터뷰를 통해서 그.. 김경수 의원을 오히려 감싸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을 의혹이 증폭된 상황입니다. 그런 것이 증폭되니까 특검을 통해서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자는 거 아니겠습니다. 저희들이 터무니없이 주장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다. 근거를 가지고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표창원> 우선은 드루킹 특검에 그.. 아주 뭐랄까요.. 철저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믿고 있고요. 아마 그 결과가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드루킹 특검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여론조작의 행태, 대책, 예방책까지도 좀 도출했으면 좋겠고요. 김경수 당선인 같은 경우에 이미 경찰수사에도 출두를 했고요. 와라 그래서 임의적으로 출두도 했고 협조를 계속해 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특검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이고 다만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과 만남이 있었다,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런 부분에 집중돼 있었잖아요. 거기서 위법성의 부분은 사실 아직 제시된 것이 전혀 없어요. 특검이 위법성 여부를 밝혀주실 것으로 보이고 그런 위법성 여부에 있어서 큰 문제가 없다면 이번 특검활동을 통해서 완전하게 이 사건이 좀 해소가 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자, 여의도 사사건건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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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교 기자 tgs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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